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떡볶이. *^-^*
자연드림에서 '현미 떡볶이 떡'을 사다가 만들었다!
건강하고 쫄깃하니 맛도 좋고... ^^
표고버섯, 꼬마새송이버섯, 파프리카, 양상추, 깻잎을 넣어 향긋하고 아삭하다.
한살림 라면사리도 절반 쪼개서 넣었다.
먹고 싶은 것만 쏙쏙 넣어서 만드니까... 만족감이 1000000%. ♡
밖에선 이런 걸 찾을 수가 없으니까 먹고 싶으면 해먹는 방법 뿐이다.
적당히 만족할 수 없는 걸 보면,
상당히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격인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추워지니까 생각나서 다시 부활한 호떡.
따듯한 발효녹차랑 같이 먹었다.
한살림 호떡 믹스로 해먹었는데, 자연드림 호떡 믹스가 더 맛있고 속재료도 들어있어서 더 간편하기도 하다!
실험 삼아 자두잼이랑 땅콩잼도 넣어봤는데 그냥 그렇다. T-T
그러다가 호떡의 생명 계피를 빼먹고... T_T T_T T_T
그렇지만 내 맘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좋고, 좋고, 좋은 겨울철 채식 간식. ♡
오디효소에 알콜이 생겨버려서... 버릴 수도 없고 어쩌나 싶었는데
보글보글 끓이니까 알콜은 날아가고 따듯하게 마실 수가 있어서 좋다!!! ^.^
혼자 여유로운 시간이 있을 때마다 심각해지는 성질이 반복적인 걸 보니
원력의 힘이 약하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려서 부처님 가르침 따라 뭐 하나라도 더 하고 발전적인 행동을 해야하는데
엄청 엄청 슬퍼지기만 한다.
거룩하고 성스러운 그런 집착을 해야하는데 자꾸 하찮은 집착에 습을 들여놓으니 이모양이다. T_T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한 번도 깊은 속마음을 나눠본 적이 없는 어르신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좋았던 기억을 잘 간직하시고서 '고맙다'는 말을 반복해서 하시는 모습과,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으시면서도
아름다운 말들로 축복하는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었다.
그리고 하셨던 말씀 중에 무척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그 말씀을 내 식으로 해석해서 기록하자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만족을 위해 가져다 붙이는 건 옳지 않다' 정도가 될까.
적절하게 맞아서 온전히 하나되는 일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걸 끼워 맞추려고 했기 때문에 강요이고 지치게 만들었던 마음.
그러니까 내가 했던 행동들이 자비가 아니고 집착이었구나 싶고.
오랫동안 알고 지내면서 마냥 좋았던 기억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괜찮았다고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저런 나쁘고 안 좋았던 건 다 떠나서 좋은 점 한가지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이다.
마찬가지로...
오고 가는 건 다 떠나버리고,
영원히 변치 않는 그 한 자리만 딱 기억하고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디 부디 부디... *_()_*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부처님 가르침 따라 거룩하고 위대하고 성스러운 집착은 하지 않고,
쓸데 없고, 끝 있는 어리석은 집착을 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원력의 힘이 견고하지 못한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금강의 견고한 원력을 세우신 불보살님들을 수희 찬탄합니다!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보살님들과 같이 흔들림 없는 원력을 세울 수 있기를,
변치 않는 영원한 마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의 마음만 쓸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선지식 스승님께서, 불보살님들께서 가피를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집착과 애착의 마음으로 인해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중생들의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