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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6.27 채식하기
  3. 2011.04.03 제이슨 므라즈는 채식을 한다 10
vegetus2011. 12. 26. 11:59




남극의 눈물, 호기심 많고 두려움 없는 펭귄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그런 습관을 길러왔던 것은 아니고, 대학에 입학하고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TV와 컴퓨터로부터 단절되자 자연스레 가까이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소설책으로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여 간 나는 소설책 이외의 책은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고 오로지 내 스스로를 치유할 목적으로 책을 읽어댔다. 아니, 그때는 몰랐다. 소설을 통해 내 자신이 위로를 받고 점차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다른 분야의 책으로도 눈을 돌리게 되었고, 책과 책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끝에 채식에 관한 정보까지 알게 된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렇게 채식에 관한 동영상과 웹툰 까지 보게 됐다. 그리고 마크 롤랜즈의 <동물의 역습>은 채식을 결심하게 되는 결정타를 날렸다.


 채식은 건강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지구의 생태계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소 · 돼지 · 닭 등의 기계적인 사육방식은 환경오염의 대재앙을 불러왔고, 인위적으로 동물의 개체수를 조작한 결과 많은 동물들이 멸종하여 생태는 다양성을 잃었다. 그곳에는 생명의 존엄성도, 다른 생명체가 살아갈 권리도 없었다. 오직 먹을 것에 대한 탐욕과 자본의 논리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나의 관심은 육식의 문제점을 넘어 음식의 중요성과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확장되었다. 음식이 우리 몸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게 되었고, 우리의 식문화가 몹시도 병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먹는 행위는 단지 주린 배를 채우는 역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 생물 다양성의 옹호,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 그리고 농부의 소중한 땀 한 방울의 가치를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었다.


 육식에 대한 거부감은 채식에 대한 애착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채식을 실천하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식당에서 고기 · 계란 · 유제품 등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이고, 군것질 거리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밖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해결하기가 어려워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했다. 그렇다고 내가 ‘완벽한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심한다고 해도 사먹는 음식에는 육식 성분이 들어있게 마련이고, 때로는 나의 식욕에 못 이겨 치즈나 계란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기도 했다. 이것은 지금도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만약 나 혼자서만 채식을 했다면 이를 지키는 일이란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채식을 하는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다. 책을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도 함께 채식을 하고 있고, 그들과 만나는 자리에선 아무런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기 때문에 채식에 대한 결심을 굳건하게 다질 수가 있다. 또한 최근에 불어온 채식 열풍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각종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서도 채식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채식 식료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채식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나아질 것이다. 한 사람씩 늘어갈 때마다 나와 지구의 건강이 빠른 속도로 회복 될 것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6. 27. 21:37

시아의 위대한 문호 레오 톨스토이가 집에서 저녁파티를 열었다. 그는 채식가였으며 한 명의 숙녀 이외의 손님들도 또한 채식가였다. 채식을 하지 않은 숙녀의 식탁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의 의자에는 살아 있는 닭 한 마리가 꼬또댁 거리고 있었다. 톨스토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닭을 잡지 못했으니, 육식을 하시는 부인께서 닭을 잡으시지요."

의로운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첫 번째 행동은 동물 학대를 금지하는 것이다.<톨스토이>


도살장이 있는 한 전쟁터가 있을 것이다.<톨스토이>

 

 

우리 자신이 곧 살해당한 짐승들의 살아 있는 무덤이거늘 우리가 어찌 이 지구상에서 이상적인 상태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버나드 쇼>

 

 

진실로 인간은 동물의 왕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잔인성이 동물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생명체의 죽음을 통하여 살아가는 살아있는 묘지이다. 나는 어렸을때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내가 그랬듯 동물을 살해하는 것을 살인처럼 여기는 시대가 올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한 나라의 위대함은 짐승을 다루는 방식으로 판단할 수 있다. 나는 나약한 동물일수록, 인간의 잔인함으로부터 더욱 철저히 보호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마하트마 간디>

 

 

리의 임무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에게로까지 우리의 연민의 정을 넓혀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끌어안는 것이다. 식의 물리적인 효과만도 인류 문명에 유익한 영향을 줄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 타인>

 

 

이 세상의 동물은 그들 나름대로 존재의 이유가 있다. 흑인이 백인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닌 것처럼, 여자가 남자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닌 것처럼, 그들도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

<앨리스 워커; 미국 여성운동가>


 

내가 연구에 몰두하여 일주일 정도나 자지 않고, 쉬지도 않고 견뎌낸 것은 채식을 해 온 덕분이다. <에디슨>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우리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거나 최소한의 고기만을 먹는 일이라고 믿는다. <제인 구달>

 

 

인간은 배가 고프지 않을 때에도 사냥을 하는 유일한 사냥꾼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나는 나 자신이 살려고, 또 내가 강해지고 건강해지기 위해 죽은 동물의 고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스콧 니어링>

 

 

남부 프랑스의 한 도살장을 방문한 이래, 나는 고기를 끊었다.

<빈센트 반 고흐>

고흐도...T.T

 

<스티브잡스> 불교철학과 명상을 공부한 스티브 잡스는 유제품도 먹지 않는 비건(vegan)으로 과일과 견과류를 주식으로 하는 채식인이다.

 

 

<플라톤> 플라톤은 저서인 <국가론 The Republic>에서 채식이 그의 이상사회에 가장 적합하다고 묘사했다.

 

 

"나는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다. 그것은 지금까지 알게 된 고기의 단점 때문이 아니라, 내 상상력에 고기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고기를 혐오하는 것은 경험의 효과가 아니라 본능인 것이다. 고매하고 시적인 재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열심인 사람이라면, 특히 고기를 멀리할 것임을 나는 믿는다." 
                                                - <월든>,헨리 데이빗 소로우

 

 

<니체>

 

<헤르만헤세> 역시 나의 헤세도 채식주의자였다!


 "당신은 방금 저녁식사를 했다. 그리고 아무리 수마일 멀리 도살장을 철저하게 감춘다고 해도, 공모가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  내 에머슨도!

Posted by 보리바라봄




십센치 노래 아메리카노랑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노래를 듣는데 '아 느낌 좋다' 하다가
노랫말을 보니 발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재밌당.
보컬은 젬베 치고 다른 한명은 기타를 치는데
기타치는 사람은 발에 탬버린도 차고 있다. ㅋㅋㅋ 귀엽당.
젬베라는 악기는 아프리카 악기인데 제이슨므라즈가 내한공연 했을때 보고
그 후로 구입해서 연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0cm는 무슨 뜻일까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키차이가 십센치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십센치 공연 영상 보고 듣다가 이 사람들이 제이슨 므라즈 노래 아임유얼스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제이슨므라즈가 부르는 원곡을 찾아서 듣다가 문득...
'제이슨 므라즈 채식할 것 같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해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 채식한다 ㅋㅋㅋㅋ
이 사람이 부르는 노래나 외향적인 모습을 보면 그런 느낌이 온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