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일 후로 꾸준히 지탱해오던 애씀이 처참하게 무너진 기분이 든다.
뭔가 자꾸 슬픈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
딱히 별다른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에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도 어렵다.
솔직히 표현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그로 인해 상처가 되었을까 싶은 걱정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고 포장한 채로 살아갈 수는 없는 일.
한가지를 선택 했으면 그로 인한 결과까지 감안해야 한다.
분리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
숲에 가고 싶은데 주말마다 비가 오니 아쉽다.
은사시나무 숲, 자작나무 숲에 가고 싶다.
추측하지 않는 삶, 기대하지 않는 삶이 좋다.
뜻밖의 일들이 선물처럼 느껴지니까.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 마음이 느껴진다면
그게 진짜다.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으며 못난 부분까지도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든 존재들을 어떤 가식이나 거짓 없이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