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9. 2. 10. 19:27






고구마순두유뻰네파스타.
(아직도 뻰네가 남았다...>.<)
유기농이긴 하지만 정제된 곡물이라 그런지 배가 쉽게 꺼져서 오늘은 현미밥도 같이 넣었다!
카레가루를 조금만 덜 넣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대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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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지은 업보이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불평하고 불만을 갖고 닫힌 마음을 가질 게 아니라...
아주 작은 거라도 ‘선’을 칭찬하는 마음을 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다.
늘 이런 식의 반복이라 ‘단절’ 상태가 되었나 보다.
굳이 애써서 자리를 만들고 말하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자연스레 만들어진 자리에선 최선을 다해 ‘요익중생’의 마음을 놓치지 말았어야 했는데.
머리로 된다고 해서 마음까지 되는 건 아니구나... t.t

내 행동이 ‘옳다’고 여겼을 땐 선택에 후회가 남았지만,
‘옳지 않음’을 보고 나니 그때부터 긴장됐던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면서 ‘고마운 마음’이 자라났다.
후회 보다는 내 부족함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론 행동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면서... 긍정의 마음이 싹튼다.
아 이래서 마음을 살피는 일이 대긍정이 되나보다. *‘-‘*

요 몇일 몸이 자꾸만 긴장 상태가 되어서 불만스러웠는데,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 잘못이었다.
마음이 긴장되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니까 몸이 신호를 보낸거였는데. 바보!
생사를 요달하는 진정한 대긍정이 될때까지... 놓치지 않으며 끝까지 힘을 내야겠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믿고 나아갑니다.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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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적인 성격’이라는 말을 듣고 몇 일이 지나도 계속 생각이 나서...
‘고요할 정 靜’에 숨은 한자들의 의미를 들춰보았다.
푸를 청과 다툴 쟁이 합쳐져서 어떻게 고요해지는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막 돋아난 잎사귀, 새벽의 맑은 하늘과 같이 시리도록 푸른 것은 ‘깨끗함’과 ‘맑음’을 의미하고 (靑),
옳지 못하거나 바르지 못한 것을 고쳐 나감이 바로 다툼 (爭) 이라고 해석을 하니 이해가 됐다.
부처님 가르침 따라 나쁜 것을 고쳐 나가면 자연히 맑아지고,
그래서 본래 움직임 없는 고요한 청정 법신 자리가 드러난다는 걸... ‘정’ 한 자가 가르쳐 준다. _()_

바르게 고쳐 맑고 깨끗한 것은 고요하다.
고요함은 봄볕에 돋아나는 푸른잎이다.

그렇다면 불보살님들은 참 푸르시겠구나..._()_

몸과 말과 뜻이 모두 청정하여 항상 모자람 없이 푸르기를 발원합니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물건과 재물 등을 귀하게 아껴쓰지 않고 함부로 낭비한 잘못들을 참회합니다._()_

세속적인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서 좋은 인연, 나쁜 인연을 구분 못하고 아상을 높인 어리석음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경전을 가까이 하고 법문을 가까이 하면 수없이 많은 복을 짓고 지혜롭게 행동하며 보다 청정한 사람이 될 수 있었을텐데,
쓸데 없는 잡사에 매달리며 시간을 허비한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지혜가 밝지 않아서 어리석은 마음으로 스스로 고통을 지어 받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선근공덕이 미미해서 회향할 복이 얼마 없는 잘못을 참회합니다._()_

아무리 명성이 높고 많은 재물을 모으고 세속적인 기준으로 바른 일을 한다고 해도,
생사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무상의 뼈아픈 도리를 몸소 보이시는 불보살님께 감사합니다. _()_
그런 중에도 진실한 마음 만큼은 실로 가치 있음을 배웁니다.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들께 감사합니다. _()_
무량한 복을 지으시면서도 그 복을 누리지 않으시고
일체 중생들의 행복을 위하여 대신 고통을 짊어지시는 은혜에...
참회드립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닮아 마음을 청정히 하고, 계율을 목숨 같이 지키며,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을 무량한 세월동안 배워나가기를 발원합니다. _()_
일체 중생들께 전하여 다함께 아미타 부처님을 뵈어 성불하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9. 2. 9. 19:56






