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북은 혼자 치는거... 둥 딱ㅋ. 둥.

/
아득한 희망.
도무지 가망이 없어 보일 때에야 비로소 떠올리는 단어.
만 중 하나의 불가가능성 때문에 끝까지 붙들고 놓지 않는다.
바라고 다시 바라는 마음. 으 - 아름다워라.
그 - 어떻게 봐도 눈물 나는 상황인데 끝까지 미소 짓던 얼굴이랑 닮았다. 셀프로 기억을 조작해야지.
끝은 이거인 걸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한 사랑을 보냅니다.
마! 음! 껏! 요. _()_

#마음에드는결말 #내맘이에요 #불가능함의가능함

/
끝없이 깊은 밤하늘에 단 하나의 별만 보이더라도 무한한 공간 속 무수한 별들을, 보이지 않는 별들을 믿을 수 있다. 떠올리고 상상할 수 있다. 설령 하나의 별조차 보이지 않는다 해도, 별을 본 사람을 믿을 수 있으니 괜찮다.

/
끌려가지 말고 이끌어 가는 삶을 살라는 말을 스무살 때 들었다. (다른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해줄 수 있다는 데서 놀란 나머지 잊혀지지 않음.)

흔들리는 삶도 이끌어가는 삶이라 말해도 되려나.

이어진 손길이 다시 닿을 때마다 마음이 일렁인다.

공을 들였을수록 그렇다.

득과 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멋대로 반응하는 마음이 답답해진다. 이리저리 어지럽다.

안에서 내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어렴풋이 새겼던 것 같은데, 이러다 골로 갈듯...

많이 생각해 봤는데 아무 것도 모르겠다. 바보.

밝음 뿐 모르는 사람처럼 살고 싶어요.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20. 12. 16. 23:34





몰래 내린 첫눈?

 

 


이렇게 조용하게 왔다가 가버리면 없던거나 마찬가지야!

 






자꾸 쓰고 닦다 보면

 

 


좋아지는 게 당연한 이치. 요렇게 맛있는 아보카도샐러드 3호 처럼. ˘-˘

 

 

 

 

나는 내가 미웠을까?

스스로와 마주하고 싶지 않았을까?

글도 일기도... 무엇도 쓰고 싶지 않았다.




 

 

 

요가 열심히 (?) 

:)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선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지금 여기의 우리가 소중하지 않는 것 같아서 섭섭하던 마음도,
그만큼 내내 공들여 쌓아온 시간들이 무너지는 느낌이라 그랬던 마음도 둘 다 맞았던 건데.

나는 조금도 눈곱 만큼도 헤아리질 못했고...

이미 다 지나가버린 그때 그 시간이 못내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러지 말 걸.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헤아리고 위로해줄 수 있었을 텐데.

조금이라도 덜 외롭게, 덜 속상하게, 덜 슬플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






 

 

 

어느 조용하고 따스한 오후.

 

 

 

 

 

 

'근데.. 준비는 됐니?' 하고 물으면

수줍고, 미련도 많다.


근데.. 진짜로 이젠 안녕 할거예요.




/
마음에 쏙 드는, 아주 예쁘고 든든하고...

신을 때마다 가볍게 튀어 오르는 것 같은, 어디든 설레는 곳으로 데려다 줄 것 같은.

다른 것으론 바꿀수도 없는 세상 제일 소중한 신발이 이젠 조금 작아졌어요.

언제까지나 벗지 않길 바랬는데 발이 자주 아파요.

버리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보내는 거예요.

가끔씩...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던 사람. 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슬펐는데.

어쩌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말인지도 모르겠다.

바꿀 수 없는 일들을 부정하지 않고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마음이니까.

이렇게 자라나는 동안 다치지 않게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너무...

너무 많이요. _()_

 

 

 

 

 




곰한테 물려가도 살려주러 오지 않을 거라고,

자긴 그럴 힘이 없다고 갖은 이유를 대면서, 아무리 졸라도 싫다더니만.

어떤 변심인지 살려주러 온겠다며 인심을 쓴다. (혹시^^) 말뿐이라도 고마워.

왕방울 장미 반지도 고마워. 🌹

(근데 오래는 못 낄것 같아. 확인 좀 하지마. ㅋㅋㅋ) 

 

 

 

 

 


양가적 감정이 늘상. 착하고 밝은 마음 이겨라. 쁘이. ^^v

 

 




/
쓸모가 없으면 부질이 없고. 자꾸 써야 커지고 세지고.

