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5.21 천사는 오징어 춤을 춰도 천사 :) (4)
  2. 2011.03.09 소소한 일상, 기분좋은 밤 (10)

 

 

 

 

혼자 다녀온 지리산 홍서원에서의 점심공양. 세계 최고의 밥상 ♡

엄청난 낯가림(?) 덕에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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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화를 내고, 질투를 하고, 욕심을 낸다.

이 모든 것이 무지무명에서 비롯된 일.

겹겹이 쌓인 두터운 업을 관조함으로 하여 서서히 녹여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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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엔 몇가지 옷들을 내다 버리고, 쌓여있던 짐들도 살짝 정리를 해봤고,

화장실 청소에 신지 않던 긴 장화를 잘라 장마철에 신고 다닐 수 있도록 바꾸어 놓았다.

야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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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의지해야지 만이 형상이 보이는 것들은 그림자가 있지만,

스스로 빛을 내는 밝음 그 자체는 그림자가 없다.

형상의 실체는 그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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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소리에 불과한 것인데 그를 통해 온갖 상을 지어내고 한치의 의심 없이 그대로 믿어버리고는

불안과 실망, 분노와 같은 고통 속에서 허덕이며 산다.

아이고 아무리 머리로 안다 한들, 실생활에서 마주쳤을때 얼마나 빨리 알아채느냐 이게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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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예쁘다고 해주고. 오징어 춤을 춰도 천사라고 해주고.

우리 꼬꼬마들은 내 어디를 보는 걸까.

마음이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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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등바등 모으는 것들이 죽음 앞에서 얼마나 부질 없고 쓸모 없는가 하는 생각이

찰나에 들면서 갑자기 마음이 풍요로워졌으나, 그럼에도 실생활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부자 마음이 됐다고 기뻐하기도 잠시 쉴새 없이 집착하며 끄달리는 마음과 

이래 저래 핑계대며 가난한 마음을 내는 내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하고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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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서 이따금씩 점심 메뉴로 '하이라이스'가 나오곤 했는데, 어영부영 먹다가 요번에

무엇이 들었나 확인을 한번 해봤다. 그 동안은 한번 보겠다는 말 한마디가 어려워 못하다가 용기를 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것이, 분말 안엔 '우유, 소고기분말, 양파 …' 등등이 들어 있었다. 채식을 한다더니 눈가리고 아웅이었구나.

 

우유는 비좁은 공간에서 강제로 임신을 당하며 새끼를 낳자마자 떠나보내야 하는 어미소의 눈물이요,

소고기분말은 말 그대로 살아있었던 소를 (한번도 생명답게 살지 못했던) 갈아 가루를 만들어 버린 것이며,

양파는 마음을 들뜨고 산란하게 하여 마음 지키기를 방해한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키고 싶다면, 동시에 다른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착한 마음을 내고 싶다면

먹지 않는게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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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샵에서 판매되는 강아지들의 처참한 실상을 알고서는 그토록 마음아파 하면서 그런 일들이 채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니 어떤 공감이나 들어주고 싶은 마음보다는, 답답함과 싫어하는 마음이 더 크게 일어났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생명들의 목숨을 구해낸 일은 틀림없이 가치 있는 행동이지만 본질적인 원인 (귀엽고 예쁜 동물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 동물을 맛있게 먹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은 결코 끝나지 않는 것임을 모르는 걸까. 강아지도 닭도 돼지도 다 같은 생명이고 고통받아 마땅한 동물이 따로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채식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자비와 지혜의 실천행이다.

물론 나도 이전에는 육식을 했었고, 채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적어도 내 행동이 옳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금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일. 바르고 옳다고 믿는 길을 혼자라도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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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른 되서 만나요."

어디서?

"**동 치과 앞에서 만나요."

만나서 뭐하게?

"숨바꼭질 해요."

"나도 갈거야. 내가 차 태워줄게요."

 

어른이 되어서 만나 하자는 일이 고작 숨바꼭질이라니.

그 순수함에 마음이 즐거웠다.

그런데 나는 그때 쯤이면 여기에 없고 산에서 살것 같다고 했더니,

어디냐며 전화해서 물어보면 된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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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적인 도덕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말만 있을 뿐 마음이 없기에. 마음이 없으면 행동도 없기에.

 

 

 

/

새로운 폴더를 하나 만들었다.

꾸준히 공부해 나가기로 마음먹는다.

_()_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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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최고의 밥상이네요. 맑고 정갈합니다. ^ ^

    한번씩 정리하고 나면 개운하죠.~ 야홉~~♬

    음... 오징어 춤도 추시는군요~ㅋ^ ^

    결국은 동물을 착취하거나 학대하거나 죽여서 만든 음식들...
    아~ㅠㅠ

    아이들의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이란~~♡
    넘 사랑스럽네요.^ ^

    보리심을 일구다. 좋은데요^ ^
    화이팅!!

