'느낌과 기억의 기록'에 해당되는 글 4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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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9. 14. 21:16


                                                            (10/08/29, 부산에서)


*
어떤 사실에 대해서 몰랐을 땐, 그에 대해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오히려 지키기가(?) 쉬웠다.
그런데 알고 나니까 더 지키기가 어려운거야. 더 어기고 싶고. 이건 뭐지? 무슨 심보지? ? ?

*

그 속에 풍덩 빠져서 살때는 모르다가 한 발짝 거리를 두고 보면 더 잘 알게 된다는것...

객관적인 입장이 되기 때문일까? 그런데 어떻게 그런 입장이 될수 있지 ?

모르겠'3' 

*
매트릭스 참 재미있다. 1편을 아주 흥미롭게 보고 2편은 쫌 지루하게 보고 이제 3편을 남겨두고 있다 +_+
뒷북 둥둥둥 ~

*
오쇼. 라즈니쉬 오쇼의 도마복음강의를 읽고 있다.
'또 다른 예수'를 읽을때는 그냥 다 알고 있는 걸 쉽게 넘기는 기분이었는데
오쇼는 '이게 뭐다'하고 확실히 이해를 시켜준다.
그래서 '아 그런거구나!'싶다.

아까는 오쇼가 죽음에 관해 언급한 글을 인터넷을 통해서 봤다.
아 그런데 나는 아무리 그런 걸 읽어도 알수가 없다.
머리랑 눈으로는 알아도, 몸으로는 알 수가 없다는거다. 
왜냐
나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니까. T_T
마음으로는 이미 그쪽으로 치우쳐있지만..

*
명상.. 이란 것도 배우고 싶고. 요가... 란 것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슬금슬금.
인도에 가서 배우고싶다.

*
'판단' 이란 건 해야하는 걸까 말아야 하는걸까?
응? ? ? ? ? ? ? ? 
안했다가는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 같고
했다가는 오만방자해지는 것 같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9. 10. 00:24


나를 내려놓는다는 것
나의 감정이나 의견이 개입되지 않고
단지 '~할 뿐'이라는 것

...

진짜 너무너무 어렵단 말이죠.

오늘도 이걸 못해서
얼마나 많은 오해를 했는지 몰라요.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네가하는 '말'이 아니라
그 이면에 너의 목소리를 들을게.
몸과 마음에서 하는 언어

노력할게..





                                                                                          인도 화가 Vinoda의 그림






나의 나라가 가고

당신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Posted by 보리바라봄

(10/08/05 )



:

내가 알고 있는 걸 오해 없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것은 아주 대단한 능력이다. 나는 너무 나만 생각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서툴지?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 애교는 나와 채식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면 틱틱 싸울 때가 많았는데, 교수님과 대화하더니 조금 누그러진 모양이다. 크하하하하핳하하. 기쁘다 


 

:

책을 읽다가 '닭의 장풀'을 뜯어다 먹었다. 더불어 나는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맘 속 깊은 곳에서 행복이 솟아나는 느낌이었달까 ㅋㅋㅋㅋ

 


:

뭔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예를 들어 밥,옷, 집 짓는 일) 모두 돈에게 맞기다 보면, 결국엔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거다. 

 


:

'자연의 언어를 읽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잎사귀에 글자가 새겨진 것도 아니고 꽃잎 하나하나의 단어가 모여 꽃 한 송이라는 문장을 이루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읽으라는 건지... 그런데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서로 다른 생명들이 어떻게 의존하고 상생하며 공존하는지, 어떻게 순환하고 조화를 이루는지 그걸 보고 배우라는 뜻 같다. 사람 역시 자연과 다르지 않으므로.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길가에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조차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듯,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모두 ㄷㅏ

 


:

빨간 가방. 을 샀다. 책가방. 키킥

 


:

선선한 아침과 밤은 가을의 느낌

노란 잎은 가을의 신호

 

 


뭔가 오글거린다 ☞☜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8. 19. 21:06

...


한농마을 캠프 다녀온 후기를 잘 정리해두고 싶은데 자꾸 미루고 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 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귀여운척 퍼레이드 ^.^     
                                                                10/08/05


* * *

드디어 어제 현미가 왔다. 현미10kg 찹쌀현미 10kg 총 20kg. 흐흐
현미를 백미처럼 상온에서 보관하면 벌레가 금~방 생겨버린다고 해서,
20키로그램을 모두 냉장고에 옮기느라 고생 좀 했다. 비닐봉다리랑 반찬그릇에 나눠가지구.
밤부터 아침까지 9시간동안 쌀을 불리고 드디어 첫 시식! ^.^
우선 냄새가 남다르다. 고소~ 한게 약간 간장냄새 같기도 하고 ㅎㅎ
색도 누리끼리댕댕. 히히. 많이 까칠까칠 할까 긴장했는데 그렇지도 않다. 좀 오래 씹어야 하지만... 씹고 난 다음에 나는 고소한 향이 좋다:) 이제 매일매일 현미 먹는다. 캬캬. 현미 반 찹쌀현미 반 요렇게 섞어서.



* * *

어깨 톡톡.
?
기대.
기대니까 좋아?
보기에 아름답잖아.
아름다워 정말?
응. 왜?
ㅎㅎㅎㅎㅎ



* * *

교수님 너무 좋다. 김교수님. 뿅!
이번주에는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를 읽었는데
교수님께서 습작을 보여주셨다. 
그 중에 특히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자화상.
엉엉. 생각만 해도 너무 재미있다. 놀리는 것은 절대로 아닌데,
아 그냥 참 좋다. 이런 그림 그리시는 교수님이. 흐흐
: 이 책도 참 좋다. '있는 그대로' 보는 법을 알려준다.




* * *

<홀로그램 우주>, 마이클 탤보트
이 책 흥미진진하다. '말도 안돼' 했던 것들이 이제 다 말이 된다...덜덜

p.225

 염력현상은 허공에서 물질을 만들어내는 능력보다는 상상하기가 더 쉽다. 그리고 어떤 물건을 물질화시키는 것은 나무숲 전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든가 물체를 한 형체에서 다른 형체로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난다든가 하는 것보다는 받아들이기가 쉽다. 이러한 현상들은 갈수록 현실이 진정한 의미에서는 하나의 홀로그램, 하나의 가상구조물임을 암시한다.


이 세 상 모 든 게 ㄷㅏ 꿈 이 다. 

나는 점점 범신론을 이해하는 것 같다.

오늘은 <월든>이랑, 도마복음 풀이인 <또다른 예수>를 빌려왔다. 크- 기대!



* * *
심장이 팔딱팔딱 뛰는 여름다운 여름을 보내고 싶은데,
요즘 날씨 너무 덥다. 다들 더위 조심하셔요! T.T

저 다음주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에코스쿨'다녀옵니당. 히히 ♥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