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1. 5. 4. 09:19


2006.08.01 17:55


 
(...) 구체적으로 한 사람을 놓고 보면 그렇게 쉽게는 사랑할 수가 없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아름다운 것, 미운 것...... 여러 가지 것이 섞여 있으니까. 그것들을 모두 포함하여 '그 사람'이 되는 거잖아.

 

 

- "주위에 맞추어 살다보면, 내가 거짓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자신을 부숴 버리고 싶어지지."

 

 "나라면 자신을 부수기 전에 주위의 세계를 부숴 버리고 싶을 거야."

 

 "하지만 이 닦고 잔다며?"

(여기서 많이 웃겼다ㅋㅋㅋ)

 

 

- "시간이란, 즉 내 마음의 그림자......, 과거와 미래는 우리들 마음이 구름처럼 모양을 바꾸면서 지상에 드리우는 그림자지. 그리고 과거는 현재의 기억, 미래는 현재의 희망, 현재는 무한하다."

 

 

- " (...) 가끔 서쪽 하늘에 아주 예쁜 노을이 질 때가 있어. 그러나 아무리 예쁜 노을도 내 것으로 할 수는 없잖아. 그저 예쁘구나 하며 보고 있을 수밖에. 이윽고 저녁노을은 사라져 버리지. 그리고 두 번 다시 같은 노을은 볼 수 없어...... ." 말문이 막혔다. 뭔가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가슴속에 남아 있었다.

 

 

가타야마 교이치.

......................*

 

내용이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르다.

현실에선 일어날수 없는 일들만 가득.

신비롭기도 하고...

뭔가 마무리가 없는 듯도 하고...

가끔 큭큭 웃게 만드는 대사도 있고ㅎㅎ

 

다 읽었지만 잘 모르겠다T_T

현실아닌 현실이었을거야..

 

(스피드, 쿠키, 필라니아, 삭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4. 09:18


2006.06.10 15:00

 

"후회에 등을 떠밀리듯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책을 읽었다. 요것만 쓰고 공부해야지. 으~

사람들 말대로 공지영꺼 읽고 이해되지 않았던(?) 뭐 그런게 풀린다고나 할까.. 사람들이 히토나리꺼가 더 좋다고 했는데 난 공지영언니가 더 좋았다.

책속에 자꾸자꾸 나오는 이노카시라 공원. 가보고 싶다.

 

부러워, 

윤오베니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4. 09:17


2006.06.02 21:22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

 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했던 모든 것들이 그 빈자리 속에서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사랑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야 알게 되기 때문에.

 

-

 하지만 그가 알까. 우리라는 그 말의 의미를? 우리 집, 우리 가족,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남편, 우리 아내의 우리라는 말은 이미 네 속에 내가 들어 있고 내 속에 네가 들어 있다는 뜻임을. 관계를 맺으면 나조차 네가 되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그리고 그것이 그를 향한 내 마음이었다는 것을. 처음부터 속수무책으로 그랬다는 것을.

 

 

......................*

 

이 책의 제목이나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 좋아하는 두 작가의 만남이 신기해서 그렇게 읽고 싶었나 보다. 제목 그대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내용;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그냥 그렇다.

윤수가 보고싶구나. 윤수야~

히토나리책도 읽어야지!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4. 09:16


2006.05.31 13:17


 
..............*

 

꽤 되는 분량인데도 겨우 만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보행제'라는 행사(그저 걷기만 하는)에 참여한 청춘들의 이야기.

 나도 이런 행사 참여하고싶다.

주인공 다카코는 나랑 닮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랑 닮았단 생각이 든건 또 처음. 도오루도 누구랑 닮았다.

 

'잊혀진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 슬프다T-T

나는 하나도 잊지 말아야지... 하나도 잊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4. 09:15



2006.05.28 19:24


-배낭 하나에 살림살이 모두를 넣고 다니며 온몸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사람들. 국적도 다양하고 신분과 연령층도 다양하다. 혼자 다니는 이도 있고, 커플로 다니는 이도 있고, 온가족이 다니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된 목표는 여행이다. 그러므로 익숙한 것을 버리고 늘 새로운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살아가는 형태가 유목생활인만큼 사랑까지도 유목민답다. 길 위의 사랑이 아무리 진한 감정일지라도 그것 때문에 주저앉지 않는다. 인연만큼만 사랑하고 인연따라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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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읽다보면 '가고싶다 가고싶다' 란 생각밖엔 들지 않는다. 근데 이상하게 이번 책은 다 읽긴 읽었는데 뭘 읽었는지 모르겠다. 다시 넘겨보면 생각나긴 하는데.. 아직 덜 읽은 느낌.

나도 결혼하기 전에 같이 긴 여행을 떠나봐야지. 재밌겠다.히히

 

한비야... 멋있어요!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