    2016.05.22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알아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호호 ^.^

      네 ㅋㅋ 저는 저런 마음이 너무 가끔 오는 타입이에요....ㅋㅋ

      ㅋㅋㅋㅋ 네 양팔로 꿀렁꿀렁..

      바로 그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이 이 일을 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D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화이팅!!!

      2016.05.23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봉무무

    *선재 *선재~~~*
    지혜롭고 예쁜마음을 찬탄합니다~*

    2018.05.08 06:23 [ ADDR : EDIT/ DEL : REPLY ]
    • 옴아훔!!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을 수희 찬탄합니다! *_()_*
      심각해지고 슬퍼지던 마음도, 스승님 법문을 들으면 더 지혜롭고 가뿐하게 변화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은혜 감사합니다... 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2018.05.08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11년 2월 20일, 햇살 좋은날 - 



교수님을 뵙고 나면 항상 마음이 다잡아진다.
오늘도 게으르고 나태한 상태에서 살짝 벗어난 기분이다.

고민하지말고, 해보기.
해보고 싶은걸 주욱... 적어보고 우선순위 정하기.

내가 농사에 관심있어라 하는 걸 아시는 교수님께서
책 4권을 선물로 주셨다. 
신경써주시는 마음에 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

몸을 위해 산다 → 몸은 사라진다
:욕심 때문에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한다.
의식을 높이는 것 → 몸에 대한 집착이 낮아진다.
의식수준을 높일수록 행복해진다.

물건을 주는 것 보다 마음을 주는 것이 더 크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다른 사람에게 줄 것밖에 없게 된다. 자연스레 사랑하게 되는 것.
욕심을 내려놓는 만큼 나와 너의 차이가 사라지고 모두 같은 '내'가 된다. 
'원수는 없다'
내가 좋은 일을 하면 세상도 내게 좋은 영향을, 내가 나쁜 일을 하면 세상도 나쁜 영향을 준다. 메아리처럼
욕심을 버리기가 어려워서 지키는 것이 계율이다.
내가 좋고 행복하면 그것이 옳은 길이다.



교수님 꼭 빨리 나으세요!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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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눈별

    전우익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매 주 이틀씩 두물머리로 농사를 배우러 갑니다.
    윤구병님과 장일순님의 책도 읽을 생각입니다.
    흰돌님의 글을 읽고 그냥요. 기쁩니다.
    한 편으론, 교수님 걱정도 하고 갑니다.
    내용의 일부를 저의 비밀 홈페이지에 담아갈게요.
    가슴 속에 깊이 파인 곳에 여름비가 내리는 것 같아요.
    곧 맑은 물로 들어차겠지요?

    전에 댓글을 보았습니다.
    이런 답을 드리고 싶어집니다.
    나무는 서서히 뿌리를 내려 수 백년 동안 자라난다는 말을요.
    흰돌님의 꿈은 분명 튼튼합니다.
    하고 싶은 것들을 하세요.
    타협보다 중요한 것은 용기와 행복의 절대량입니다.

    * 교수님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2011.03.10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 와- 봄눈별님도 농사를 배우러 다니시는군요.
      저도 알아보는 중이랍니다 ^^ 아직 확실하지는 않고요.
      전우익님과 장일순님이 어떤 분들인지 검색해보니 저도 관심이 생겼어요. 제가 읽은 책 중에 전희식님의 '아궁이 불에 감자를 구워먹다'와 여러분이 쓴 '오늘도 나는 지렁이에게 안부를 묻는다' 책도 좋아요.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봄눈별님....
      정말 고마워요!
      ㅜㅜ
      뿌리깊은 나무가 될게요.
      타협보다 중요한 것은 용기와 행복의 절대량이라는 말
      꼭 기억하고요.

      * 봄눈별님과도 잘 통하실거에요 ^^

      2011.03.10 23:55 신고 [ ADDR : EDIT/ DEL ]
  2. 흰돌님의 마음은 참 맑은 것 같습니다.
    제게 있어선 거의 초능력수준. ^^;

    아름드리 나무에 편안히 기대신 흰돌님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교수님께서 편찮으신 모양이지요? 빨리 회복하시길.. ^^*

    2011.03.10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마음이 맑아지고 싶은 흰돌이랄까요?
      아직은 맑아지는 길이 멀고도 험하기만 합니다. ㅠㅠ
      마가진님도 맑아요!
      맑아진님^^; ㅎㅎ

      사진은 포즈를 취하다가 우연히 눈 감은 것이 찍혔답니다.
      마음에 들어요.

      빨리 회복하시길!

      2011.03.10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3. 교수님이 참 따뜻하신 분 인것 같아요^^

    2011.03.10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시태

    숨은 그림 찾기 돋네.

    2011.03.17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5. 봄볕에 싹이 트듯 교수님께서도 활짝 나으실 겁니다.

    2011.03.22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활짝 나으셨으면!
      다음주엔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언제나 고마워요 여인님 *

      2011.03.22 22:1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