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법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3.18 법성게 8. 일즉일체다즉일
  2. 2016.06.09 훈습일기 18, 감자부스러기라도 괜찮아
법성게2018. 3. 18. 15:04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  한 일, 곧 즉, 한 일, 모두 체, 많을 다, 곧 즉, 한 일 

: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이다.

 

(법성게의 '일즉일체다즉일' 구절을 보니 스님 법문 중에 '에고를 붓다로 꽃피워라' 가 떠올라서, 다시 들어보며 사유해 본다.

_()_)


쌀 한 톨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는 말이 있다.

작은 먼지처럼 보이는 하나의 쌀을 위하여 시원한 바람이, 속살거리는 비가, 따듯한 햇살이, 견고하지만 부드러운 땅이 자비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니까 한 톨의 작은 씨앗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 _()_

그래서 한 톨의 작은 씨앗이라도 결코 작지 않으며, 귀한 생명력을 발현시켜 다시 온 우주를 먹여 살린다. _()_

우주가 없으면 한 톨의 쌀이 없고, 한 톨의 쌀이 없으면 우주도 없다.

바다가 물방울이요, 물방울이 바다다.


이렇듯 하나 속에 우주가 담겨있음을, 하나가 곧 우주임을 진정으로 믿고 알게 된다면

하나가 드러내는 상은 진리의 아름다운 상이 된다.

삼독심의 개아가 아닌, 대자비의 여럿을 위하는 마음.

나와 상대를 구분하는 집착과 애착에서 벗어나 본래부터 하나임을 자각하여 평화로이 안주할 수 있다.

하나의 물방울은 전체 바다의 대자대비심으로 꽃피워져야 한다.

전체가 나임을 알면 당연하고도 자연스레 발현될 일이기에, 지금 당장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안달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본래 그러하므로 처음부터 안심하는 마음으로 출발하면 된다.

다만 깨우쳐 알지 못하였기에 어리석은 미혹을 살피고 또 살펴서 하나씩 하나씩 닦아 나아가면 된다.

그러다 보면 잘나고 못남 없이, 크고 작음 없이 평등한 지혜의 마음 속에서 

모두가 소중하고 귀한 보배인 다보여래, 대자비의 붓다가 발현된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6. 9. 21:10

 

 

 

감자볶음을 하려다가 감자부스러기가 되어버렸네^^;

그래도 괜찮아! 크크.

 

 

 

 

 

* 참회

표현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을 보며 속이 터져하고,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에 답답한 마음을 내었음을 참회합니다. _()_

자세히 살펴보면 늘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음에도 자꾸 잊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 감사

애늙은이 같아 예뻐보이지 않았던 아이의 순수함과 귀여움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그 와중에도 새까맣고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에는 호감을 가졌음을 감사합니다.

반야심경 중 '사리자...' 하는 부분에서 깊고 따뜻한 자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날이 새롭게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에 감사합니다. _()_

선하고 바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_()_ _()_ _()_

 

 

 

 

* 원력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오래 두고 보며 이해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갖기를 발원합니다. _()_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목적까지 곧바로 걸어나가는 의지를 갖기를 발원합니다. _()_

지혜로운 안목으로 하루하루 부처되어 끝내는 무상정등정각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 회향

하루 중에 내었던 선한 마음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보리심의 싹을 틔우고 스승님 말씀을 새겨 들으며 환희심을 낸 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옴 아 훔 _()_

 

 

 

 

* 큰스님 법문 중에 기억하고 싶은 말씀

-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모든 악은 끊고, 선은 받들어 행하며, 스스로를 맑게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 부처님 가르침을 알기만 할게 아니라 하나라도 실천을 해야 한다.

 

- 자세히 보면 나 아닌게 없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