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1. 13. 18:31






간장에 콕 찍어 후후 불어 먹는 느낌의 음식이 생각 나서 끓인 곤약탕국.
미역귀, 다시마, 톳 등의 해조류와 표고, 꽃송이 버섯을 충분하게 넣고 두부도 숭덩 썰어 팔팔 끓였다!
곤약 맛은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탱글탱글 맛있구나.
요샌 어떤 음식을 보면 그 음식을 참 좋아하던 사람이 생각난다.


간밤에 조금 늦게 잤더니 지금 와서 몹시도 졸립다.^_T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아무리 깊게 자각하였다고 한들, 일상 생활 중에는 잘 자각하지 못하는 부족함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가르침을
좀 더 귀기울여서 간절하게 듣고 사유하지 못한 잘못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알기 쉽도록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부지런히 정진하여서 마음을 맑히며 본래 성품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보리심을 발하여 일체 중생들을 살리고
온 세상을 극락정토로 장엄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극락세계 왕생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_()_

옴 마니 반메 훔!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11. 12. 23:08




새로운 그릇에다가 담아 먹은 아침~~~!!^^

아주 아주 맛있고 든든한 된장국~~~!!!! ♡​





점심에도 된장국~~!!!

그리고 대구 법회 때 받아온 맛있는 콩고물 쑥떡... >.<

정말 맛있었다! (감사합니다. _()_)




울-적할 땐 예쁜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이럴 땐 참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기분.

지난주엔 그 기분이 좀 오래(이틀) 지속됐는데,

그래도 이번엔 잠들기 전에 전환이 된다. 다행이다. ^^;



세상을 빛의 광명으로 보라는 말씀이,

오가는 것 말고 바탕을 보라는 말씀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던 오늘.

빛이란... 공성이고 자비이겠지. _()_

텅텅 비어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고,

그래서 마음껏 자비롭게 쓸 수 있는... _()_

오가는 생멸법에 속지 말고 일체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모든 존재들의 고통에 귀기울여 들어주는 마음... _()_


옴 마니 반메 훔.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생멸의 세계를 진짜라고 여기며 그에 속고 또 속아서 

고통 속에 살아왔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집착하고 애착을 가져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진실하게 위하는 마음이 아닌 사랑 받고자 했던 어리석음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그래서 또 다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귀기울여 잘 듣지 못하고, 망상으로 착각하고 오해 한 나머지

스스로 고통 지어 받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했던 잘못들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붙들고 늘어지며... 자유롭게 하지 못했던 모든 잘못들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일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_()_

오고 가는 생멸법이 아닌,

불이의 하나된 자리, 비어있는 공성의 지혜를 일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_()_

착한 마음을 가져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이롭게 하고, 도와주고, 기쁘게 하고, 착하게 만들어 주는...

모든 선한 사람들께 감사합니다. _()_


착한 마음을 쓴 공덕으로...

부디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 만나, 영원히 생사고해에서 벗어나고 해탈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일체 중생들께서 고통 받지 않으며... 바른 지혜의 안목으로 언제나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_()_

나와 모든 중생들이 극락세계에 왕생하고 무량수 무량광 아미타 부처님을 뵈어 다함께 성불하여 지이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극락세계 왕생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11. 11. 21:28




스텐 프라이팬 달구고,

오일과 들기름 섞어 두르고,

들깨가루, 소금, 깨 뿌려 구운 도토리묵구이!

따끈따끈 말랑말랑하다.



향기로운 가을 국화. :-)




/

극히 드물긴 했어도 참 가까워지고 싶었던 사람이었는데

갖은 노력을 해도 되지 않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건 그쪽의 마음이 그래서 일거라고 확신에 가깝게 여겼다.

그런데 다시 되짚어본 기억들 속의 나는

늘 경계하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고, 다가온 마음들에 친절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며,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두드려온 마음에도 무관심 했고, 듣지 않았고, 아닌 척 했다.

아 정말 이상하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니였는데 왜 그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이젠 정말 나날이 새로워지고 싶다고 바래본다.

관념이 아니라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

새로운 날들과 새로운 사람들을 새롭게 맞이해야지!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피로감을 느끼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사적으로 만나는 관계 자체가 아주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럴 일도 별로 없는데,

그 몇 안되는 만남에서 조차 너무도 피곤하다.

말도 안되게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본다.

그러면 나는 '사바세계 중생으로 살며 죄 아닌게 없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그걸 입 밖에 내진 않지만... 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한다.

집으로 돌아와 혼자 있으면 비로소 편안하고 다시 충전이 된다.

그 중간에 쓰는 강력한 충전제는 

'옴 마니 반메 훔' 진언과, 홍서원 스님들 '아미타불' 노래 듣기.

자꾸만 힘이 빠질 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보살님들을 찬탄합니다!!!! *_()_*




 /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밤.

가족과, 좋아하는 사람들과,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깊어질 수 없었던 수많은 관계들과...

그 관계들이 오직 진실하고 자비로웠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란 걸 순간 순간 바라보면서 마음이 슬펐다.

이제는 자유롭게 놓아주어야지.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탐진치 삼독심과, 애착과 집착으로 맺은 빚 관계로...

