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과 기억의 기록'에 해당되는 글 437건

  1. 2010.07.06 일상이에요:) 31
  2. 2010.06.21 머리를 다시 피다 26
  3. 2010.06.14 소소한 일상 - 17
  4. 2010.05.26 초여름 - 사진 28
  5. 2010.05.24 생각지도 못했던 일 16


                                                                                                               (10/06/25)


이 꽃 이름이 뭔가요? 꽃잎 향이 참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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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과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우린 하늘이 갈라놓을 인연인가봐
' 했더니,
ㅎ은 '뭐 이년아?!'라고 했다.
ㅋㅋㅋㅋ 내 웃음은 빵 터지고 말았다. 


/
아빠에게 종교에 관한 내 생각을 들려드렸더니 
'너 혹시 사이비 그런데 다니는 거 아니냐?'라고 하셨다. 
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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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집에 내려가면 스카이라이프? 이런게 설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 시청할수 있다. 
이번에 본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 대한 것과,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
인류가 사라진 지구는 인류가 사라졌음에도 그들의 흔적 (핵 등등)으로 아파하긴 했지만,
그 위대한 치유의 힘으로 극복해 냈다. 지구엔 정말 인간만 없으면 되는 것인가.. 흑
인문학. 예전에 한참 인문학이란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마약, 술 등으로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던 이들이 '인문학 코스' 수업을 듣고서 점차 치유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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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잘 할때까지 해야지. 그게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서툰 사람들은 좀 더 잘 할수 있도록 하고 아픈 사람들은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었음 좋겠다. 히히.....
아 - 흐.
열심히 열심히 +_+


8일부터 18일까지 장구치러 가요.
동아리에서 좀 배운 걸 가지고 다시 동아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러 가요. 히히히
블로거 이웃분들,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셔요!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6. 21. 22:09


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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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 전에 파마를 했다가 아주 낭패를 봤다. 힘알탱이가 없는 내 머리로 아주 아주머니 같은 파마를 해서 인지 정말 아주머니가 되었고, 나는 실망했고, 그 하지 말라던 '동일시'를 마구 해대다가, 머리를 잘라도 보았다가, 결국 오늘 다시 풀어버렸다. 그리고 긴 머리를 갖겠다던 생각도 고이 접어두었다... 나는 손톱도 기르기가 어려운 사람인데 머리는 오죽... 변명을 좀 하자면 내 머리는 길기에 곤란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다. 반곱슬에 머리숱도 없고 기는 속도도 아주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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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진 안경에서 동글한 안경으로 바꿔 끼었다. 가격차이가 좀 나서 인지 확실히 동그란 안경이 더 잘 보인다. 훨~씬 오래 썼음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바꿔 낀 진짜 이유는 갈수록 날렵해져가는 얼굴을 좀 부드럽게 보이게 하고 싶어서다. 힝. 교정이 끝나면 볼살이 좀 붙겠지? 아 뱃살이나 빠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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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티브이를 돌리다가 알게 된 이자람
이 언니 너무 멋지다 :)
어쩌면 자기 꿈을 그렇게 조근조근 잘 말씀하시는지.. 게다가 얼굴도 귀여우시다. ><
'판소리'를 이렇게 설득력있고 호감가게 표현하는 사람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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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이웃 블로거를 통해 알게 된 책 '비폭력 대화'를 읽고 있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을 간단하게 말하면 '관찰, 느낌, 욕구, 부탁' 이 네 가지다.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면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 공감하기. 내가 생각했던 공감은 사실 공감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p. 184
 나는 공감의 치유 능력에 계속 놀라고 있다. 항상 공감하며 들어줄 수 있는 사람과 충분히 만나면, 사람을 무능하게 만드는 정신적인 상처를 초월할 수 있음을 경험한다. 듣는 사람에게 심리적 차원에 대한 통찰력이나 심리요법에 대한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는 않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실제로 일어나는 것(바로 그 순간에 그 사람이 경험하는 독특한 느낌과 욕구)에 공명해줄 수 있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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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을 실천하면서 그에 관련한 이런 저런 정보들로 가득한 블로그를 둘러보면서 '참 좋은일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순수한 채식주의자가 되려면 멀고도 멀었지만, 차근차근 실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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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원하는 변화가 되자.
                                                  - 마하트마 간디


