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송보송 바싹 -


ㅇ.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정보가 꽤나 많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해하고 싶지 않은 것도 그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나니 이해하고 싶어 진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어떤 행동에는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거라는 것도 경험으로 느꼈다. 그래서 이제는 꼭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하더라도 이해하려고 더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시각에서 한 발짝 벗어나서 바라보는 거 말이다. 크크^^

ㅊ.
 나는 내가 청강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다. 그런 나를 향한 교수님의 껄끄러운 태도는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내가 뻔뻔한 가?'하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하지만 이런 일을 통해 부딪혀서 견디며 배우고, 상대방의 입장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내 모습을 봤다. 응 그래 난 오늘 나를 칭찬하고 있다. 헤헤.. 그리고 반성도 했다. 내일도 주눅들지 말고 당당해야지!

ㄸ.
 모든 일은 꼭 적절한 때와 형태로 나타난다. 아주 적절한 시기를 고르고 또 골라 적절한 모습으로! 아무때나 피지 않고 꼭 그 모습으로만 피는 꽃처럼 말이다. 그러니까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해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일이든지 내게 배움과 도움을 주기 위해 적절한 시기를 노리고 있다.

ㄱ.
 항상 어제보다 나은 나. 나는 기다릴 수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조급해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배우고, 경험하고, 느끼고, 사랑하면서.. 아주 많이 사랑하면서! 소소한 모든 것들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

ㄲ.
꿀벌을 기다리는 달콤한 아카시아처럼 너를 좋아해 ♥

ㅂ.
봄이 많이 가까워졌다. 붉은 얼굴의 동백이 보인다. 나무에 애기같은 새싹도 나오고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기 때문!
(마가진님, 봄 놓치지 말고 잘 보세요*_* 히히)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