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과 기억의 기록2011. 9. 19. 22:28



                                                                                                            가을 하늘과 해바라기, 10/09/15                                         




/

다시 마음의 2kg을 덜어내야지

다시 한 번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처럼 깨어있자


다른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마, 지금 내가 하는 말만 들어
너는 충분히 아름다운 아이
너를 보는 눈빛들은 믿지 마, 지금 내가 하는 말 기억해
너는 더욱더 아름다워질 거야

 

다른 사람들의 말은 안믿어, 지금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나는 충분히 아름다운 아이
나를 보는 눈빛들은 안믿어, 지금 내가 하는 말 기억해
나는 더욱더 아름다워질 거야

- 사탕고래 



/
배스킨라빈스 창업주의 아들 존 로빈스는 배스킨 라빈스의 상속을 포기하고 안티 배스킨라빈스로 돌아섰다.
이 사람이 쓴 세 권의 책 '100세혁명, 음식혁명, 인생혁명'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난 어릴적에 책과는 아주 담을 쌓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책을 좀 읽었던 모양이다.
책 꽤나 읽었다는 사람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일기장 이곳 저곳에 '책은 재미있다'고 꾸준하게 적어놓았다.

 

내 기억은 너무 많이 조작됐다. '어린 나'는 생각보다 과격하고 심술쟁이에다가 욕심도 많은데 은근히 순수한 면도 있었다.

'귀엽다'라든지 '아름답다'는 표현은 전혀 모르고 살았는 줄 알았는데 그런 말도 할 줄 알고. '아기를 안으면 얼마나 느낌이 좋은지'하는 말도 적어놓았다.

종이접기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다섯 번도 넘게 했다. 

 

학원 애들한테 '난 어릴때 놀기만 했다'고 은근히 자랑하듯 말했는데 아니였다. 숙제 많다고 징징대고, 때문에 늦게 자기도 하고, 시험 보기 하루 전부터 떨려하고, 성적이 나올때면 걱정하고.. 요즘 애들이랑 똑같다. 양은 좀 적었겠지만. 난 왜이렇게 착각을 하고 살았지;

 

또 하나 느낀게 예전엔 일어난 일 위주의 글에 감정적으로 일기를 썼다면, 요즘엔 생각 위주의 글을 쓴다는거다. 일기도 잘 안쓰고..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지만 어쨌든 반성을 해야할 것 같다.

 

심경석의 친구여 안녕을 읽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다'는 거랑, 목화의 줄기가 부러졌을때 '울고 싶었다'는 글이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일기를 읽을 때는 나에 대해서 탐구하듯이 읽어봐야겠다.

나는 나를 너무 모르니까 



/
아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마음이 있어서일거라고

 

/

인간의 시야는 휴지말이에 눈을 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아서

부분을 보느라 전체를 놓친다




광고만 보면 참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인 것 같아서 광고가 싫다


/

일어나는 사랑을 하고 싶다.

 

노력에 따라 커지는 것이 사랑이므로 나의 마음은 솜사탕처럼 점점 더 부풀어 오를것이다.

 


/

사람은 누구나 제 시선이 지니고 있는 깊이와 넓이만큼으로밖에는 타인을 검증하지 못하는 법이다,

라고 <침대와 책>에 씌어 있었다. 



/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마세요.
우리는 행복해야 하잖아요.



/
끝으로 마가진님의 블로그에서도 본 적이 있는 '얼쑤'이모티콘 ㅋㅋㅋㅋ

し○へ        へ○/       \○へ        へ○ヘ        く○/
 / ヘ       ( ヘ       ヘ /           ( ヘ            ( ヘ
<          <        >          <                       く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