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1. 5. 5. 10:07


2010.07.01 16:01

 

이 책에 대해서 뭐라뭐라 말할 기운이 없다.

끙..

어젯 밤엔 책을 다 읽고 혼자 슬퍼져서 울었는데T.T

아침에 일어나 보니 또 아무일 없었다는 듯 너무 멀쩡한 나..

하지만 채식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분명해졌다.

 

아무렇지 않으면 안되는 일인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일들이 무섭다.

더군다나 사랑하며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무런 의식 없이 그렇다는 것이.. 

물음을 던지지 않으면 끌려가게 되어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10:06


2010.06.28 15:40


 

 

'너는 죽는 존재가 아니다, 고통 받는 존재가 아니다, 행복한 존재다.'

 

 

 

 

천진 쓰고 현현 엮다

 

 

 

정봉무무스님의 법문이 담긴 책.

요즘에 읽은 책들은 선물하고 싶을 만큼 좋다. ♥

 

불교에 대해 이리 자세히 나온 책은 김충원 교수님 덕분에 처음으로 접하게 됐다. 낯선 용어들이 어려워서 사전 뒤지며 읽었지만, 다 읽고나니 마음이 많이 편안해진 느낌! 그런데 내용은 다 까먹은 것 같다 ㅋㅋ

 

불교와 기독교에 관심을 가졌다.

아니 기독교에 관심을  갖다가,

불교도 좋다고 생각하다가,

이제는 불교와 기독교는 결국 같은 종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종교들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지만 그냥 느낌이 그렇다 -.-

이 세상은 하나이고 진리는 하나 뿐일텐데 두 종교가 다르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다. 불교 믿으면 해탈하거나 죽은 뒤에 윤회하고, 기독교 믿으면 죽은 다음 천국 또는 지옥. 이건 .. 아닌 것 같은데....

표현 방식의 차이일 뿐이지 본질은 같다는 거다.

그러니까 어느 종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성실하게 따르고 믿고 행하느냐가 문제지.

 

신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지금 알수 있는건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사랑하면서 살라는 것.

또 오로지 믿음이라는 것.

오직 믿음.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럴거라고 믿는 것 ...

'믿음'을 생각하면 뭔가 뭉클하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10:04


2010.06.22 11:38


 
p. 184
 나는 공감의 치유 능력에 계속 놀라고 있다. 항상 공감하며 들어줄 수 있는 사람과 충분히 만나면, 사람을 무능하게 만드는 정신적인 상처를 초월할 수 있음을 경험한다. 듣는 사람에게 심리적 차원에 대한 통찰력이나 심리요법에 대한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는 않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실제로 일어나는 것(바로 그 순간에 그 사람이 경험하는 독특한 느낌과 욕구)에 공명해줄 수 있는 능력이다. 

 

 

 

 

*

 

대화에서 중요한 것을 간단하게 말하면 '관찰, 느낌, 욕구, 부탁' 이 네 가지다.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면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 공감하기. 내가 생각했던 공감은 사실 공감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좋다 못해 감동적인 책

 

NVC(non violent communication)를 내 몸에 완전히 녹여 넣고 싶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10:03


2010.06.16 23:08


 
p. 227

논밭에 풀과 벌레가 번창하면 논밭의 생명도 번창한다. 잡초는 논밭의 양분을 빼앗지 않고 벌레와 함께 오히려 논밭을 기름지게 만든다.

 

p. 248

본리를 영위하고 있는 밭을 향해 자신의 발길을 옮기는 기쁨

맑고 활기에 찬 밭에 들어가는 기쁨

신비스러운 채소의 모습을 보는 기쁨

아름다운 채소들을 만나는 기쁨

채소의 정갈한 소리를 듣는 기쁨

건강한 셩명의 채소를 식탁에 올려 가족과 함께 먹는 평온한 기쁨

 

p. 263

물고기는 물과 물 사이, 그 빈곳에 산다. 물고기라고 하지만 물고기는 물 속에 살지 않는다. 물 속에 들어가면 생명은 그것으로 끝이다.

 

 

 


 

:) 같은 말이 무한 반복되는 것 같아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작가가 전하려던 그 뜻은 잘 전달이 된것 같다. 어떻게 깨닫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내 몫이다.

 

나도 요렇게 농사짓고 살아야지.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10:02


2010.06.04 21:14


현미는 살아있는 쌀. 씨눈이 달려 있다. 그래서 물에 넣어 두면 싹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먹는 백미는 씨눈과 속껍질을 도정한 상태인데, 이는 먹기 좋게 부드럽기는 하지만 많은 영양소가 파괴된 상태다. 현미를 먹으면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도 좋고,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고, 고기는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며, 대부분의 식생활습관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쌀 떨어지면 현미 사야지.

 

아.. 나는.. 요즘은.... 가급적... 고기를... 안 먹고자... 하긴 하지만.... 사실.. 아직 잘 모른다..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아닌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머리는 알겠는데 행동이 어렵고 또 '절대'라는 걸 생각하면 더 어렵당

 

 

독서토론에서 굉장히 두꺼운 '육식의 종말'도 읽어야 하는데 이거 참 읽기 괴롭다... 끙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