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etus'에 해당되는 글 103건

  1. 2012.09.14 잡지 Begun 9월호 4
  2. 2012.09.14 감자두부스테이크 4
  3. 2012.09.12 버터너트호박, 감자전:D 8
  4. 2012.09.05 오이냉국, 감자볶음 8
  5. 2012.09.05 양배추김밥 4
vegetus2012. 9. 14. 12:39

캭, 비건이 드디어 왔다!
오늘도 안오면 어쩌나 했는데 왔다. 히히

 
우리집에서 열린 호박 두덩이와 함께 찰칵 ^^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도 이벤트를 한다.

지구에 하나뿐인 라오스 지구마을 핸드메이드 스카프!
 
그래서 이번호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히히

파는 곳은 요기 ☞ http://www.earthman.asia/ 
비건 홈피는 요기 ☞ http://monthlybegun.blog.me/
이벤트 참여 페이지는 요기 ☞  http://www.facebook.com/photo.php?fbid=238948039560856&set=a.103318749790453.3903.100003369846912&type=1&theater 

이번호에는 늙은호박에 대해 다뤄졌는데, 참고해서 맛있게 해먹어야겠다.
후후♥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9. 14. 11:52

이런 요리를 자주 해먹는 건 아닌데, 한번씩 먹고 싶을때 해먹는다.

아니 요즘은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도 좀 더 열심히 읽으려고 하고, 요리도 한다.

 

감자두부스테이크!!!

감자랑 두부를 섞은 요리를 하려고 만든건데, 그냥 두부로만 해도 맛있을 것 같다:)

하나 사서 계속 먹고 있는 보라색 양배추를 여기에다가 또 넣었다.

고추랑, 새송이버섯, 당근도 넣었다.

 

감자를 가는게 제일 힘들고 나머지는 할만 하다.

이제 감자가 들어갈 때가 돼서... 으~ 고구마로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이 요리의 포인트는 바로 소스!!!

조선간장과 매실청의 비율을 1:1정도로 하고 들기름을 살짝 치면

아주아주 맛있는 소스가 된다.

소스 덕분에 두배 맛있는 요리가 된듯 ㅋㅋㅋㅋ

뿌듯하다 코코.

 

위에 한잎 올린건 바질 잎인데, 생으로 먹으면 깜놀할 맛이지만

그냥저냥 먹을만 하다.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하여 반죽 사진도 ㅋㅋ

 
아르도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http://xxxxf.blog.me/10144071776 



+추가

소스를 다시 만들어봤다.
: '조선간장+매실청'이 기본이고, 깨, 고춧가루, 들기름은 맘대로 하면 된다. 간장이랑 매실청 비율을 1:1로 하는 것 보다는 매실청을 살짝 더 넣으면 짠맛이 중화되서 맛이 달달 부드러워진다. 쫑쫑 썰어 넣은 푸른색은 바질잎+_+ 교수님댁에서 부침개를 먹을때 초피열매가 들어간 양념장이 강하면서도 맛있었던게 생각나서, 초피 대신에 바질잎을 넣어봤다. 예상대로 강한데 맛있다 ㅋㅋ 




/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려고 그렇게 먹을거리에 신경쓰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 벽에 똥칠하지 않기 위해서 신경을 쓰는 거다.
먹고싶은대로 맘대로 먹고 잘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건 착각이다.
나이들어서 과연 뜻대로 행복하고 평안하게 잘 죽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당장 내 주변 사람들만 둘러봐도 나는 너무 속상하다.


/
아빠는 이 요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셨다. 그 냄새는 바로 피자에서 나는 냄새! ㅋㅋ 왜 그런 냄새가 났나 생각해봤는데, 피자 속의 야채에서 나는 냄새를 피자냄새라고 생각한 것 같다. 아빠도 나도. 아빠는 맛을 보시더니 맛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이것은 곧 맛이 없다는 뜻이다 ㅋㅋㅋㅋㅋㅋ 아빠는 내가 한 요리는 다 맛없다고 하신다 ㅠ.ㅠ 맛을 보시더니 진짜 피자 맛이 난다며, 나는 피자 안먹는다며, 너나 많이 먹으라고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이런걸 드셔야지 건강해진다고요...
반면 우리 엄마는 내가 해주는 요리라면 다 맛있다고 해주시니 기운이 펄펄 난다. 흐흐.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9. 12. 11:01

