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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7 빈둥빈둥 김밥 (8)
  2. 2012.09.05 양배추김밥 (4)
  3. 2011.05.02 풀요리(?) (2)
vegetus2014.12.27 17:18

 



눈을 떴다가, 책을 보다가, 또 자고 -
하루 종일 등을 뜨끈하게 데우고 싶은 유혹을 뒤로하고 일어났다.
오랜만에 텃밭에 쪼그리고 앉아 나물을 캔다.
엄마 같았으면 5분 안에 끝냈을 일을 내가 하니 세월아 내월아..
간만에 하려니 호미질을 처음 해보는 사람처럼 머뭇거리며 느릿 느릿-
나는 요렇게 따뜻한 볕을 쬐며 식물을 만지는 일이 즐겁다.

풍성한 시금치들.

 



냉이도 함께. (잘 안보이지만)

 



나를 구경하던 고양이 할머니.
사진을 찍어도 되겠습니까?

 



무화가가 있던 자리엔 청아한 하늘.

 


좋아했던 목련나무.
하얀 솜털같은 꽃눈이 가득.
꽃들도 눈을 맞고 자라는구나.

 


김밥재료 사러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오랜만에 채식김밥.
익히지 않은 양배추를 실험삼아 넣어봤는데
마요네즈와 함께 넣든지 데쳐 넣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간만에 만드니까 좋다.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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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뜻한 볕 아래서 텃밭 가꾸기~
    평화로운 순간이 전해지는 듯 해서 좋으네요.^ ^
    겨울 골목길 풍경도 느낌이 좋구요 :~)
    마지막 사진은... 아따~ 김밥 맛나겠네요~ㅋ

    2014.12.28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네. 날씨도 따뜻해서 더 좋았답니다. 조용-하고요.
      예전엔 별 생각 없이 다니던 길인데, 이제서야 정이 좀 든것 같아요.
      쿠쿠. 사실 단무지랑 좀 별로였어요 ㅋㅋ 담엔 더 맛있게 싸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네요ㅎㅎ

      2014.12.28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2. 여하튼 음식사진은 밥 먹고 나서 봐야 해요
    그러니까 맛있겠다라고 머리로 생각해도 몸은 욕심부리지 않으니까요 ㅋㅋㅋ

    저희도 예전 집에선 텃밭을 만들어 이것저것 키웠는데 이젠 이런 저런 꽃들만 남아있네요
    때로는 텃밭에서 따다가 한 두 개힉 먹는 방울토마토가 그립기도 하네요

    2014.12.28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빙고 :)
      어디 장보러 나갈 때도 꼭 밥 먹고 가야해요 ㅋㅋ

      꽃을 키우는 것도 좋지요 :)
      아톱님 말씀처럼 한 두개 따먹을 수 있는 토마토가 있다면 더 좋구요.
      제가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은 저런 곳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2014.12.28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3. 겨울인데도 선명한 시금치의 초록이 눈을 정화시켜주네요. :) 자연하고 정말 잘 어울리신다는 느낌이 들어요. 채식김밥이라니! 보기만해도 굉장히 건강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사진 하나하나에 흰돌고래님의 고운 마음이 듬뿍듬뿍 담겨있네요.

    2014.12.30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네요 '-' 시금치는 가을에 심어서 겨울에도 저렇게 피어있다가 날이 좀 풀릴 때면 폭풍 솓아난답니다. 봄에요. 채식김밥이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덜 맛있는 느낌도 있긴 한데 그래도 전 좋더라구요. 부담도 없고요 :) 채식김밥 쌀때 우엉 넣어서 싸면 짱 맛있어요 ㅠ.ㅠ
      크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요 몇일 족제삐님 소식 궁금했어요.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일단 자고 (ㅠㅠ) 내일 놀러갈게요, 총총 *

      2014.12.30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4. 칠이 벗겨진 대문과 벽, 심지어 파아란 하늘까지 그대로인데 잎이 져버린 무화과 나무를 보고 있으니
    무언가 아련하네요.
    마치 아주 오래전에 봤었던 것만 같이,
    마치 데자뷰 같이.

    2015.01.05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느꼈던 마음과 비슷해요.
      단지 겨울이 이런 느낌을 주는 걸까요? 변해버린 풍경에 마음이 그리 움직이는 걸까요?

      데자뷰'-'

      2015.01.07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vegetus2012.09.05 14:53

양배추 김밥이라고 검색하면 김 대신 양배추로 말아 먹는 김밥이 주로 나온다.
그런데 내가 만든건 양배추 속재료를 넣어 만든 김밥! '-'

오이를 사러 생협에 갔는데 오이가 없었다. 시금치도 없고 대체할만한 녹색 채소가 하나도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눈에 확 들어온 보라색 양배추! 양배추 김밥을 싸기로 결정했다.

양배추는 표고버섯과 다시마, 소금을 넣어 끓인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했다.
그리고 밥 양념에 '들기름, 소금 + 매실청'을 넣어봤다.
은은하게 상콤 달달한게 생각보다 더 맛있다!

도시락을 싸고 남은 재료로 만거라 두부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녹색 재료가 없어서 냉장고에 있던 깻잎 볶음을 넣어서 만들었다. (들기름, 소금, 물로만 볶음) 그냥 먹을땐 맛이 별로였는데 김밥 속재료로 넣어 먹으니 맛있다.
 

보라색 양배추와 주황색 당근만으로 충분히 화려하다:D
 

이건 김치김밥:~)

노~란 겨자가루랑, 붉~은 비트를 이용한 김밥을 만들어보고 싶다. ♥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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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흰돌님 김밥은 맛도 맛이지만 색감이 참 좋아요.
    정말 눈으로도 먹을 수 있겠다능. ^^

    특히, 김치김밥을 보니 새콤하니 맛있겠어요. ^^

    2012.09.05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채식김밥이라 사람들이 맛없다고 할까봐 그런가,
      보기에 더 맛있게, 예쁘게 보이도록 은연중에 신경쓰는 것 같아요 ㅎㅎ

      으으~~ 저는 마가진님 댓글을 보고도 먹고 싶은데요 ㅜㅜ ㅋㅋㅋ
      지금 배가 빵빵한데 ^^

      2012.09.05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2. 웰빙김밥이군요? ㅎㅎㅎ

    전 개인적으로 김치김밥을 선호합니다. ㅎㅎ

    2012.09.07 0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vegetus2011.05.02 23:05


흰돌김밥 1호
요즘은 업그레이드돼서 당근은 잘게 썰고, 오이는 절이고, 단무지는 큼직하게 한다. 개망초나 더덕을 곁들이기도 한다. 

 

두부를 졸여서 넣었던 김밥인데 너무 싱거웠다




아래는 11년 4월 16일 아침
엄마랑 둘이서 나물캤던 날에 찍은거 :)
그날 참기름에 깨소금으로 간을 맞춘 밥을 김에 돌돌 말아서 점심으로 먹었는데
어찌나 꿀맛이던지 ㅋㅋ

엉겅퀴

뽀리뱅이

크면 계란꽃이 되는 개망초
 

취나물

명아주


고사리 데쳐서 말리는 모습
 

개망초 데친거 말리는 모습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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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김밥 싸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직접 싼 김밥을 보니까 괜히 옛 생각이 나네요 ㅎㅎ

    2011.05.13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재료가 단순해서 요즘 자주 해먹어요. 냉장고에 재료를 넣어두고 먹고 싶을때마다요ㅎㅎ

      2011.05.13 21:1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