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에 해당되는 글 1024건

  1. 2016.07.19 훈습일기 58, 에고는 진짜 악마다
  2. 2016.07.18 훈습일기 57, 예쁜 사람
  3. 2016.07.17 훈습일기 56, 게으름
  4. 2016.07.16 훈습일기 55, 여름하늘
  5. 2016.07.15 훈습일기 54, 귀중한 시간 2
대긍정일기2016. 7. 19. 21:56

* 참회
-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지. 몸이 아프거나 피곤하면 마음 상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컨디션은 특히 먹는 것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무절제한 식습관을 참회합니다_()_

- 지인들과 채식 뷔페에 갔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조금씩 떠와서 맛을 보고 맛이 없다며 버리는게 더 많았다.
그 모습을 보니 '저런 식습관으로 어쩐데'하는 생각이 절로 솟았다.
그런데 나랑 고깃집에 가면 내 모습이 저리 보인다고 하는거다. 순간 아차 싶었다.
내 딴엔 옳다 믿으며 행하는 일이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저 까탈스럽고 편식이 심한 사람 정도로만 비칠 뿐이구나.
'뜨악' 할 정도로 보인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상'에 붙잡힌 생각들을 참회합니다._()_

-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끌려다니며 결국엔 나도 남도 깎아 먹는 결론을 내리며 슬퍼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 감사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북돋우어 주시는 선지식 스승님과 삼보에 귀의합니다. 옴아훔_()_
아침에 깨달음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법문을 듣고서 눈물이 찔끔 찔끔 났는데, 그런 후 내 하루 생활을 돌이켜 보면 에고가 아닌 것 없고, 탐진치 아닌 마음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등명 법등명 하고자 의지를 다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_()_


* 원력
스스로를 보다 세밀히 살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도 '아무 문제 없는' 보살의 삶만 지어가기를 발원합니다. _()_
에고가 악마임을 확실하게 이해하여 버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모든 선근공덕과 깨우침을 일체 중생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_()_ _()_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18. 21:11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作 >

 

 

 

* 참회

미리 눈치 채고 보았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한 이기심과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 감사

- 초복이라고 옥수수도 챙겨주시고, 이런 저런 간식을 챙겨주시는 따뜻한 마음들에 감사합니다. _()_

- 아이들의 순수함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들에 감사합니다. _()_

 

 

* 원력

- 헤어지지 않으려 집착하는 것은 어쩌면 지금의 나로서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차라리 지금의 내가 이러함을 받아들이고, 보다 깊이 마음을 들여다 보며

더이상 헤어짐에 얽매이려야 얽매일 수 없는 때가 오기까지 꾸준히 닦아 나가야겠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조바심을 내고 걱정을 하며 이도 저도 않게 어리석진 말기를.

지금의 자신을 온전히 수용하기를 발원합니다. _()_

 

- 예쁜 사람이 되고 싶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이!

친절하고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말투를 쓰고 밝게 미소짓는 사람.

사소한 일에 일일이 화를 내지 않고 잘 들어주며 공감해주는 사람.

그러나 현실은 정색녀다. ㄱ-

그 래 도,

눈길 한번 곱게 보내고 미소 한번 더 지으려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본다.

원만하고 항상하며 통하는 사람이기를 발원합니다. 옴아훔 _()_

 

 

* 회향

아주 작은 선근 공덕이라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조그마한 깨우침이라도 일체 부처님께 회향되어지이다.

옴아훔 _()_

 

 

/

맞지도 않는 코드로 왈츠 박자에 맞추어 <기도> 노래를 불러보았다.

어려운 노래도 아닌데 괜시리 긴장이 되고 조금은 떨리는 기분.

그렇지만 마음이 차분해지고 하나로 모아지는 듯하다.