반으로 자른 버터너트호박:)
 

다음에 또 심으려고 씨를 발랐다.
그런데 씨앗이 꽉찬 느낌이 아니라 잘 발아가 될지 모르겠다.
열매는 딱 하나 열렸는데 씨앗은 이렇게나 많다.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구워먹었다.
맛은 밤호박보단 덜 달고 애호박보단 단맛. 맛있당:D

국수 삶을 때 고명으로 넣어서도 먹고 밥 지어 먹을때도 넣어먹었다.


그리고, 감자전에다가도 넣었다! 

반죽한 모습!

보통 전에 비해서 물이랑 밀가루가 훨씬 적게 들어간다.
감자, 당근, 버터너트호박, 청고추, 홍고추를 넣었다.
감자는 할머니가 보내주신거, 당근은 생협, 나머지는 집에서 나온 것들이다.
홍고추는 멀쩡한게 하나도 없고 다들 어딘가 상해서 잘라내고 넣었다.
잘 익어야 씨도 받는뎅...

간만에 전을 부쳐먹는거라 오랜만에 통밀가루를 확인했더니, 맙소사 벌레가 생겼다T_Y
백밀가루보다 더 벌레가 잘생기니 개봉 후엔 냉장보관을 했어야 했는데, 무슨 생각으로 찬장에 넣어뒀는지 모르겠다. 흑.. 아까운 밀가루...
밀가루 대신에 감자전분가루를 넣어서 부쳐먹었다.

물을 넣지 않고 만드려면 미리 소금간을 하는게 좋다. 야채에 들어있는 수분이 빨리 나오도록^.^
 

완성된 감자전~ 빨리 익는데다가 잘 엉겨붙어서 부치기도 쉽다.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케찹이랑 먹어도 맛있당 ㅋ_ㅋ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9. 5. 15:09


여름내 아주 맛있게 먹었던 두 가지 채식요리,
오이냉국과 감자볶음~


적당히 자른 오이, 미역, 토마토, 양배추에 물을 붓고
소금, 식초, 매실청만 넣으면 완성~!
매실청 대신 설탕을 넣어도 되지만, 매실청이 훨씬 맛있다 *

 

잘게 썬 감자에 양배추를 함께 넣고 볶으면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 맛좋은 감자볶음이 된다.
여기에 새송이 버섯을 넣으면 쫄깃한 식감도 더해진다. ㅋ_ㅋ
재료들을 볶을때 식용유 대신 물을 살짝 넣으면 눌러붙지 않고 담백하게 볶아진다.
여기에 들기름을 살짝 둘러도 좋다.
완성된 후에 깨소금과 말린 민트허브를 솔솔 뿌렸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9. 5. 14:53

양배추 김밥이라고 검색하면 김 대신 양배추로 말아 먹는 김밥이 주로 나온다.
그런데 내가 만든건 양배추 속재료를 넣어 만든 김밥! '-'

오이를 사러 생협에 갔는데 오이가 없었다. 시금치도 없고 대체할만한 녹색 채소가 하나도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눈에 확 들어온 보라색 양배추! 양배추 김밥을 싸기로 결정했다.

양배추는 표고버섯과 다시마, 소금을 넣어 끓인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했다.
그리고 밥 양념에 '들기름, 소금 + 매실청'을 넣어봤다.
은은하게 상콤 달달한게 생각보다 더 맛있다!

도시락을 싸고 남은 재료로 만거라 두부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녹색 재료가 없어서 냉장고에 있던 깻잎 볶음을 넣어서 만들었다. (들기름, 소금, 물로만 볶음) 그냥 먹을땐 맛이 별로였는데 김밥 속재료로 넣어 먹으니 맛있다.
 

보라색 양배추와 주황색 당근만으로 충분히 화려하다:D
 

이건 김치김밥:~)

노~란 겨자가루랑, 붉~은 비트를 이용한 김밥을 만들어보고 싶다. ♥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