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어진 풀에서 향기가 난다.

알고보면 향기는 풀의 상처다.

베인는 순간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지만

비명 대신 풀들은 향기를 지른다.

들판을 물들이는 초록의 상처

상처가 내뿜는 향기에 취해 나는 아픈 것도 잊는다.

상처도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 있다.


김재진 - 풀




어떤 가르침도 유용하지 않은,

차라리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가 더 나을 것 같은 날에는

시와 음악이

나도 어찌지 못하는 내 마음을

다독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유.. 언제 철들지ㅜㅜ




Posted by 정아(正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