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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6.29 민들레영토 희망스토리 2
  3. 2009.06.25 맑고 향기롭게 - 법정 12
  4. 2009.06.21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10
  5. 2009.06.14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4
책 읽기2009. 6. 29. 17:51


지구는 파란색과 하얀색이 뒤섞인 아름다운 구슬 같았어요. 아니면 한입에 쏙 들어오는 알사탕. 정말이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었죠. 저는 소리없이 눈을 깜빡이며 저 알사탕 안에 있을 점보다 작은 제 생의 흔적들을 찾아보았어요. 글쎄, 그건 졸렬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더군요. 알사탕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사, 말이에요.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09. 6. 29. 17:50


김영한 · 지승룡

 

 그 전까지만 해도 책은 공부를 하거나 교양을 쌓기 위해서 읽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도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그때 알게 되었다 … 나는 책을 통해서 우주를 여행했고 세계일주도 했고 사업계획을 짜기도 했다.

 그렇게 수많은 책을 읽고 사색하면서 내 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3년의 세월이 지나자 그동안 나를 짓누르고 있던 패배의식으로부터 한결 자유로워졌다. 유약해져 있던 정신도 어느새 강하게 바뀌어져 있었다. 아무도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절망감과 아무 할 일이 없다는 좌절감은 사라지고,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자라기 시작했다.

 

*

오랜만에 오아시스 -

내 맘이 다 콩닥콩닥 했던 이야기

멋지다! 난 여기 한 번 밖에 안 가봤는데, 책 보니깐 막 가고싶다.

3년 동안 2,000권의 책, 코오.. 역시 책 속엔 배울게 정말 많다

쓰러지지 않으리 . . !


저도 2,000권쯤 읽으면 아저씨처럼 될 수 있는건가요?T-T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09. 6. 25. 20:33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 시인의 표현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그런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에 메아리가없다. 영혼에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진정한 배움은 이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몸소 겪는 체험을 거쳐 이루어진다. 그리고 몇 차례의 실패를 겪으면서 구조적인 원리와 확신에 이를 수 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물으면 너무나 막연하다. 구체적인 삶의 내용은 보고, 듣고, 먹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함이다. 따라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말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또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현 존재다.

 자, 그러면 나 자신은 오늘 어떤 삶을 이루고 있는가 한번 되돌아 보자.

 

 

 

법정

* * * *

 

이론은 이론, 현실은 그대로 현실. 꿈처럼 살고싶다. 아무래도 도움이 필요한 때 인거 같다. 지금 최고로 고민되는 일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그냥 그냥 묻어가다가 후회하고 싶진 않다 (.....)

 

작년 4월 내 생일, 나 자신에게 선물한 책. 야금야금 읽다보니 어느새 일년이 다 넘어갔군..

좋은 말씀 다 잊은거 같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어야겠다.

(스님의 말씀대로 오늘 하루를 되짚어 보니 창피해 죽겠다 = =)



07년 4월에 샀던 책, 그리고 저건 08년 시월에 작성한 거.. 잊고 지냈다. 내가 꿈처럼 살고 싶단 말을 했었구나. '꿈을 살다'란 말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원룸에서 지내려니 역시나 무기력감이 엄습해왔다. 또 낮잠을 자버리고.. 그러다가 tv좀 돌려보고는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 뭐랄까, 정말 맑고 향기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맘이 잔잔하고 차분해지는 느낌? 어린양이 되는 것만 같다. 앞 부분 조금밖에 읽지 않았는데 이번엔 새로운 글귀들이 눈에 들어온다. 새로운 포스팅으로 올려야지*_*

그중 하나만 여기다 옮겨야겠다.



입 다물고 귀 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진리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과 생각이 끊어진 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09. 6. 21. 18:51

Egon Schiele



올리버 색스

 

*

 


 예전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 혹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게 보이고, 들리는 게 아닐까 하고. 아주 터무니 없는 생각이었지만.. 지금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사람들이 나온다. 신체에 '이상'이 생기지 않고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어떤 신비로운 세상? 불편하지만 때로는 행복한 - 나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의 머릿 속은 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그런 작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걸까? 본인은 의식하지도 못하는 걸.

 

 선택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고민을 한다. 명확하게 한개만 있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무슨 표시라도 좀 . . . ; 차라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하는 생각도 든다.-ㅅ-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09. 6. 14. 00:09


리처드 파인만

 

너무나 솔직하게 인생을 놀다가 간 사람. '~해서 나는 천재로 보였다'는 식의 재미있는 말투. 성과를 기대하지 않고 즐기는 사람. 사람들이 자기에게 기대를 거는 건 자신의 탓이 아니라며 신경쓰지 않고 즐기겠다고 말한다. 파인만의 이야기를 보면, '헐' 스러운게 정말로 많다. 수학기호를 마음대로 바꿔서 사용하고, 언어를 흉내내서 사람들을 놀리기도 하고.. 파인만은 엉뚱하고 재미있다. 그림을 그리고 북도 치고... 그저 즐겼을 뿐인데. 그래서 천재인가 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