이 노랠 올리기엔 어딘지 좀 창피하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올려본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17. 20:34

 

 

 비 갠 후 여 름 하 늘 

 

 

 

* 참회

집에 있다보면 한없는 게으름에 빠져들 때가 있다. 먹고 눕고 자는게 전부인거다.

그러다 정신 차린다고 일어나 보지만 책도 조금 읽다 말고 그저 가만히 앉아 있게 될때면

그 순간의 지루함이 말로 다 못할 정도이다.

게으름을 참회합니다. _()_

 

 

* 감사

게으름과 지루함 속에서 움직이고 싶은 마음, 열심이고 싶은 마음이 싹튼다.

감사합니다. _()_

 

 

* 원력

부처님 가르침의 조각들을 끼워 맞춰 완성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헤어짐에 집착하지 않기를 발원합니다.

진정한 자비심이 발현되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작은 선근 공덕이라도 일체 중생께 회향하오며, 작은 깨우침이라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16. 21:04


비 갠 후의 여름 하하-하늘



* 참회
- 우유가 조금 들어간 팩을 한 것을 참회합니다.
안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 사이 엄마가 만들고 계셔서 군말 못하고 해버렸다.
다음엔 우유는 안 넣는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앞으로는 좀 더 현명하게 행동하겠습니다.

- 편하고 깨끗하게 살 수 있음이 얼마나 큰 덕을 보고 살기 때문인지를 모르고 살아온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 감사
가족들과 다함께 맛있는 무오신채 비건 저녁식사를 나눌 수 있는 기쁨에 감사합니다.
평소에 먹는 것과 달라서 불만스러울 텐데도 내게 맞춰주는 마음에 감사합니다.


* 원력
지장보살님의 크나큰 마음과 닮아가기를 발원합니다.
지장보살님 처럼 큰 서원을 세울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자비희사의 사무량심을 청정하게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아주 작은 선근공덕 이라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아주 작은 깨우침 이라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15. 21:50


현미 설기 떡케이크.



* 참회
-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 좀 더 살갑게 대해주지 못하는 냉정함을 참회합니다.


* 감사
- 아이들 안전교육을 제대로 시켜주는 분을 보면서, 바르게 길을 일러주는 사람의 중요성을 똑똑히 느꼈다.
아무리 정확하다, 확실하다 여겨봤자 경험이 있는 전문가는 따라가지 못한다. 모르는 길을 걸을 땐 물어가야 한다.
보잘것 없는 삶에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게 된 인연에 감사합니다. _()_
조만간 내가 느끼는 불교에 대한 글을 적어봐야겠다.

- 어설프기 짝이 없었지만 오계와 채식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이야기 했던 귀중한 시간.
^^ 감정적으로 상하지 않은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 엄마는 내가 집에 올때마다 나물을 해주시는데 예전엔 내것과 오신채를 넣은 가족들 것으로 구분하다가 요즘엔 그냥 안 넣은 한가지로 해주신다.
그런데 아빠가 죽순나물을 맛보시곤, 오신채 넣은것과 무슨 차이냐고 하셔서 엄마가 이전에 만들어 놓은 걸 꺼내오셔서 비교해 보라고 하니, 오신채와 젓갈을 넣지 않은게 훨씬 맛있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 원력
도저히 못하겠다 싶은 사람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자비로운 마음을 품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작은 공덕이라도 일체 중생께,
미세한 깨우침이라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옴 아 훔.



/
아빠 나이가 벌써 쉰하고 일곱.
생일케익에 꽂을 초를 생각하다가 깨닫게 되었다.
문득 너무 나이가 많아진 것 같아 울적한 기분을 얘기했더니 hj는 그 나이 정도의 본인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거라며,
청춘이라 생각할거라고. 건강한 것 만으로도 다행이지 않냐고 해줘서 기분이 한결 좋았다.
그런데 아빠 생일상에서 아빠는
"언제 나이를 이렇게 많이 먹었다냐"셨다.
ㅋㅋㅋㅋ T-T
아 웃픈 삶이도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