마음도 쓰고, 근육도 쓰고, 글도 써야지.

없던 걸 새로 만드는 게 아니고, 본래 있는 걸 바르게 잘 쓰기만 하면 된다.

차근차근 알아가면서... 때로는 이렇게 애써가면서.

살아 움직이는 마음이 사랑스럽다.

 

 

 

 

 

 

 



한 방울 한 방울 흘린 땀과 눈빛과 사랑과 미소가 차곡차곡 쌓여 있어요. 기쁜 날들도 모두 다 같이.

조금도 허투루 내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어서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하나도 부질 없지 않았어요.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지나간 시간들을, 마음들을, 모든 노력과 잘못들을, 실수를, 어리석음을...

무엇도 포용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외면하고, 받아들이지 못한 작은 마음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떨어져 내리던 마음을...

언제나 한결같이 보살펴 주셨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니 처음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다치지 않게 그렇게 보살펴주셨는데...

어리석은 헤아림으로 원망하는 마음을 내고, 좌절하고, 모든 것들을 허망하게 여기고,

끝없이 부정하며 약한 마음 내었음을 마음 깊이 참회합니다. _()_

 

새로운 마음들을 수희 찬탄 합니다.

 

어설프기 그지 없는 시작과...

많은 것들이 새로워진 삶의 계절을 보내는 시기에

곁에서 함께 머물며 힘이 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이미 충분하게 넘치도록 받은 사랑,

더이상 갈구하지 않으면서 

이제는 더이상 뒤로 물러나지도 않으면서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_()_

 

일체 어버이 중생들께 은혜를 갚고, 갚고, 또 갚으면서...

가장 거룩한 삼보께 은혜를 갚으면서...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20. 3. 18. 17:26

 

 

요즘 자주 먹는 두유요거트. ♡

 

 

 

코코넛유에 템페를 바삭하게 구워서 마스코바도를 녹인 간장에 졸인다.

 

 

 

콜라비와 당근, 올리브절임을 넣어 지은 현미밥.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다.

 

 

 

먹기 쉬우면서도 마음이 담긴(?) 간편 일인 밥상에 점점 더 최적화 되어가고 있다... ^^

대충도 번거롭기만 하지도 않은 중간의 밥. 건강하고 예쁜 밥.

 

 

 

냠.

 

 

 

수박쌈무를 잘라서 머스타드 소스를 얹고 누트리셔널이스트(아이허브 구입)와 햄프씨드를 뿌렸다.

 

 

 

 

체력이 어느 정도 돌아오기 까지는 홈요가를 하는 중...

어지럼증은 사라졌지만 컨디션 조절이 쉽지는 않다.

 

 

 

 

어느 누가 아닌 스스로를 믿기를. _()_

 

 

 

오늘의 싱그러움 담당 오이. ♡

 

 

 

감귤식초, 아가베시럽, 고추가루, 깨, 핑크솔트, 간장, 들기름를 넣었다.

간편하고 가볍고 맛있다.

 

 

 

토마토를 지글지글 뭉근하게 끓여서

따뜻하게 데운 밥 위에 얹어주었다.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건 맞는데, 무거워지기도 한다. ^^;

그건 싫은데... '^'

 

 

 

웃을 때 같이 웃는 사람이 좋고 왜인지 몰라도 같이 웃게 되는 얼굴이 좋다.

감정이 즉각적으로 옮겨지는 마음이 좋아 다시 떠올리면서 또 웃는다.

애쓸게 아니고 마음을 잘 알아주는 일, 내 마음 중심을 잡아 단단해지는 일이 더 중요하다.

 

다시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에 지거나 참지 말아야지. ㅠㅠ

옳지 않은 건 옳지 않은 건데, 되지도 않는 '감사'를 가져다 붙여서 화병만 생겼다.

저항감이 어찌나 심한지 손해보는 건 결국 나다.

좋은 모습들 떠올리면서 용서하기...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부족함과 허물을 감싸 끌어안는 마음이 부족함을 참회합니다.

쉽게 지레짐작하고 실망하고 미워하는 허물을 참회합니다.

최선으로 노력하며 살아가는 중생들께 감사합니다.

진실하고 깊은 마음만 쓰며 살아가겠습니다. 

스스로 중심을 잡으며 끌려가지 않는다고 해서 게을러지지는 않겠습니다.

