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2. 25. 21:20



Merry Christmas

매일 사랑과 축복이 가득한 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_()_




/

너무 많은 물을 주어서 뿌리가 썩어버린 알로카시아를 소생시키기 위해,

썩은 부위를 과감하게 잘라버렸다.

그리고 물에 꽂아주었다.

부디, 

새 뿌리를 내어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오래 전부터 뿌리에 이상이 있는 줄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조금 두고 기다리면 나아질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되려 보이지 않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뿌리가 점점 더 썩어가고 있었다.


내가 맺는 관계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무리 물을 주어봤자... 새로운 싹을 틔우는 게 아니라 

그게 결국 내 뿌리마저 썩게 하는 일인 줄도 모르고, 썩은 뿌리를 끌어안았던 날들.

'혹시나, 혹여나' 하는 마음 때문에 질질 끌며 나아가지 못했던 날들.

이제는 조금 더 과감하게 도려내며 걸어가야겠다.

잘라내면 나쁜건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자유롭고 시원하다.

그게 더 존중하는 길이고 수용하는 마음임을 느낀다.


새로운 땅에 새로운 뿌리를 내려야지.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무상을 뼛속 깊이 자각하지 못하고 게으름을 피우는 나쁨과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문제 없는 행복한 삶의 길을 일러주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이제는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생명들의 고통에 귀기울이며,

적극적인 자비실천행을 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긍정적이게 하고 밝게 할 수 있는 말을 쓰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