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6. 12. 19:12

 

 

 

요즘 과자 대신 빠져든 양갱 ... 쬐금한게 가격이 꽤 있어서 아예 만들어볼까 싶은데 우선 한천가루가 필요하다.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 대신 발효차를 마실 때가 많은데, 선물 받은 드립커피는 아주 쬐금씩 물에 타서 마셔본다.

 

 

 

 

 

* 참회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에고를 드높인 덕에 조금도 성장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귀한 인연을 알아보지 못했던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 감사

오롯이 혼자 쓸수 있는 시간들이 주어짐에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합니다.

부처님 법을 만나게 된 귀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_()_

 

 

 

* 원력

에고로부터 자유롭기를 발원합니다.

에고로 인해 입은 상처와 주었던 상처로 부터 자유롭기를 발원합니다.

발원한 마음들로 부터 멀어지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오늘 하루 동안 지은 아주 미세한 공덕이라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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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에 쓴 글을 보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자라나지 못한 것 같다.

이건 순전히 '내가 잘났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내' 힘으로 새로운 길을 내어 걸어가겠다는 당참이

이리 저리 걷지도 못할 샛길들만 마구 뚫어놓고, 제대로 걸을 만한 길은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7년의 시간동안 겨우 이만큼이라니! 아 어리석어라...T_T

조금만 더 귀를 귀울일 줄 알았더라면, 귀를 귀울여 사유할 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급 반성이 되면서 슬픈 기분이 들었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올해를 기점으로 쑥쑥 성장하는 사람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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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명확한 호불호가 좋다.

먹는 것에도, 취향에도 아빠의 모든 선택에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

기준이란 다름 아닌 본인의 주관일 뿐이지만,

배려하며 눈치보지 않고 하는 선택들이 때때로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한다.

진짜 속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머릴 굴리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의 좋고 싫음이 정확하 듯 우리 아빠도 그렇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6. 11. 20:45

 

 

 

 

오늘도 고급 발효차에서 온천욕 중인 티몽

 

 

 

 

 

조선시대 서산대사께서 만들었다는 놀이! 불교 전통놀이인 성불도 놀이!

이런 놀이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이런게 있다니 신기하기도 했고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할수 있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_()_

스티커를 붙이고 카드를 오리는 것까지는 했는데 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이번에 가족 여행을 가면 같이 해보려고 했는데 T.T

부루마블을 하는것처럼 이 놀이를 익히면 얻는 이익이 많을 것 같다.

나랑 성불도 놀이 할사람 ~ :D

 

 

 

 

 

 

 

* 참회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중요한 일은 가장 뒤로 미뤄두고, 하고 싶은 일을 가장 먼저 하며, 해야할 일을 싫어하는 마음을 참회합니다.

 

 

 

 

* 원력

하루 빨리 무지무명에서 벗어나기를 발원합니다.

중요한 일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함을 잊지 않으며, 해야하는 일을 수용하고, 하고 싶은 일은 지혜롭게 사유하여 진정 유익한 것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감사

아침까지도 마음이 들떠 있었지만 법문을 듣고 책을 읽으며 다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드는 창을 환히 열어둘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회향

오늘 하루에 지은 선한 공덕과 불법에 대한 깨우침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일체 중생과 부처님께 회향 합니다. _()_

 

 

 

 

* 큰스님 법문 중에 기억하고 싶은 말씀

- 오고 감이 없는 자리는 이분법의 자리가 아닌 전체적인 사고의 자리이며 개아가 없는 자리이다.

- 죽음이란 미혹의 멸. 업이 있는 한 중생은 죽을 수도 없다. 완전한 죽음은 부처님만이 가능하다.

- 가관 : 허상을 봄. 

  공관 : 비어있음을 봄.

