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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06.18 일상 + 텃밭:D 10
  4. 2012.06.11 텃밭! 8
  5. 2012.06.07 텃밭 이야기 4
vegetus2012. 7. 3. 19:16

아부틸론 벨라가 드디어 꽃을 피웠다♥
(참고 ☞  http://alice5945.tistory.com/861 
             http://alice5945.tistory.com/998 
)
히히. 예뻐. 화분으로 네개가 있는데 연노랑 꽃도 피었으면 좋겠다.




스톡도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했다.
좀더 피어나면 사진을 찍어야지.


이건 오크라!!!
전혀 예상치 못한 꽃이 피어서 그런가 더 예쁘다T.T
아쉬운 점은 꽃이 하루이틀 사이에 시들어버린다는 것..
꽃이 떨어진 자리에 바로 열매를 맺는데,
앨매가 이상 자랐다. 꽈리고추처럼 간장에다 볶아먹어야지 ㅋㅋ

 

이건 뭘까요?
맨드라미 ㅋㅋㅋㅋㅋㅋ
자갈마당에 힘겹게 피어있는 것 같아서 화분에 옮겨 심었다.
울긋불긋 색이 고와  예쁘겠다 싶어서..
그런데 알고 보니 맨드라미.... (엄마가 알려주셨다.. )
맨드라미는 저런 화분 사이즈로는 택도 없다. 엄청나게 크던데 ㅜ.ㅜ
나중에 다시 옮겨심어야 한다.


청경채랑 다채, 쑥갓 꽃도 올라온다.
쑥갓은 꼭 국화같이 생겼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7. 2. 21:47


두둥..
애호박 첫수확!!!!!!!

으잉... ㅠ.ㅠ
다른 사람들은 이 애호박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느끼지 않지만
나만은 그렇지 않다.
심지어 이 애호박으로 만든 요리를 먹는 사람들에게도 별 감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나에게만은 그렇지가 않다.

이 애호박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귀한 씨앗을 나눔 받아,
초봄에 심어 싹을 틔우고, 햇살을 받고, 물을 마시고,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면서,
드디어 땅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까지 맺었다!!!!!!
벌과 나비도 드나들었지.

당연하다고????

아니다!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지금 여기에서, 내 손으로, 그 과정들을 살펴보면서, 새겨가면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애호박을 칼로 자르려는데 뭔가 경건한 마음 마저 들었다.
향기도 남다른 것 같고. 애호박 안에 씨앗 무늬도 멋진 것 같고...
ㅎㅎㅎㅎ

모든 음식을 먹을때 이런 마음으로 먹을 수 있다면.
낭비도 없을테고 좀 더 감사하면서 먹을 수 있겠지.

지금 여기에 산다는 걸 항상 기억해야 한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6. 18. 08:09



06/14 빨랫줄 위에 제비 네마리
주황색 꽃은 참나리:*)


호박이 열렸습니다:D 토마토도 열리고요!


꽃도 피었어요.

오이꽃
 

호박꽃1

호박꽃2

이건, 강낭콩꽃? (이 꽃은 핀지 좀 되었음...)


봉선화도 꽃이 피고:)



수국도 활짝!  근데 한 송이에 보라색이랑 분홍색 꽃송이들이 같이 피는게 신기하다:D


금잔화도 계속해서 지고 피고;) 잘 적응한 애들은 저렇게 파릇 한데, 시들시들한 녀석들도 있다.


너무 촘촘하게 자라서 솎아주었더니 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상추들.
담부턴 진짜 공간을 넉넉히 두고 심어야겠다.
텃밭에 옮겨놓은 것들이 더 잘 자랄 줄 알았는데 아니다.
자리를 잡은지 오랜 후에 이사를 가면 잘 안자라나 보다. 

 

봄에 사다가 냉동실에 얼려 놓은 딸기가 떨어져서, 요즘은 토마토를 갈아서 마신다:D
두유를 사다가 갈아서 마셨었는데, 가격이 부담스러워 콩을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같이 갈아마시기 시작.
맛이 꿀맛이다>_<


* vegetable= vegetus + able
베게투스(vegetus): ‘온전한, 활기찬, 건강한’이라는 뜻의 라틴어
able: ~할수 있는 
* vgetarian : <베지테리안, 세상을 들다>, 쯔루다 시즈카, p. 24
베지테리안 vegetarian 이라는 말은 1842년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라틴어 uesere (...에 생명을 주다, 활기차게 하다) 를 어원으로 그것이 vegetus (활발한, 힘센) 이 되고 vegetalis-vegetal (성장하다) 로 변해서 vegeratian 이 된것이다. 그리고 1847년 영국에서 창립된 '베지테리언협회'가 이말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서구에서 만들어진 대부분의 사전들은 베지테리안에 대해서 '주로 채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중에는 '동물로부터 얻은 음식물을 피하는 사람. 생명을 직접 파괴함으로써 얻은 음식물을 먹지않는 사람'(옥스포드 영어사전),'동물의 고기, 조류, 생선 때로는 달걀과 유제품을 포함한 동물성 지방을 먹지 않는 사람'(신반담 영어사전)으로 나와 있다. 즉, 라틴어의 어원에서 보면 '건강하고 생기 넘치며 힘센 사람' 이라는 의미를 갖지만 그로 인해 고기와 생선 등 동물성 식품을 절대 먹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베지테리안으로 불렀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6. 11. 20:24


다채.
스티로폼 박스가 작아서 인지, 서로 너무 붙어 있어서 인지
잘 자라질 않는다. 그나마 저게 제일 잘 자란 모습.
몇 포기를 뽑아다가 텃밭에 옮겨심었다.
 
