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0. 4. 23:04



오랜만의 아침죽. 두유취나물죽!

식은 현미밥에 들깨취나물과 생당면, 유기농 두부를 넣고

약콩두유를 부어준 다음 자글자글 끓이고 소금 간을 했다.

들기름과 깨, 치아씨드 뿌려 마무리!

고소하고 부드럽고 따듯한 가을의 죽. ♡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단지 내 마음이 좋아서 다 좋은 듯이 여겨지는 날이었다.

어쩌면 아무 일 없던 오늘이라 좋은 날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컨디션이 회복 됐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절로 힘이 나고 유연하다. 기분이 좋다.

이런 걸 보면 꼭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내가 행복해야지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줄 수가 있다.

아무리 의도를 갖지 않는다고 해도 나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고 슬퍼하는 사람도 있다.

내 마음이 편안해서 내가 가득 안고 보호해주면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편안해 하고 기뻐한다.


마음이 고장나면 몸도 똑같이 고장이 나고,

마음이 풀어지면 몸도 같이 풀어지는 게 참 신기하다.

확실한 건 몸보다 마음이 우선이고 주인이라는 점이다.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밝고 바른 쪽으로 자꾸 전환해 나가면 나갈수록 자유로워진다.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았다는 부처님 말씀을 되새기며...

내 모든 날들이 늘 좋기를 바란다.

나쁜 마음 내지 않고 언제나 위하는 마음을 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기를. _()_


늘 사랑한다는 말은,

이렇게나 바보 같고 어리석고 나쁘더라도...

언제나 변함 없이 감싸주고 보호해 준다는 말과 같다. ♡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목숨 다해 귀의합니다!

저는 정말 부처님 법이 좋고, 좋고, 좋아요. ♡

무량한 세월 동안 부처님 곁에서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일체 중생들과 함께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무지무명의 어리석음으로 하여 망상하고 착각하면서 무거워지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그래서 일체 중생들께 고통을 주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일체 중생들께 가장 큰 이익을 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_()_


모든 이기심을 벗어버리고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기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부드럽고 선한 마음으로 좋은 말, 예쁜 말, 기분 좋게 하는 말, 행복한 말, 

진리의 말, 바람처럼 자유롭고, 허공처럼 가볍고, 꽃처럼 향기로운 말을 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거칠고 나쁘고 못되고 섣부르고 얕은 마음들을 모두 고쳐 맑힐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일체 중생들의 소리를 잘 귀기울여 듣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옴 마니 반메 훔! ___()_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10. 3. 20:15




버섯 듬뿍 넣은 당면국수! ♡




여름내 원없이 먹었던 복숭아 끝물...!

과자를 참 많이 좋아했었는데^^ 과자 대신 과일을 먹게 된 건 올해의 수확!

단호박은 아직 좀 남았고 이제 곧 고구마의 계절이다... :P



​​


야미요밀 현미식빵에 마르쉐에서 사온 귀한농부 유기농 한라봉쨈 바르고 

(작년에 사다두고 안 먹게 되는) 유기농 블랙커런트 파우더를 뿌린 다음 잇츠베러마요를 뿌렸다!

잇츠베러마요는 채식영화제에서 영화 관람 후 받아온 제품인데,

채식이긴 해도, 시중 제품에 비하면 아주 조금이긴 해도 어쨌거나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어서...

오랜만에 이런 걸 먹었어도 무척 맛있긴 했지만 담부턴 안먹어야겠다. ^^

두부크림 레시피에 두유를 더 부어서 묽게 만들고 거기에 집에 있는 레몬오일, 바나나 발효초, 머스타드 소스만 

더 넣어주어도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으니까. 




마음이 참 무서운 건

이게 눈에 보이지도 않으면서 모든 걸 지배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걸 해도 어쩌면 그리도 큰 차이가 나는지...

태도 자체가 달라지면서 말과 행동이 영 달라지게 된다.


몇 날 몇일을 길게는 몇 달을,

아니 매일을 내내 우울하고 어두워했던 지난 날들과 비교했을 땐 아주 많이 길들여진 마음이지만.

요새도 '아 이제 그만>.<!!!!!' 하며 딱 멈춰서 모두 다 내던지고 싶은 공격적인 마음이 일어난다.

좀 달라진 점은 약해서 숨고 싶은 느낌이 아닌, 강해서 한판 붙어도(?) 이길 것 같다는 용감함이(?) 생긴 점인데

이게 바로 무서운 에고이고 자기 고집이다.

(ㅠ_ㅠ 참회합니다.)


전부 다 내 업보인 줄을 잊고서 판단하는 생각들에 휘말리며 

나쁘게 생각하고, 어리석게 생각하고, 두려워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들도... 업보 소멸의 길이라 여기면서. _()_

자꾸 참회를 해야겠다. _()_

특히...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잘못을 정말 많이 참회해야겠다. ㅠ_ㅠ _()_

조금만 더 지혜롭고, 조금만 더 밝고, 조금만 더 공덕이 많고, 조금만 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줄 안다면

그런 순간 순간들에 후회 없는 최선의 방법을 택할 수 있을텐데.

그래서 더 기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텐데.

뻔히 알면서도 그럴수가 없는 건 전부 다 내 무거운 무지이고 잘못 때문이다.


환한 햇살같이 미소 짓는 얼굴을 보고

데구르 구르는 낙엽 같이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들으면.