*연드림에서 구입한 도자기내열팬 (오븐 사용 가능^^) 에 고사리두유뻰네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크기가 적당해서 사용하기가 더 편안하다.)
순하지만 고소하게 만들고 싶어서 들깨가루와 마카다미아잼과 으깬 잣을 넣었다. 목표 달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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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런 성격을 굉장히 서운해 하고, 섭섭해하고, 차갑게 느낀다는 거. 말 안해도 뻔히 아는데.
그렇다고 내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일을 제쳐두고 양보할 수가 없다.
그런 마음은 진실하지 않고, 그렇게 맞춰주다 보면 곧 내가 지치고, 그래서 오래 갈 수가 없다는 걸 오랫동안 반복하며 경험해 왔다.
그렇다고 구구절절 모든 걸 설명할 수도, 이해시킬 수도 없는 일이니...
미안함도 불편함도 이대로 감안하며 받아들이는 수밖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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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습관을 좀 더 좋-게 바꿔보고 싶은데 잘 안된다.
그러다 문득 알게 된 점은.
너무너무 예쁘고 소중한 사람에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마음들과 단어들로 표현 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담... 그 알뜰히 여기는 마음을 좀 더 크고 넓게 확장시킬 수 있다면.
굳이 말을 예쁘게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되겠구나!
선하고, 아름답고, 강인하고... 그래서 늘 감사할 수밖에 없는 마음을 언제 어디서나 잘 간직할 수 있다면.
이런 습관 쯤이야 어렵지 않게 고칠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말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말의 이면은 더욱 중요하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참회합니다!
부처님을 만나고도 생사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
선근을 길러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점,
나쁜 습관들을 떨쳐내는 데 게을리 하고 덮어 가린 점,
귀하게 여기지 못한 어리석은 잘못들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지지고 볶는 인연 맺어오며 나쁜 물들이고 살아온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을 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을...
항상 염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을 항상 가까이 하기를 발원합니다. _()_
엉켜 꼬인 모든 잘못된 인연들을,
바르게 잘 풀어나가며 진리의 길로 회향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9. 2. 8. 21:17





들기름과 들깨, 소금으로 구운 도토리묵구이. ^ㅜ^




소중했던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들이 뒤섞여 있었던 것이지
전부 좋았던 것도, 그렇다고 전부 청정하지 못한 것도 아니였다.
착하고 빛나던 마음들만 잘 간직하고,
청정하지 못했고 집착 투성이었던 마음들은 쏙쏙 뽑아서 모두 떨쳐내야지!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내 관념으로 판단하기 보단 보다 귀를 기울이고 살펴본다면 보다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는데. 참회합니다. _()_

진짜 잘못한 행동인데도... 죄책감도 없이 너무도 쉽게 아무렇지 않으 듯 넘겨버린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마음을 맑게 하고 선하게 보호하며 지켜 나가려면,
법문을 깊이 듣고 경전을 많이 읽어서
보다 견고한 신심을 지녀야 하는데
그런 지혜도 없이 불자라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자신의 위치에 맞게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과,
얼렁뚱땅 덮어 가리는 것을 구분하지 않은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아직도 이런 참회가 필요한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항상 염불하지 않는 깨어있지 않음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온 마음 다해 감사합니다. *_()_*

더욱 신심을 가지고 불법을 배워 나갈 수 있도록 무수한 자비 방편을 베풀어주신 불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 닮아가는 삶만 살아가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일대사 인연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9. 2. 7. 17:35





