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2. 19. 18:26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

들뜨거나 무거워하는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지나치게 밝을 때는 고통에 대한 경각심과 연민심을 갖기를.

무력하고 슬퍼질 때는 불보살님들의 자비와 비어있음을 자각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놓치지 않기를.

늘 마음에 경계심을 가지고 나아가기를.

이러한 마음이 항상하기를.

발원합니다. _()_

마음이 청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건

너무도 쉽게 마음을 놓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끝없이 정진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참회합니다. _()_



/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건 관계의 단절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미워하는 마음 때문이다.

바르지 않고, 진실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싫어할 수는 있어도

그게 그 사람의 전부인 것은 아닌데.

그게 그 누군가를 미워할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닌데.

참회합니다. _()_

옳지 않음에 거리를 두는 일은 미워하지 않고도 가능함을 비로소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_()_

당장에 실천하기는 어려울지라도 이해하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_()_



/

사람의 겉을 보고 쉽게 판단하거나 믿는 것은 어리석으며

마음이 비춰지는 언행을 보아야 한다.

높은 학식이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자유로운 몸도

정법에 따른 바른 견해나 이해에는 비할바 못 된다는 귀한 가르침을 얻어 알았다.

그렇기에... 일어나 다행한 일이다.


어떤 일은 -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익어져 지나갈 수 있구나...

이런 이해도 모두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자비 은혜 안에서 이루어짐을...

막연히 믿는 게 아니라 또렷하게 보고 느낀다.

감사합니다. _()_



/

자기 경험과 판단으로 정확하게 듣지 않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 분명하게 말을 하려다가,

애초에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꾸 말해봐야 내 상만 높이는 일이고 역효과만 주겠다 싶었다.

조금은... 불만스러운 마음이었는데.

그렇게 높은 기준을 요구할 게 아니라, 실은 그저 이렇게 있는 자체로 감사할 일이라는 걸 뒤늦게 생각하며

불만은 갖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참회합니다. 감사합니다. _()_


참회와 감사의 마음을 먹고 나니 갑자기 아무 문제가 없어졌다.

답답하던 마음이 시원히 풀리고 편안해진다.

그리고 그 자리에 채우는 마음이 원력과 회향의 자비이구나 한다.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가고자 다짐하며 베풀 수 있다.

다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 ♡



/

좀 관심이 가지 않더라도...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

그러면 좀 더 잘할 수 있겠지.

좀 더 부드럽고 친절한 마음을 낼 수 있겠지.



/

잘 마무리 짓는 마음에 대해 '감내한다는 것이 참 좋네요.' 라는 표현을 들었다.

싫고 나쁜 것도 잘 받아들이는 것이 감내구나... :)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