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etus'에 해당되는 글 103건

  1. 2011.11.21 뽀리뱅이 7
  2. 2011.11.18 꽃씨 도착:) 8
  3. 2011.11.18 유채 새싹 고개를 들다 6
  4. 2011.11.11 시금치와 유채꽃 씨앗 파종 13
  5. 2011.10.30 씨앗 동산 6
vegetus2011. 11. 21. 13:51


오늘은 날씨가 춥지도 않은데 막연히 추울거라고 생각했다.
막상 나가보니 적당한 초겨울 날씨?

아침엔 배가 아파서 운동을 나가지 않았다.
많이 아픈건 아니지만... 엄살피우느라-.-
내일은 꼭 나가야지 :)

사람은 진짜 이상한게 꼭 할 수 없을때 하고 싶어하더라.
못 볼때 더 보고싶어 하고
여행가면 집에 가고 싶어하고
집에 있으면 여행가고 싶어하고. 진짜 이상해... -.ㅜ


아래는 시금치 새싹 사진. 풀처럼 생겼는데 머리에 씨앗 껍질을 뒤집어 쓰고 있는 걸 봐선 시금치 싹이 맞는 것 같다. 여기저기 다 같이 자라있는 것도 그렇고!
맘같아선 햇볕 가득 쬐라고 덩쿨들을 걷어 주고 싶은데, 고양이가 새싹들을 해치고 똥을 쌀까봐 못 그러겠다-.ㅜ



2011/11/21 시금치 새싹




아래는 낮에 심심해서 캐온 뽀리뱅이들. 아 뭐라도 해야지 안되겠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







잘 씻어서 데쳐가지고 무쳐서 저녁상에 올려야지.
이 된장은 뚝배기에 된장을 넣고 쌀뜨물에 끓여 표고버섯과 고추를 썰어 넣어 자작하게 만든 것. 맛있다~:)
이걸로 무칠 생각!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11. 18. 12:09




 
얼그레이님으로부터 꽃씨가 날아왔다. 야호! 처음 들어보는 예쁜 꽃들이라 몇 개 골라 부탁드렸다. :)

스카비오사 핑크, 블루스톡을 주문했는데 아부틸론 벨라도 넣어주셨다 ♡






스카비오사 블루



스카비오사 핑크

파종은 20도 내외의 기온일 때, 봄보다 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 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을 싫어하며 신선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햇볕이 잘 드는 장소를 좋아하나 산성토를 싫어해 심기 전에 석회를 조금 넣어주는 게 좋다.

어, 지금 심어야 하나?


스톡

겨자과에 속하며 비단향꽃무라고 한다. 높이 30-80cm까지 자라는 지중해 원산의 반내한성 일년초. 줄기가 나무처럼 단단하며 잔털이 나있다. 20도 전후의 기온에서 발아하며 봄가을 어느 때고 파종이 가능하다. 햇볕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기른다. 추위에 강한 편이지만 서리에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가을 파종시에는 실내관리를 해야한다.




아부틸론 벨라


4월에 파종해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초장 10센티 정도일 때부터 개화 시작)하며, 더위에도 건조에도 강하다. 번식은 삽목 또는 씨앗으로 한다. 삽목은 20도 이상일 때 반그늘에서 관리한다. 파종 적기는 봄으로 18-24도가 발아하기에 좋은 온도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하며, 15-25도가 적정한 온도로 15도이상만 유지되면 연중 개화가 가능하다. 내한성이 그리 강하지 않아 10도 이상으로 유지하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영하권에 가깝지만 않으면 겨울 보내는데 문제없다. 겨울 동안에는 물을 적게 준다.



봄이 오면 이 예쁜 꽃들을 볼 수 있는거야?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11. 18. 10:32




어제 오늘 비를 맞은 유채가 드디어 싹을 틔웠다!
작은 새싹이 너무 여려 가까이 하기에도 조심스럽다.
노란 연두빛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
시금치는 아직이다.








씨앗이 싹을 틔운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11. 11. 17:19


집 근처의 빈 땅을 개간해서 쓰느냐 마느냐 고민하던 차에 우리집 텃밭 빈 공간에 시금치와 유채꽃 씨앗을 파종했다. 아래 사진은 개간해야할 땅.


  억새가 수북하여 거의 산처럼 되었다... T-T 심하게 고민중...



씨앗들의 모습



이 사진은 퇴비를 뿌리기 전의 우리집 텃밭 모습



퇴비를 뿌리고 있는 엄마. 안그래도 오늘 정화차가 똥을 퍼갔는데 내가 "똥이 아깝다"고 했더니 엄마가 웃으셨다. 어서 생태 뒷간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그런데 이 퇴비 뿌려도 되는걸까?



 퇴비를 뿌린 땅



퇴비를 뿌리고 가지런히 고른 땅



시금치 씨앗이 뿌려진 땅. 



 유채꽃 씨앗이 뿌려진 모습



 씨앗을 뿌린 후 밭 고랑의 흙을 긁어다가 씨앗 위에 흙을 뿌려준 모습.



마지막으로 고양이의 텃밭 파헤침을 막기 위해 마른 팥 넝쿨로 덮어준 모습



이야~ 처음으로 작물을 심어보았다. 뿌듯뿌듯. 호미질은 쉬웠는데 미니곡괭이(?)질은 쉽지 않았다. 은근히 무겁고...  쭈구리고 앉아서 하니 다리가 좀 아프긴 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다. 아 뿌듯해. 얼른 싹이 났으면 좋겠다 :)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10. 30. 17:44



'씨앗동산'이라고 부르고 싶은 씨앗들.

요즘 씨앗나눔을 통해 씨앗을 모으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도착하는 씨앗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
또 나눠주시는 분들께 너무도 감사하고 - ♥

맨 처음 앵무새사랑님으로 부터 밭찰벼를 나눔받았고,
그 다음은 미세농부님들로부터 직접^^ 루콜라를 받았다.
그리고 토종고추와 토종오이 씨앗을 호호맘님으로부터 받았고,
봉숭아는 도서관에 다녀오는길에,
황화코스모스는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다가 길가에서 채종했다. 

씨앗은 햇빛, 온도, 습도가 차단되면 싹을 틔우지 않고 잠을 잔다고 한다.
그래서 보관을 할때는 냉동실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동안 상자에 넣어서 보관하다가 다이소에서 비닐봉투와 견출지를 사다가 구분하여 넣었다.

씨앗을 넣는 동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도 잠자고 있는 씨앗이 아닐까?
내게 필요한 햇빛, 온도, 습도는 무엇일까?

그래서 생각한게 '활동성'이다.
가만히 집에만 있으면 게을러지고 우울해지고 심지어 지저분해진다;
머리 뿐만 아니라 몸을 움직여주면 기운도 나고 기분도 밝아진다.

또 하나 생각한 것은 '주체성'이다.
다른 (훌륭한)이를 믿고 의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내 자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그 길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지, 
맹목적인 믿음은 바른 길로 가능 방법을 잃게 한다.

 

그럼 이제 남은 하나는 뭘까?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