명절음식 놓고 함께 먹은 점심!^^



/
마음 먹은 만큼 실천할 수 있기를.
늘 마음을 잘 먹는 사람이 되기를...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믿음이 있는 관계도 아닌데 혼자서 직입적인 태도를 가져서 짜증낸 잘못, 불편함을 준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기다림과 존중의 마음을 내지 않고 조심성 없이 함부로 말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먼저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마음 쓰지 못한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_()_
진리의 등불을 이어 전하시는 선지식 스승님께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_()_
법을 보호하시는 스님들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마음 놓치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소중히 여겨 간직하기를 발원합니다. _()_
게으름 피우거나 어리석은 마음 내지 않으며 차근차근 꾸준히 열심히 나아가기를 발원합니다. _()_
인연 중생들부터 소중히 여기며 이익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몸과 말과 뜻을 보다 견고하고 섬세하고 청정하고 부드럽게 다스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9. 2. 6. 20:16



매일 마음을 살피고 꾸준히 참회를 한 것 같지만...
진정한 참회는 아직도 멀었다.

스님 법문을 들으면서도... 가장 나쁘고 죄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일러주실 때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얘기는 아니라고 여기며 (그렇게까지 나쁜 짓은 안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지은 잘못이 많아서 집에서 조차 편할 수 없는 자격 미달의 사람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 개 만큼도 못한다던 말씀도
전부 다 내 얘기였다.

삼독심도 많이 나아져서 다른 사람에 비하면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가 둔해서 알지 못했을 뿐
욕심도 화도 어리석음도 그득그득 하다.
(가까운 인연들이 아니었다면 아마 알지 못했겠지. 지금도 이정도인데 과거에는 얼마나 더 심했을까?)

내 그릇을 보면 차분히 차근차근 나가야지 싶으면서도,
쏜살 같이 흐르는 시간과 주변 어른 분들 나이 드시는 걸 보면
조바심이 나고 두렵기도 하다.

과거 세세생생 지은 잘못이 오죽 많았으면 이렇게 태어나서 그런 마음 밖에 못 쓰고 살았을까.
이런 나와 인연을 맺은 가엾은 분들이 나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성장도 못하고, 고통 받고...
그 중에도 특히 가장 가까운 인연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ㅠㅠ _()_
사람 몸 받아서 겨우겨우 태어나 불법까지 만난 건...
정말 로또 당첨보다 더 어려워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을 텐데.
그럼에도 이 정도로 밖에 못 살고 있다니 너무나 한심하다.

이제와 내 삶에 책임을 지려고 보니 너무 수미산 같아서 답답한데...
도반님이 적절한 타이밍에 티벳의 속담을 알려주셨다.
‘거북이는 수미산까지 갈 수 있다’
ㅠㅠ

아 정말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되게 심각한데 웃음이 나기도 하고.

이 모든 상황에 곱하기 0을 할까,
다 꿈이다 이런 생각을 할까 하면서도
진제와 속제 둘다 놓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싶고.

이런 중에...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뼈아프게 수행하신 수많은 선지식 스승님들을 떠올리면...
너무도 죄송하고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
___()_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참회합니다. _()_
입으로 늘 참회하면서도 아직도 진정한 참회를 하지 못하였음을 참회합니다. _()_
스스로를 되돌아 볼 줄을 몰라 양심도 없이... 단숨에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욕심 부렸던 도둑의 마음을 참회합니다. _()_
쥐구멍에 숨어도 모자랄 판에 너무 떠들고 드러내고 싶어 하던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고 잘난 마음, 공격적인 마음, 포용할 줄 모르는 마음 내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연민심과 자비심이 너무도 부족함을 참회합니다. _()_
다른 사람의 마음 아픈 과거를 보다 진실하게 들어주지 못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불보살님, 스님들...
모든 성스러운 존재들께 참회드리며 감사합니다.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같이...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같이...
거룩하고 위대하신 문수보살님, 보현보살님,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 같이...
원력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께 참회하는 마음으로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