이 간결한 한마디가 마음을 울린다. 많이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6. 14. 20:05




*
(you are) More Than Paradise - Port Of Notes

어제 저녁부터 홀린 노래 . . 무한 반복중!
좋다. 너무 T^T
특히 

I saw a dream of a southern paradise
나는 남쪽 낙원의 꿈을 보았어요.
Over the mountains and in the sunshine.
산과 햇빛 너머에 있는. 
Red flower sunset wrapped around me
붉은 꽃 노을은 내 주위를 감쌌어요.
I felt so free
나는 자유를 느꼈죠.
But there was no one to hold my hand
그러나 내손을 잡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죠.
I was alone
난 혼자였어요.

이 부분을 듣고 있으면 울고싶은 기분마저 든다. 뭐 딱히 슬픈 것은 아닌데.. 그냥 울어야 할것 같은 ?
아앙 좋다 -


*
낮잠 자던 것을 들켰을 때의 부끄러움..
요 앞전에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후배에게 들켰다. 그때도 7시쯤? 저녁시간이라 잘 시간도 아니였다.
쿨쿨 단잠을 자다가 걸려온 전화에 화들짝 놀라, 뭐 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응? 그냥 있었어"라며 내딴엔 아주 태연하게 연기를 잘 한거였는데
나중에 하는 말이 
"자다 일어난거 다 티 나는구만 그냥 있었데 ㅋㅋㅋㅋㅋ" 하는거다. 
힝..T^T 어찌나 창피하던지...

그런데 오늘 또 그랬다. 이번엔 아주 오랜만에 선배님께 걸려온 전화.
안부인사와 대화를 나누고 전화를 끊을 즈음 선배님께서 하시는 말씀
"잠 애징간히 자고 돌아다니면서 해라잉 ~" 
또 들켰다. T^T
도대체 자다 일어난 목소리는 어떻게 알아 채는 것일까?
아침에 일어난 것 처럼 걸걸한 목소리도 아니였는뎅.. 킁


*
예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교정장치를 한 여학생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내가 하고 있지 않은 어떤 요상한(?)장치를 이에다가 하고 있었다.
지그재그 모양으로 악어의 이빨처럼.... 그때 속으로 나는
'와 난 다행이다. 어느 병원에서 하길래 저렇게 하지?'했었는데, 
나도 오늘 그걸 했다. 흑 T.T
아주 단순하게 양 쪽에 동그란 고무줄을 단 것 뿐이지만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편하다.
입을 벌리면 안될 것 같아서 "하품 해도 돼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턱이 욱씬 거리는 건 또 몇일 안 가서 사라지겠지?
오늘은 굳이 돈을 들여서 교정을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교정을 다 마치고 나면 분명히 흡족한 얼굴이 되어 있을거다.


*
마을 주민 대부분이 노인인 마을에서
사랑을 듬뿍듬뿍 받고 자라는 아이를
TV화면으로 보면서
얼마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도 저렇게 키워야지 싶다.


*
갑자기 초코가 묻은 다이제를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노오란 고구마와 흰 두부로 대신했다.


*
요즘은 쓸 것이 없다.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쓸 것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의도적으로라도 뭔가를 적어야겠다.


* 
내게 
"요즘 뭐해?"
하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끄응....
감을 잃은 것 같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5. 26. 20:14


 



저기 잎들 사이로 동글동글 하얗게 보이는 것이 좋다
장미도 동글동글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5. 24. 01:47



나는 참 합리화를 잘 시키는 동물
앤! 앤!
너에게 모두 다 이야기하고 싶어.
앤!
난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아.
모든 생각이..

편지를 쓰고 싶다.
조만간 다시 만나야지..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이 싫어졌다.
'~ 해야지'라고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여전히 헷갈린다.
엊그제만 해도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또 그러기 싫다.
그냥 다 괜찮다고
좋은거 나쁜거 없다고
하나도 빠짐 없이 다 
다 같 이 

난 뭘 해야 하지 ?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