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9. 2. 5. 19:39



텃밭에 나갔다가 별꽃, 때 이른 봄까치꽃과 민들레를 봤다.
광대나물 꽃봉오리와 아직은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방가지똥을 봤다.
이렇게 작은 풀꽃들이 먼저 부지런히 봄을 알리는 걸 보면...
굳이 꼭 큰 걸 바랄 필요는 없구나 알게 된다.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 책을 계속해서 보는 중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도 심난하다.
수미산처럼 높은 지난 과거의 잘못들을... 이제야 비로소 조금 실감하는 것 같다.

탐진치 삼독심으로 인하여 진실하지 못한 인연들 맺으며 살아온 잘못이... 특히 마음 아프다.
부처님 공부 게을리 한다 책망하고,
청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라기 전에...
참회부터 똑바로 해야겠다.
그런 걸 바랄 자격도 없다. ㅠㅠ _()_

착하고 바른 마음 내며 살아서 아름답고 귀한 인연 맺으며 살았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싫은 마음이...
너무너무 싫은 마음이 엄청나게 솟아오른다.
이건 아주 무책임하고 회피하려는 마음이란 걸 알면서도 정말 싫다.

탐진치 삼독심의 세계를 떠나가기를... 발원합니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삼독심의 마음으로 어리석게 살아온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똑바로 살지 않고 어리석게 살아가는 잘못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화순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않았으며, 강요하고,
다른 이의 나쁜 점을 드러내며 살아온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께 감사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불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_()_

삼독심의 마음을 모두 떠나 보내고...
오직 자비롭고 선한 마음만 일궈나가기를 발원합니다. _()_

세세생생...
일체 중생들께 속죄 하는 마음으로 은혜 갚으며,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은혜 갚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께 참회하는 마음으로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9. 2. 4. 20:25



새봄 그리고 새날을 잘 맞이하기 위해 다시금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 책을 꺼내 들었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된 부분들을 먼저 찾아서 읽고,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읽어본다.

진실하다고 여겼지만...
실은 집착이 섞여 청정하지 못한 것들이 뒤범벅 이었던 마음.
말과 행동에 모순이 많고 실천은 너무나 뒤떨어지고...

최근 들어 오래된 나쁜 습관들이 일어나면서 되돌아 가는 듯한 기분에 다시금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 본다.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것이 7년 전 이었는데,
그때도 나는 ‘맑고 청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원하고 있었다. T-T

분명하게 좋아진 부분들이 있고,
반대로 문제 없는 줄 알았지만 숨겨져 있다가 비로소 드러난 잘못들도 있고,
잘못인데 잘못인 줄도 모르고 청정하다 착각했던 허물,
경각심 없이 쉽게 놓치며 살아온 허물들도 많이 보였다.


소박하고, 진실하고, 가치있게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허영 가득한 화려함을 좋아하고 있다.
버리고, 다시 버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이제는 다 버린 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으면...
어느새 또다시 들러 붙고, 여전히 남겨져 있으며, 다시금 그에 애착을 가지면서 소중해 한다. ㅠㅠ

전도 되었다.

내가 좋아했던 건...
반짝 반짝 빛나는 스팽글이 아니라 그렇게 ‘빛나는 마음’이었고,
‘예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예뻐하는 행위 속에 담긴 ‘알뜰히 여기는 마음’이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동일시를 일으켜 허우적거리다 보니,
가장 본질적이고 실속 있는 지혜는 어느새 저만치 멀어지게 된다.

아무리 좋게 포장을 해본다고 한들...
집착은 집착일 뿐이다.
‘나’와 ‘너’를 구분하고 분별하며,
이미 깨어진 그릇을 애써 끼워 맞춰 다시 하나로 이어지게 하려니 그게 붙을 턱이 있나.
본래 하나인 줄도 모르고... ㅠㅠ

똥자루를 짊어지고 좋다고 히죽 대지 말고,
이젠 정말... 완전하게 내려놓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분별하고 집착하면서도 덮어 가리고 진실하고 청정하다고 착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그것이 생사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붙잡는 허물인 줄도 모르고 좋아한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인욕하는 마음이 부족하여 연민심보다 짜증과 화가 더 많은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_()_
스스로의 허물을 잘 살펴 고쳐 나가면,
계를 철저하게 지키며 자비심을 일으키면,
지혜가 생기며 본래 청정한 성품이 드러남을 일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_()_
모든 악은 끊고 선을 받들어 행하는 일이...
오래된 습기들을 부처님 가르침 따라 바르게 바꾸어 나가는 일이 중요함을 일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_()_

가장 거룩한 삼보께 귀의하는 마음 놓치지 않으며,
느리고 더디더라도... 언제까지나 꾸준하게 이어가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9. 2. 3. 17:00



​​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조금만 틈이 나면 지혜롭지 못한 쪽으로 내달리는 어리석음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청정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 못하고 합리화 시킨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인과를 깊이 있게 인식하지 못하고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집착과 애착의 마음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시는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일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_()_

마음 속의 청정하지 못한 것들을 모조리 없앨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가장 청정하고 순수한 마음들만 남길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무량한 행복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9. 2. 2. 20:36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 따라 살아가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무량한 행복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9. 2. 1. 22:58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있는 그대로 참 온전하고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께
너무도 많은 것을 바랐던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무겁고, 어둡고, 심각한 마음으로
상처를 주고 부딪히며 불편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했던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더 좋은 마음, 더 좋은 말, 더 좋은 행동으로
이익을 주지 못했던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불편함을 뻔히 보면서도
도와주거나 포용하고 감싸는 마음 일으키지 못하는
좁은 마음을 참회합니다.

허영심을 참회합니다.

모순된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만족과 감사가 부족함을 참회합니다.

참회할 거리가 너무 많은 잘못을 참회합니다. ㅠㅠ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축복에 감사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시는 선지식 스승님이 계셔서, 스님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려는 불자님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부처님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어도...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들을 보고 기뻐하고 좋아하는 중생들을 찬탄하며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꼭 인연이 닿아 함께 보살도의 삶을 살기를 발원합니다. _()_
일체 중생들께서 아무런 걱정도 없이 언제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_()_
항상 아프지 말고 아무런 고통도 없이 기쁨 가득하기를 발원합니다. _()_
언제나 찬탄과 사랑과 보호와 축복을 받으며
안전하고 평화롭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