당장은 무엇도 아닌 것 같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 부터 은근하게 좋아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걸 보고 나니 아무리 작은 마음일지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아무 소용도 없이 반짝 스쳐 지나가는 무의미 같아도

바위를 뚫는 물방울처럼, 돌산을 깎아내는 바람결처럼.

닿은듯 아닌듯 그렇게 연결되어서 내내 머무른다.


무지와 어리석음 뿐이어서 위태롭기 그지 없었던 내가

그런 작은 바람들과 마음들에 온통 둘러싸여 이렇게나마 살아가고 긍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여기니...

더 없이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이제 와 내가 할 일은,

언제까지라도 최선 다해 되갚아 드리는 일 뿐이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목숨 다해 귀의합니다!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_()_


어리석은 줄 모르고 살아왔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과,

그래서 나쁜 줄도 모르고 살아왔던 모든 잘못들과,

다른 사람들과 뭇 생명들을 해하고 아프게 했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나무 묘법연화경. _()_

일체 중생들께 대자비의 법륜을 굴려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_()_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 가르침을 모두 듣고 받아지녀

이 세상을 맑고 청정하고 이롭게 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어여쁜 중생들께서 가장 거룩한 삼보께 귀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10. 2. 23:14



기를 쓰고 무언가를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어딘지 가로막힐 것 같은 예감에 두려웠나보다.

그러면서 또 다시 까맣게 잊은 것은,

항상하고 원만하고 통하는 본래 성품 자리...

텅텅 비어 걸림 없는 자리...

그리고 내 마음이 아닌 바깥 경계에 온갖 신경을 머무르게 한 것.

_()_


언제나 그렇듯이 이럴 때마다 불똥은 엉뚱한 곳에 튄다.

의도적으로 해를 입히는 건 아니라 해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봐도 티가 나게끔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게 내 의지로는 잘 고쳐지질 않는다. (ㅠ_ㅠ)


더 나은 선택이 있다는 걸 머리로는 잘 알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그게 잘한 행동은 아니었으므로

결국엔 잘못이다. ㅠ_ㅠ


어떤 말을 해도 이해할 수 없겠지만

어떤 말 하지 않아도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마음을 본다.

또 아무 말 안해도 무섭게 전해지는 마음들을 느끼며...

정말 조심해야겠구나 다짐한다. ㅠ_ㅠ


그 어떤 꽃의 향기보다 향기롭다는 말씀에 *-_-*

실없이 좋아하는 나를 보면 좀 푼수 같기도 하지만

이렇게 좋은 마음은 어쩔 도리가 없다.

(...ㅎㅎ)


온 세상이 맑고 청정한 향기로 가득한 진실을...

늘 간직하며 발현시키고 살기를 발원합니다!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내 입장만 내세우는 잘못과 고집 피우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망상으로 미리 겁먹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믿음을 굳건히 못한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사랑하고, 이해하고, 존중하기보다

미워하고, 불만 가지고, 얕잡아보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밝은 미소로 다른 사람들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는 부처님들께 감사합니다. _()_

항상 자비롭게 보호해주시는 부처님들께 감사합니다. _()_

믿음의 말, 자비의 응원을 보내주시는 부처님들께 감사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 닮아가기를 발원합니다!

어리석은 마음 쓰지 않고 가장 숭고한 마음만 쓸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이기심의 습관들을 버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10. 1. 23:33



어떤 계획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일들의 무용성을 느낄 때.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삶의 냉정함을 느낄 때.

지금 여기에서의 최선이 때론 무성의 하게 여겨질 지라도...

실은 그 어느때 보다도 진실하고 깊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스스로가 안다면,

딱 한 걸음 더 내딛는 그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 않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언제 어느때나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과 같이 살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일들이 불보살님들의 원력대로 되어지이다!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목숨 다해 귀의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무량한 행복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9. 30. 22:04



오늘은 종일 빵순이... ^^;

오랜만에 외출하고 오니까, 역시 집이 제일 편하고 좋다. ♡



아침도 야미요밀 샌드위치,

점심도 야미요밀 샌드위치.



모닝빵도 냠냠.




그리고 야미요밀에서 아몬드유에 주는 커피에 혹해서 또 커피를 마셨다. ㅠ_ㅠ

참회합니다. _()_

막상 마셔보면 그렇게 맛있지도 않은데... 끙...

게다가 마시고 나니 꾹꾹 누르듯 위가 아팠다.

(현미밥 속이 아닌 빵 속이라 그랬을까?-.-)

맑고 청정한 음료인 차를 마시는 습관으로 바꾸어야지... _()_



/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어떤 사랑을 하든, 결국엔 죽음이 다 갈라놓을테니까. T^T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좋고 나쁜거 구분도 못하고 어리석은 습관 들이며 살아온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만족하지 못하고 갈망하는 욕심들을 참회합니다. _()_

인욕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모든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한 마음 내는 모든 존재들을 찬탄합니다!

불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나쁜 습관들을 모두 끊어내고,

부처님 닮아가는 새로운 습관들만 무량한 세월동안 들여가기를 발원합니다!

일체 중생들을 보호하시는 불보살님들 닮아가기를 발원합니다. _()_


잔인하게 고통 받는 중생들의 극락정토 왕생을 위하여...

작고 큰 모든 선근공덕을 하나도 남기지 않으며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