밝고 기쁜 마음 쓰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해탈자유를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20. 3. 16. 18:48

 

 

 

지난 금요일. 핸드스탠드 연습중.

 

 

 

스파티필름의 낮.

 

 

 

목련꽃이 피었다.

 

 

 

채식요거트. 유산균 발효. 부글부글 끓어오른 모습.

 

 

 

우리집이 바로 햇살맛집.

차갑게 식은 밥을 뜨듯하게 뎁히고 달달한 코코넛유와 양상추 한통을 가득 넣었다.

 

 

 

조금 더 달려가고 싶은데,

여전히 억울한게 많은 마음은 순순히 허락하지 않는다.

조금 더 기다리면서, 천천히, 천천히.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목숨 다해 귀의합니다. _()_

 

일체 존재계의 본래 성품

서로 아낌 없이 사랑하고, 보호하고, 존중하는

그러한 본래 부처인 성품을 믿지 못하고 어리석은 아상에 반복해서 사로잡힘을 참회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자꾸만 미워하는 마음을 내는 나쁜 마음을 참회드립니다. _()_

스승님 닮아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

이해하고 감싸고 끌어안는 마음만 내기를 발원합니다. _()_

 

다른 사람의 선하고 아름다운 면을 찬탄하고 닮아가려 하는 모든 중생들께 감사합니다.

마음 속에 아름다운 보석을 간직하고 있는 중생들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상냥하고 진실하고 용감하고... 서로 돕는 아름다운 마음을 찬탄합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펴서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본래 맑고, 청정하고, 순수하고, 묘하고, 걸림 없이 통하는 마음,

아무 문제 없는 마음을 간직하겠습니다. _()_

 

일체 중생들을 윤회에서 해탈시키고 그들은 온전한 깨달음으로 이끌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진심으로 보리심을 일으킵니다.

옴 보디지땀 우뜨 빠다야미.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20. 3. 13. 23:06

 

 

 

남은 김치들이랑 미나리랑 두부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먹은 국.

 

 

 

 

 

버섯이랑 김치랑 자글자글 넣고,

카레가루+겨자소스+케찹 까지 뿌려서 먹었던 김치부침개.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요즘 몸이 빛의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마음 쓰는 법을 가르쳐주신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은혜입니다. _()_

그러면서도 동시에 틈만 나면 우울합니다.

우울의 원인은 깊은 마음에 있고, 깊은 마음의 이면에는 서운함과 슬픔이 있습니다.

그동안 받은 은혜는 생각지도 않고,

아직도 투정부리고 받으려고 하는 가난한 마음을 깊이 참회드립니다. _()_

확인도 해보지 않고 망상을 피워서 순간들을 보다 아름답게 살아가지 못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지나간 시간 동안 힘들었던 만큼 자꾸 미워하는 마음을 내지만,

그래도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할 때는 눈물이 납니다. 그런 스스로를 찬탄합니다. _()_

슬프고 나서는 다시 얼른 잘 웃는 힘을 기르겠습니다.

소중했던 마음들을 다시 예쁘게 가다듬어서 간직하고 웃겠습니다.

믿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노력과 그런 노력의 배신과

그럼에도 다시금 시작하려는 다짐을 찬탄합니다. 배신이 아니라 보다 새롭게 아름답게 거듭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순간의 진심과 변하고 마는 진심과 다시 진심과 진심이 만나기를 고대하는 마음을 찬탄합니다.

원하는 마음을 크게 갖기를,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목숨다해 귀의하오며

일체 중생들을 윤회에서 해탈시키고 그들을 온전한 깨달음으로 이끌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진심으로 보리심을 일으킵니다. 옴 보디지땀 우뜨 빠다야미. _()_

선하고 착한 마음... 일체 중생들을 위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보호하고 감싸는 마음...

둘이 아님을 항상 잘 간직하기를 기도합니다.

핀볼 처럼 번지는 사랑의 마음, 밝고 건강한 마음을 찬탄합니다!
부드러운 마음을 찬탄합니다!
마음 속에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가득해서 끝없는 열정으로 세상에 이로움을 주겠습니다.

스스로의 허물을 자꾸만 찾아서 부처 아닌 것을 덜어내겠습니다.

다시는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겠습니다.
빨리 정신차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처님!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일체 중생들께서 건강하기를, 아무런 걱정도 없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를,

영원히 그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