 

청경채도 마찬가지!


인디언 시금치.
다육식물처럼 살이 통실통실 하다.
꼭 쇠비름 같기도 하고...
'약이다'하고 다른 야채랑 같이 생으로 먹어도 먹을만 하다.

 

살은 많지만 자칫하면 저렇게 줄기까지 잘라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ㅜ


상추. 비교해보려고 사진 두 장.
저렇게 크고 풍성하게 자랐던 상추인데, 내가 지나가다가 실수로 밟아서 줄기가 끊어져버렸다-.ㅜ
그런데 얼마 후에 보니까 저렇게 작은 상추잎들이 다닥다닥 자라있었다...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다.


벌레가 너무 많이 끓어서 베어버렸던 동백나무도 마찬가지.
저렇게 새 잎을 달았다.


딱 하나 잘 크고 있는 스테비아!
그 많던 스테비아는 어디가고 딱 하나만 남았다.
으어.. 귀한 스테비아다.
이른 봄부터 솜발아 시킨다고 들떠있던 나를 기쁘게 해주던 스테비아.


바질.
그 많던 바질은 어디가고 ㅜ.ㅜ ㅋㅋㅋ 딱 두개가 남아서 잘(?) 크고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엄청 쑥쑥 잘 자라던데, 우리집 바질은 안그런다.
암튼 살아 남아서 기특함.


율무 싹이 딱 하나 돋았다.
사실 나는 풀인 줄 알고 쑥 뽑아버렸는데,
뿌리모양이 심상치 않아서 다시 심었더니 율무였다.


주먹찰옥수수 싹. 호호:D
토종이다.


이팥 싹. 이것두 토종:D


둘이 손잡고 사이좋게 자라는 오이:D
근데 덩굴손이 내 손은 감아주지 않는다 ㅜㅜ
난 욕심이 많은가 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6. 7. 19:14


1. 시금치, 유채 씨앗을 거두다

시금치 씨앗.
씨앗을 싸고 있는 껍질이 상당히 날카롭다. 바늘보다 더 뾰족한듯-.ㅜ 
만지다가 찔려서 피도 살짝 나왔다.
시기 적절하게 잘 거둬들인 건지 모르겠네.
 
 

유채 씨앗.
시금치 씨앗에 비하면 양이 적지만, 크기가 작다는 걸 감안하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알록달록하다. 내년에도 싹을 볼 수 있겠지?


2. 수국 물들다

수국은 꽃받침처럼 보이는 연두빛 잎이 꽃잎이다.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간다. 


3. 토마토 잘 자라다

어릴때 몸통을 절반 이상 먹혀버린 토마토가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있다.
정말 다행... 벌레도사님이 어떻게 딱 살 수 있는 정도로만 잡수셨나보다.
이웃 아주머니들이 우리집 토마토를 보면 깜짝 놀라신다.
그리고 모종이 아니라 씨읏으로 기른거라고 하면 한번 더 놀라신다.
 

4. 창포 싹이 돋다

씨앗을 10개 넘개 뿌렸는데 딱 두개만 올라왔다.


5. 봉선화 잘 자라다

으구으구 예뻐라. 두 종류의 봉선화들.



6. 방아

향기가 매우 독특한 방아잎.
국이나 전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차로 마셔도 향긋할 것 같다.
자주 체하는 사람에게 좋은 천연 약초라니 친해지기로 마음 먹었다.
쌈을 싸서 먹으면 상추나, 인디언 시금치 등은 방아잎에 뭍혀서 맛도 안나는데,
쑥갓이랑 같이 먹으면 쑥갓이 이긴다. 

 

7.청경채, 다채 옮겨 심다

청경채와 다채를 좁아 터진 공간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아무래도 너무 다닥다닥 붙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쑥쑥 자라라!

시름시름 했지만 꽃까지 피운 가지와, 스톡 4포기도 기름진 땅으로 옮겨주었다.


8. 쇠비름 말리다

검정 씨앗, 하얀 뿌리, 붉은 줄기, 노란 꽃, 푸른 잎
다섯 가지 색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텃밭의 명약 쇠비름.
하지만 잡초라고 뽑아버리거나 없애버리는 사람들도 많다.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고
암을 예방하는 카로틴, 플라포이드, 사포닌, 베타카로틴, 탄틴, 비타민 등의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한다.
그밖에 자궁수축, 억균, 지혈,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아토피나 여드름 피부 질환에도 좋다.

정말 만병통치약이군.

아, 당뇨에도 좋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