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1. 12. 19. 12:59



* 육바라밀 (p.223)

1. 남을 대할 때는 주는 마음으로 대하라. 보수가 없는 일을 연습하여라. 이것이 보시바라밀이니라.

2. 미안(未安)에 머무르지 말라. 후회하는 일을 적게 하여라. 이것이 지계바라밀이니라.

3. 모든 사람들을 부처님으로 보라. 부처님께서 욕(辱)하신다면 배울 일이요 깨우쳐 볼 일이다. 이것이 인욕바라밀이니라.

4. 이 세 가지는 사람으로서 세상을 대하는 법이니, 옳거든 부지런히 실행하라. 이것이 정진바라밀이니라.

5. 이러한 과정으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마음이 안정되나니, 이것이 선정바라밀이니라.

6. 이것이 익숙해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라서 지혜가 나고, 지혜가 있으니 일에 대하여 의심이 없나니라. 이것이 반야바라밀이니라. 
 
 




무턱대고 주문부터 외웠는데 아직도 끝부분은 조금 헷갈린다.
내가 이걸 외울 자격이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ㅠ_ㅠ
더 해보면 외워지겠지.
생활 속의 반야심경!
구절 구절 용어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풀이해놓은 책이다. 
뜻을 알고 나니 감동적인 반야심경이다.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책들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런 책들도 다 부처님 가르침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11. 17. 18:46




                                                                      김지연 色 밝히는 붓다 장지에 채색 2007

 

 

p. 75
 목표는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묻혀 있는 그 고귀하고 온전한 온갖 자질들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 목표에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다. 마음을 정화하고,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며, 아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영원한 평화를 얻게 해줄 바른 길을 밟아가며, 그 길을 따르는 데서 행복을 얻는 것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 목표를 마음에 깊이 새길 때, 우리는 그 목표에 도달하리라는 희망과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다.


p. 146
 알아차림은 모든 것을 아이의 눈으로, 경이로움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알아차림은 순간순간을 마치 우주 최초의 순간이며 유일한 순간인 듯이 본다. 그러니 다시 바라보라.


p.208 
 알아차림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그냥 받아들인다. 당신이 알아차림을 키우고 싶다면, 참을성 있게 받아들이는 것반이 유일한 방법이다. 알아차림은 알아차림의 끊임없는 수행, 다시 말해 인내를 뜻하는, 그냥 알아차림 상태로 있고자 하는 단 한 가지 방법에 의해서만 성장한다. 이 과정은 강제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몰아붙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제 나름의 속도로 진행된다.


p.219
 위빠사나 걷기 명상법은 다른 모든 것은 밀려나고 의식이 철저히 감각들로만 가득하도록 고안된 기법이다. 생각할 여지가 없으니, 감정이 개입될 여지도 없다. 개념을 파악할 시간도 없고, 활동을 개념으로 동결시킬 것도 없다. 자아감각이 있을 필요가 없다. 촉각과 근운동감각의 흐름만이, 끝없이 변화무쌍한, 생짜 체험의 홍수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여기서 실재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실재 속으로의 도피를 배운다. 여기서 우리가 얻는 모든 통찰은 관념 가득한 나머지 생활 영역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


 


 * * *

교수님께서 선물로 주셨을때

'명상?'싶었다. 낯설기도 하고.

표지가 노랗고 디자인이 예뻐서 일단 거부감이 없기는 했지만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래도 한 장 한 장 읽다보니 지루하지도 않고 특별히 어려운 내용도 없었다.

지난 여름 학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흥미롭게 읽었다.

그렇게 거의 다 읽어놓고는 얼마 간 덮어두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읽었는데 마지막장이 인상깊네. 맺는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숨쉬기와 자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도 부지런히 알아차림과 집중 훈련을 해야겠다.

고요한 곳에서 따로 시간을 떼내어 하는 것이 더 쉽다는데

나는 그러기는 뭔가 귀찮은 기분이 들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싶다.

그래서 요즘 아침 운동을 할 때도 그럴려고 하고 있고. 흐

 

아 오늘은 남동생에게 버럭 화를 내고 말았다.

화를 내는 순간에는 욱했는데 생각해보면 별로 화낼 일도 아니었다.

아직도 쉽게 화내는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정말 미안하다.

화를 내고 나서 보니까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구나' 싶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11. 9. 19:44



윤옥희,연,50x60xm,순지 혼합재료

 

 

 

p. 58

금강경이 전하는 멧시지는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진정한 삶의 기쁨에 대해서, 참으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하늘이 무너져도 두려움없이 살아갈 수 있는 당당한 길에 대해서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는 가르침이 바로 금강경이다.

 

p.141

빚갚을 때의 마음처럼 본래 내 것이 아님을 내면에서 굳게 믿을 때만이 무주상보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마운 마음으로 베푸는 것이 무주상보시이다. 나의 보시를 받아주어 상대에게 고개숙이며 감사해 하는 것이 무주상보시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형식을 무주상보시로 한다해도 그 보시에 '내 것'이라는 내 마음의 레벨이 붙어있는 한, 마치 몸에 그림자가 따르듯 보상심리가 스며든다.

 

p. 148

 '내 아들'이라 그토록 원망과 미움으로 점철된 마음이 씻은 듯 사라지고 먹여주고 입혀주며, 용돈까지 주어 온 자식에게 참으로 고마움이 밀려오더란다. 세상에 어느 사람이 길가는 낯선 사람에게 이토록 고맙게 해줄 수 있단 말인가?

