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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21 텃밭 이모저모 (13)
  2. 2012.04.03 바람부는 날 (4)
vegetus2012.09.21 10:11


제목은 '텃밭 이모저모'인데 시작은 벨라~♪
아부틸론 벨라 줄기를 잘라다가 물에 넣었더니 저렇게 뿌리가 나와서 잘 자라고 있다.
지금은 더 많이 길어졌고, 잔뿌리도 나오기 시작한다.
총 네개를 시도 중인데, 두개는 잘 자라고 나머지 둘은 영 부실하다.
 


호박! 이건 밤호박인가? 고구마호박이라던가? 암튼 단맛이 나는 호박 두개를 나란히 심어놓았는데 드디어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다. 이번 태풍이 오기 전에 찍었던 사진인데, 바람에 이리 저리 꼬여버려서 지금은 안보인다.
그리고 하나 열린줄 알았던 버터너트호박이 하나 더 있었다. 더 큰걸로! ㅋㅋ
자리 없다고 못 심을 뻔 했는데, 빈땅 찾아서 이리 저리 심어두길 잘했다.
 

파프리카! +_+
여름 내 파프리카가 실없이 열렸다가 개미만 드글거리고 떨어져버렸을때, '파프리카 먹기는 틀렸구나' '파프리카 키우기 어렵다더니 정말이구나' 싶었는데, 웬걸! 이렇게 실한 파프리카가 하나 열렸다 ^.^
참고로 시중에 파는 파프리카는 튼실하고 알록달록 색도 예쁜데, 그거 진-짜 약 많이 한다고 그러더라...

 

이제 자라기 시작한 열매도 있다. 잘 자라겠지?
사진엔 없는데, 살짝 상했지만 제법 큰 파프리카도 하나 더 있다.
 

이게 뭘까용?

꽃? 
 

아욱 씨앗입니다 ^.^ (처음에 포스팅 할때 우엉이라고 잘못 표기해서 수정했습니당 ㅜㅜ)

아욱 씨앗은 왠지 인상깊어서 심을때부터 유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씨앗을 어떻게 맺는지는 이번에 보고 처음 알았다. 씨앗은 몇개 뿌렸지만 딱 하나만 잘 자라서 맛은 못보고 저렇게 씨만 받았다. 받은 씨앗이 제법 되니까 담번엔 맛도 볼수 있겠지.
 

호박씨! 마디애호박 씨 ^.^ 엄청 크고 튼실하게 늙을때까지 둔 호박. 씨가 엄청 많다. 히히
 

발가락 같이 생긴 선인장. 귀엽다
 

국화 옆에 저 혼자 떨어져서 촘촘히 자란 맨드라미들. 
 


맨드라미가 참 좋다.
 

노란 채송화. 채송화는 노란색이 제일 예쁜 것 같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다 :-)
 

무슨 이런 색이 나올까! 신기한 맨드라미 잎.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맨드라미는 튼실하고 잎도 푸른 색인데, 내가 맨드라미 인줄 모르고 화분에 심어놓았던 애들은 저런 색을 띄고 있다. 예뻐+_+
 

맨드라미를 보면 닭벼슬이 생각나서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어릴땐 '저런 꽃을 왜 심나'라고 생각했었다. ; 그치만 지금은 너~무 좋다 ♥


  


Posted by 정아(正阿)



김점선, 여덟 마리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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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깃줄에 엄청 큰 비닐이 걸려서 나풀거린다.
하늘 높이 올라가려다가 전깃줄에 홱 낚여서는 점점 더 어지럽게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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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도착하자마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코를 풍풍 풀었는데 두 명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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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모레먼지가 뿌악 흩뿌려지는 날씨
바람부는 날씨가 무섭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실감 났다.
뭔가 날아와서 내 머리를 때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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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여기저기에 뜯겨나간 소나무가 널부러져 있다.
거울을 보니 내 입술에 모레들이 달라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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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몰아치는 바람이 내 머리에 풍성한 볼륨을 넣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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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맞으며 왔더니 감기가 더 심해진 것 같다. 코가 더 꽉 막힌다.
머리걱정 하느라 손수건을 머리에 쓸까 하다가
그래도 감기라 목에 감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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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엄청 큰 동백나무가 있었다.
항상 지나는 길인데 그런 공간이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저긴 어떻게 올라가는거지?'
잘 보이진 않지만 집도 있는 것 같았다. 누가 살고 있는 모양이다.
그집 마당에 자목련나무와 동백나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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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는 정말 안예쁜 꽃이야'하고 생각했는데
김점선의 글을 읽으니 '밉게 본 마음'이 누그러졌다.
맨드라미는 너무 튼튼해서 꽃 같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장독대 주변의 맨드라미는 잡균을 막고 유익한 균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는 글도 읽은 적이 있다.



Posted by 정아(正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