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6. 8. 21:12

 

 

 

* 참회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비어있음에의 자각은 뒤로하고 '내가 더 낫다'는 에고의 상을 높이며 오만한 마음을 내었음을 참회합니다. _()_

 

 

 

 

* 감사

매일매일 지겨워하지 않고 일기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스스로의 마음만 잘 살펴보아도 어디에 집착하고 얽매여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에 감사합니다.

늘 웃는 밝은 얼굴을 보며 함께 기뻐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매캐한 도시에도 분별 않고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원력

공성에 대한 자각력을 놓지 않기를 발원합니다. _()_

하루 빨리 평등성의 지혜가 발현되기를 발원합니다. _()_

 

 

 

 

* 회향

 공성에 대한 자각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정다운 마음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_()_

 

 

 

 

* 하루 중에 가장 기뻤던 순간

 아침에 보리심의 새싹 홈피에서 법문 동영상을 들으며, 뭔가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된 듯한 느낌을 받았을때.

에고에서 사는 한 끝없는 참회 속에 머물러야 하므로, 참회와 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그간 왜 이리도 날마다 참회할 거리가 많고, 에고는 더욱 날뛰는가 했더니 바로 이것이다. 비어있음을 자꾸 놓친다. 공성에 대한 자각력을 키워나가야지 평등성의 지혜가 발현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쓰면서도 비어있는 것이 말도 하고 밥도 먹고 화도 낸다고 사유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호오 이거다!!!

비어있음의 나를 자각하지 않는 한 끝없이 악업을 짓게 될 것이다. 또한 진정한 자비의 행은 이뤄지지 않는다.

비어있음의 나를 자각하는 것이, 본래의 성품자리를 보는 깨달음. 무엇에도 걸림 없는 자유로움으로 통자인 세상에서 평등성의 지혜를 꽃피우게 된다.

순간적으로 마음이 가볍고 밝아져서 어제와는 대조적으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이런 날은 기쁘더라도 너무 달뜨지 않고, 화를 내거나 언짢은 상황에서도 한 걸음 물러나 받아들이고 수용하게 된다. 부처님 말씀을 온전히 알아듣게 되는 그날까지! 옴 아 훔! _()_

 

불교를 잘 알지 못했을 때는 뭔가 맹목적인 믿음이 필요한 느낌이라 거부감이 느껴지고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게 됐었는데, 알면 알수록 자유로운 종교라는 걸 깨닫게 된다. 얼만큼 믿고 이해하고 적용해 보고 깨닫느냐는 오로지 본인 스스로의 문제다. 누군가 대신하여 주는 것이 없기에 철저히 나의 몫이다. 혼자서 이리저리 헤매지 않고록 누군가 잘 닦아놓은 바른 길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 일인가.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