 

p. 163

 내 스스로가 바로 내 인생의 주인임을 일깨워준 스승이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배한다는 것과, 스승에게 의지하고 종속되어 자기주체를 하루속히 찾지않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p. 221

 중도란 어디서고 적용되는 고정된 방향이 아니라는 것일 뿐 각 지점에 서기만 하면 정확한 방향이 나오는 것이 중도이다.

 

p.300

 어떤 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실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과 자신이 하고싶은 일과의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 금강경 사구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응무소주 행어보시 응무소주 이생기심 무주상보시 무색무성 향미촉법보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타파'

 

p.310

 내 것이 없다는 도리가 터지면 그것이 곧 보시바라밀의 시작이요, 내가 옳다는 생각이 없으면 곧 인욕바라밀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또 올바르게 사는 일이 당연한 일이라는 확신이 열리면 그것이 곧 지계바라밀이 되는 도리, 그래서 그 복이 한량없다고 한다.

 

p. 394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일도 수행을 꾸준히 해나가면 조금씩 개선되가는 법이다. 수행의 힘이란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정신력의 집중이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죽을 각오로 덤비면 반드시 사는 길이 열리는 법이다. 이 힘이란 것이 측정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어서 정진을 하게 되면 온갖 액난을 다 피해갈 수도 있으며, 여러분의 운명까지 바뀌게 되는 것이다.

 

 

 

 

 

자꾸자꾸 반복해서 읽어봐야 할 책:)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스님께선 어려운 경전을 예도 들어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신다. 

억울해 하지 말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어제 고작 그것 가지고 화를 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 참고로 오늘 필기시험 봐서 91점으로 합격~^^ 이럴걸 괜히 화를 내가지구.. ☞☜ 

 

종교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진정으로 가치있고 질 높은 삶을 위해 필요한 것.

그것이 아니라면 필요치 않다.

 

아집과 아상 버리기!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11. 8. 09:52





p.119

 "스님, 식품업계가 바뀌어야 하고, 요리사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마트에 가면 몸에 안 좋은 첨가제 투성인 가공식품들뿐이고, 음식점에서는 국적 불명의 퓨전 음식,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만들고 있잖아요. 여러가지 첨가제를 넣은 소스를 만들어 사람들 입맛을 잘못 길들이고 있으니 정말 큰일입니다. 스님, 음식이 약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라는 그의 말이 내게는 "스님, 더 분발해 주세요."라는 죽비소리로 들린다.

 '음식이 약, 어떻게 식품없계와 요리사들의 생각을 바꿀 것인가.'라는 화두를 잡고 또 용을 쓴다.

 

 

p.191

 또한 이 음식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햇빛, 땅, 물, 자연, 농부, 유통업자 등 무수한 부처님들과의 인연에 감사하며, 음식을 만들 때에도 음식을 드실 수많은 부처님들께 올릴 공양물로 알고 정성껏 만들고, 자연과 우주의 생명을 담은 밥상 앞에서 수많은 부처님들의 정성을 생각하며 스스로 부처의 성품을 기를 것을 다짐하면서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이렇듯 음식을 대할 때 우리의 마음은 맑아지고, 우리가 사는 이 땅도 맑고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좋은책!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좋아서 뒷부분은 아예 사서 읽었다. ^^♥

얼른 농사지어서 무오신채 김치도 담궈보고 싶고

된장 고추장도 만들어보고 싶다.

음식이 약이라는 참말과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불성까지 챙겨서 이야기로 들려주시는 선재스님의 요리책!

이런 요리책 또 어디 없남^.^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10. 26. 21:46



Abyss_by_Sugarock99

 

 

p. 8

 실행력이 부족한 것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아직 효과적인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 역산 스케줄링

※ 대비책 만들기

 

p.86

 어떤 목표라도 절실한 이유를 찾아내 절박한 심정으로 덤비면 그 목표는 이미 절반은 성취한 셈이 된다.

 

 

※ 포기했을 경우에 끔찍한 결과를 상상하기, 성공했을 경우의 파생효과 떠올리기

※ 신속한 반응

 

p.121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첫 번째 조치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최소단위의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Think Big! Act Small!

 

p. 133

 죽음을 의식하면서 사는 사람이 삶에 충실하듯, 데드라인을 염두에 두고 사는 사람의 성과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 * *

 

농사 지을 준비를 해야겠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엄두가 안나고

항상 끝까지 해내는 것도 없고 그래서 눈에 들어오길래 읽었다.

근데 생각보다 더 좋은책!

끈기의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문제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많이 망설이는 사람인지 더 실감이 났다.

터미널에서 짐을 옮기는 할머니가 문에 끼셔서 도와줄까 말까 하던 차에

다른 할아버지가 와서 도와주셨고,

오늘도 도서관에 갔다가 엄청 귀여운 꼬마가 책을 보러 와서 '예쁘다'해주고 싶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그렇게 말해줬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 그리고 이거 읽다가 2차 채식 선언도 들어갔다. ㅋㅋㅋ

할일이 많네..

에필로그 제목이 '읽고, 느끼고 그리고 잊어버리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잊어버리지 말아야징

T.T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