  적관 : 고요함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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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개아)의 멸이 죽음이라면, 죽음이란 고통뿐인 세계를 끝낼 수 있는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통이 고통인 줄 모르고 몸과 마음에 강한 집착을 갖게 된다면

죽음은 피할 길 없는 가장 큰 고통이 되고 만다.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귀하게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몽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길을 닦아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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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을 변경해 보려다가 잘못 누르는 바람에 다시 되돌리려고 했는데

이전 스킨은 저장이 되어있질 않아서 예-전에 쓰던 스킨으로 변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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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닮은 성향을 가진 또래를 알게 된다.

이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람도 있고,

최근에 한번 보았지만 거의 모든 부분에서 (채식, 가치관 등등) 비슷한 동갑내기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겼었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런 일이 자연스레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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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영원, 행복, 자유, 진리 등과 같이

추상적이지만 보편적인 관념들에 물음을 안고 살아간다.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결을 보려한다.

그 방법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더욱 단편이며 불행하고, 옭아매며, 거짓 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참된 것을 찾으려는 바람이 있다면

마침내는 스스로의 밝은 눈으로 그것을 구분할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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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떠올리고 기억해준다는 걸 알게 되면

고마우면서도 무지 쑥스럽다. 왜지? 아니길 바라지만 '나'에 대한 집착 때문인듯 싶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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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개미들에게 밥을 주러 나간다. 이러니 꼭 내가 키우는 애완곤충 같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6. 10. 23:53

 

 

 

 

 

오랜만에 셀카질. 내가 이러고 셀카를 찍으면 사람들이 놀린다.

거울을 볼때도 이런 표정을 지으면 또 웃는다. 애들은 "선생님 예뻐요", "진짜 천사같아요" 한다.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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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 말로 머리를 길겠다는 결심은 어제부로 끝났다.

아이고 시원하고 좋구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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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얘길 해주지 않으면 스스로는 모르는 걸까_

스스로 칭찬할만한 부분들을 알게 된다면 참 좋을텐데!

 

나보고 "참 오래 좋아한다" 라고 했다.

자기는 몇 번 가봤더니 그 뿐인데, 일년동안 좋아했으면서도 또 가보고 싶다는 얘길 하는 나를 보며 하는 말이었다.

내 딴엔 새롭게 바뀔 모습이 궁금해서였다. (이 좋아하는 마음이 언제까지 갈까?)

처음 다녀온 후로 오랫동안 앓이 중이었던 나에게 '감수성 부자'라는 얘기를 해준 이도 있었다.

 

이런 말들은 참 듣기 좋은말 :)

오래오래 좋아하고 싶다. 깊-이. 오래 좋아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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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저녁 늦게까지 어울리고 나면 혼자 있을 때에도 마음이 달뜬다.

 

 

 

 

* 참회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오랫동안 끊지 못한 나쁜 습관들과, 나쁜지도 몰랐던 어리석음과, 끊으려 노력할 줄을 몰랐던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 감사

평소에 둔한 듯이 보이던 아이가 그토록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것을 알게 함에 감사합니다.

사랑 앞에 크게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감동받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사랑 앞에서 작아지며 누그러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침에 감사합니다.

 

 

 

 

* 원력

인상이 좋은 아저씨를 보고 그의 고난을 느끼며 자연스레 솟아난 연민심이, 일체에 향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보고 감탄하며, 그들의 사랑이 온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자비로운 마음이 무한하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자비와 연민의 마음을 모든 중생께 회향합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찬탄한 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 큰스님 법문 중에 기억하고 싶은 말씀

스스로를 잘 관찰하면 그 힘으로 집착이나 나쁜 습관들이 떨어져 나간다.

옴아훔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6. 9. 21:10

 

 

 

감자볶음을 하려다가 감자부스러기가 되어버렸네^^;

그래도 괜찮아! 크크.

