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1. 5. 5. 19:35


2010.09.14 20:37


p. 64

 한 땅에 한 개의 잡초가 있다면 자신이 끌어들이지만 만약 여러 개의 풀이 있다면 영양분을 다른 개체들과 나눈다. 즉 독식하지 않는다.

 

 

 

 

*

독후감 쓰려고 하는데 감이 잘 안잡힌다. 킁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19:34


2010.09.05 11:27



 
p. 344

 

 너희가 깨달음으로 가기 시작하는 것은, 어떤 순간이 나타나기 전에 너희가 어떻게 될지를 결정할 때다. 너희는 순간을 깨닫는 것을 배운 것이고 그리고 이것이 살아 있는 동안의 깨달음의 시작이다.

 외부적 순간이 그 어떠한 것을 가져온다 할지라도, 너희가 미리 너의 내면의 존재상태가 평화, 사랑, 이해, 열정, 나눔, 용서가 되기로 결정할 때, 외부세계는 너희를 지배하는 힘을 잃는다.

 

 

*

 

신과 ~ 시리즈는 꽤 많다.

신과 나눈 대화1,2,3편, 신과 나누는 우정, 신과 나눈 교감, 신과의 대화법 그리고 나온 책이 신과 나눈 이야기란다.

 실은 신과 나눈 대화를 읽고 싶었는데 우리 도서관엔 이것 밖에 없다.

 

기존의 종교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오류들을 지적하고 인류가 조화로운 삶을 살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믿음'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

많은 종교의 입장에서 볼땐 '이단'이 따로 없겠지만

이런 책이야말로 진정한 신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흔히 생각하는 화내고 벌주고 지옥에 떨어뜨리는 신이 아니라

온통 사랑이고, 평화이고, 완전하신, 부족함이 없어 인간에게 바라는 것이 없는 그런 신. 내가 원하던 신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19:33


2010.08.23 20:27


 
나그함마디 문서에 속하는 『빌립복음』을 보면, 농사를 지어 추수를 하려면 토양과 물과 바람과 빛이라는 네 가지 기본 요소가 필요한 것처럼, 하느님의 농사에도 믿음, 소망, 사랑, 깨침이라는 네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믿음은 우리의 토양, 우리가 거기에 뿌리를 내리고; 소망은 물, 우리가 그것으로 양분을 얻고; 사랑은 공기, 우리가 그것으로 자라고; 깨침은gnosis은 빛, 우리가 그것으로 익게 됩니다." (『빌립복음』79:25-31)

 

오강남, 또 다른 예수, 2009, p. 205

 

 

 

 

깨침을 강조하는 도마복음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19:32


2010.08.04 09:46


 
p.225

 염력현상은 허공에서 물질을 만들어내는 능력보다는 상상하기가 더 쉽다. 그리고 어떤 물건을 물질화시키는 것은 나무숲 전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든가 물체를 한 형체에서 다른 형체로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난다든가 하는 것보다는 받아들이기가 쉽다. 이러한 현상들은 갈수록 현실이 진정한 의미에서는 하나의 홀로그램, 하나의 가상구조물임을 암시한다.

 

 

*

 

 

홀로그램은 또 요렇게

나의 신앙과 맞아 떨어진다.

 

 

아 근데 책 너무 길어!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10:09


2010.07.28 21:46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

 

 

*

 창조란 꼬리를 물고 새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엘제아르 부피에는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주 단순하게 자신이 할 일을 고집스럽게 해 나갈 뿐이었다. 마을로 다시 내려오다가 나는 개울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한 그 개울은 언제나 말라 있었다. 자연이 그렇게 멋진 변화를 잇달아 만들어 내는 것을 나는 처음 보았다.

 

 

 

장 지오노 JEAN GIONO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책이다.

고독 속에서 묵묵하게 나무를 심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

씨앗은 다른 동물들에게 먹힐 수도 있고 말라 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엘제아르 부피에는 그럴 가능성을 모두 감안하고 끊임없이 심는다. 황무지가 숲이 될 때까지. 아니 엘제아르는 숲을 생각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능성에 대한 믿음은 있었겠지 ?

 

나는 언제쯤 한 가지 일을 묵묵히 죽 - 밀고 나갈 수 있을까? 뭐든 손대고 떼고 손대고 떼고의 반복이다. 영어도 하다 말고 한국사 세계사 한자 전부 다 T.T 엉엉 ..... 몸으로만 살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또 언젠가 저것들을 배우려 들겠지. 하지만 길게 보면 과정일 뿐이지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라고 변명한다. 흐응...

 

엘제아르는

어떻게 나무를 심을 생각을 했을까?

무엇을 알고 있어서?

아니면 타고난 성품이 바른 사람이었을까?

 

나는 '생명의 숲' 가입만 하고 아직 한 번도 안 나갔는데...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