무지무명의 어리석은 인연 맺으며 서로 죽음의 길로 내달리며 살아온 모든 잘못들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무명의 어리석음을... 견고한 금강의 칼날로 깨뜨려 주신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중생들과 같은 몸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신...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앞으로는 가엾은 중생들과의 빚 관계를 모두 청산하여서 다시는 그런 인연 짓지 않으며,

진리의 인연만 맺으며 살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생명들을 살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은혜 갚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진리 인연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11. 10. 13:03



​​

갓 지은 현미밥에 구수한 된장국 한 그릇!!!! 아 맛있었다...ㅠㅠ
간밤에 먹고 싶었는데 아침에 끓여 먹었더니 든든하고 기분도 좋았다.






/
엄마가 밥에다가 녹차를 넣은 것 같다. 차조기인가?
딸 온다고 무오신채 김치를 자그마한 반찬통에 미리 담아 두셨는데...
그게 네 종류나 돼서 (뭐 이렇게나 많이!) 꺼내다가 슬며시 웃는다.
배추김치, 김장 무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처음 무오신채를 하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부정적인 반응의 엄마였는데.
그땐 나도 더이상 엄마 요리를 먹을 수 있으리란 기대 조차 안했고,
혼자서 깍두기를 담그겠다고 도전했다가 소금에 절이는게 귀찮아서 물김치가 되버렸던 추억이 있는데.
어느덧 나물이며 반찬이며 액젓 하나 쓰지 않고 딸 마음 헤아려 만들어주는 착하고, 귀엽고, 따듯한 엄마.
그런데도 여전히 별 일도 아닌데 성질부터 나는 못된 자식이라 미안해요. _()_



/
집에 거의 다 왔는데 어디선가 생선 굽는 냄새가 풍겨왔고 그게 우리 집안에서 나는 냄새로 착각을 하고는,
신경이 얼마나 날카롭게 뻗치던지. 😣
알고 보니 옆집에서 구운 냄새가 우리집 마당까지 진동을 하는 거였다.
밖에선 냄새를 맡아도 싫긴 하지만 그냥 받아들이고 수용하는데,
집에만 오면 꼭 배배 꼬여서 엄청나게 성질이 난다!
참회합니다. ㅠㅠ
한 발 늦게 ‘아 인욕해야지’ 생각했는데... 어쨌든 그 냄새가 집안에서 나는게 아니라 참 다행이었다.



/
관세음보살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고 행복하고,
수많은 원력 불보살님들께서 사바세계에 머무시며 일체 중생들을 제도하고 계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안심이 되는지 모른다! ㅠㅠ
간이 많이 커졌다고 생각했는데 급작스레 찾아오는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그만 새가슴이 되어서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도 나름 용감(?)하게 대응은 했지만...
다음부턴 꼭 반드시 관세음보살님께 의지해야겠다!!!!
관세음보살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실테니까!!!! >.<



/
큰 마음 내서 집착의 마음이랑 이별을 고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여전히 맘 속 한 구석에 숨어서 더 사랑해주라고 떼를 쓰는 바보가 있다.
이러면 아무리 잘 생각을 하려고 해도 자꾸만 힘도 빠지고 무력해지고 만다.
정말 끈질기긴 하지만 살살 달래가면서... 꼭 떨쳐내버려야지.

아무리 채워주어도 결코 채울 수 없는 삼독심의 자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랜 긴긴 세월동안, 어리석은 자아의식을 사랑으로 보살펴주신 모든 존재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인내하는 마음이 부족함을 참회합니다.
날마다 새롭고 소중한 마음 내지 못하고, 안일한 마음 낸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정신을 못 차리고 스승님 마음아프게 해드린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님께 감사합니다!
불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간절한 믿음으로 일일기도문을 외우며,
스승님 가르침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마음 내며 깊은 마음으로 법문 듣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선근 공덕을...
일체 중생들과 진리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11. 9. 23:01


/

눈이 눈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어딘지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느낌을 주는 눈이 있다.

생각이 가득한 눈은 보아도 보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보면 정말 눈은 도구일 뿐 마음이 본다는 걸 어렴풋 하게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들여다보는 눈과, 마주보는 눈은 참 소중하다.

마주하고 웃는 눈과, 깊숙하게 몰두하는 눈은 귀하다.



/

사람들이 웃으니까 기분이 좋았다.


/

열심과 긍정은 누구든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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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서늘하게 전해지는 느낌이 꺼림칙 했지만,

'비어있음'에 대해 생각하니까 좀 편안해졌다.

이럴 때일수록 내 마음을 살펴서 부족한 부분은 고쳐나가고 스스로 당당해야지!



/

바람결에 쏟아져 내리는 은행잎이나, 

수북하게 쌓인 낙엽들을 보고 있으면...

적정, 고요, 자비, 청정, 풍요 -

이런 단어들이 생각난다.

자연의 청정 보시바라밀을... 수희 찬탄합니다. _()_


 

/

부딪히지 않는 수용의 마음,

바라거나 받으려고 들지 않는 자비의 마음을 잘 지켜나가기를...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자꾸 기대하고 애착을 가지고 받으려는 습관이 들어서,

'아닌 척'하면서도 이미 길들여진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비어있는 자리를 자각 못한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나날이 자유롭고 원만하게 통하며 밝고 편안한 마음 쓸 수 있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_()_

행복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_()_


언제나...

일체 중생들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잘 귀기울여 들어주기를 발원합니다.

격려와 응원의 마음들로 행복하게 해주고 기쁘게 해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마음을 살피고 또 살펴서,

항상 자비로운 마음만 쓸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언제나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맑게 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께서 언제나 대자대비심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향하겠습니다. 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옴 마니 반메 훔... ___()_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