 

 

 

 

 

* 참회

표현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을 보며 속이 터져하고,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에 답답한 마음을 내었음을 참회합니다. _()_

자세히 살펴보면 늘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음에도 자꾸 잊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 감사

애늙은이 같아 예뻐보이지 않았던 아이의 순수함과 귀여움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그 와중에도 새까맣고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에는 호감을 가졌음을 감사합니다.

반야심경 중 '사리자...' 하는 부분에서 깊고 따뜻한 자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날이 새롭게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에 감사합니다. _()_

선하고 바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_()_ _()_ _()_

 

 

 

 

* 원력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오래 두고 보며 이해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갖기를 발원합니다. _()_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목적까지 곧바로 걸어나가는 의지를 갖기를 발원합니다. _()_

지혜로운 안목으로 하루하루 부처되어 끝내는 무상정등정각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 회향

하루 중에 내었던 선한 마음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보리심의 싹을 틔우고 스승님 말씀을 새겨 들으며 환희심을 낸 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옴 아 훔 _()_

 

 

 

 

* 큰스님 법문 중에 기억하고 싶은 말씀

-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모든 악은 끊고, 선은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를 맑게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 부처님 가르침을 알기만 할게 아니라 하나라도 실천을 해야 한다.

 

- 자세히 보면 나 아닌게 없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6. 8. 21:12

 

 

 

* 참회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비어있음에의 자각은 뒤로하고 '내가 더 낫다'는 에고의 상을 높이며 오만한 마음을 내었음을 참회합니다. _()_

 

 

 

 

* 감사

매일매일 지겨워하지 않고 일기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스스로의 마음만 잘 살펴보아도 어디에 집착하고 얽매여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에 감사합니다.

늘 웃는 밝은 얼굴을 보며 함께 기뻐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매캐한 도시에도 분별 않고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원력

공성에 대한 자각력을 놓지 않기를 발원합니다. _()_

하루 빨리 평등성의 지혜가 발현되기를 발원합니다. _()_

 

 

 

 

* 회향

 공성에 대한 자각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정다운 마음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_()_

 

 

 

 

* 하루 중에 가장 기뻤던 순간

 아침에 보리심의 새싹 홈피에서 법문 동영상을 들으며, 뭔가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된 듯한 느낌을 받았을때.

에고에서 사는 한 끝없는 참회 속에 머물러야 하므로, 참회와 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그간 왜 이리도 날마다 참회할 거리가 많고, 에고는 더욱 날뛰는가 했더니 바로 이것이다. 비어있음을 자꾸 놓친다. 공성에 대한 자각력을 키워나가야지 평등성의 지혜가 발현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쓰면서도 비어있는 것이 말도 하고 밥도 먹고 화도 낸다고 사유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호오 이거다!!!

비어있음의 나를 자각하지 않는 한 끝없이 악업을 짓게 될 것이다. 또한 진정한 자비의 행은 이뤄지지 않는다.

비어있음의 나를 자각하는 것이, 본래의 성품자리를 보는 깨달음. 무엇에도 걸림 없는 자유로움으로 통자인 세상에서 평등성의 지혜를 꽃피우게 된다.

순간적으로 마음이 가볍고 밝아져서 어제와는 대조적으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이런 날은 기쁘더라도 너무 달뜨지 않고, 화를 내거나 언짢은 상황에서도 한 걸음 물러나 받아들이고 수용하게 된다. 부처님 말씀을 온전히 알아듣게 되는 그날까지! 옴 아 훔! _()_

 

불교를 잘 알지 못했을 때는 뭔가 맹목적인 믿음이 필요한 느낌이라 거부감이 느껴지고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게 됐었는데, 알면 알수록 자유로운 종교라는 걸 깨닫게 된다. 얼만큼 믿고 이해하고 적용해 보고 깨닫느냐는 오로지 본인 스스로의 문제다. 누군가 대신하여 주는 것이 없기에 철저히 나의 몫이다. 혼자서 이리저리 헤매지 않고록 누군가 잘 닦아놓은 바른 길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 일인가.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