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2. 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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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아름답게 반짝이던 나무. 그 곁을 지나가던 아이.

그대로 완전하던 모든 것.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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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고 희망이 있는 동시에

비어있기 때문에 정해진 바가 없어 한 발 헛딛기도 너무나 쉽다.


그래서 '부처님 가르침 따라 나아가야 한다' 는 기준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칫 틀어질 가능성이 너무도 많다.


너무나 두터운 세속적인 습관들이... 

내 눈에 보이듯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훤하게 들여다 보였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


나름의 의지를 가지고 고치고 또 고치려고 노력을 해보는 건데도

'이미 정해진 길을 바꿀 수는 없다' 는 듯이, 

그렇게 착 붙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바꾸려는 것이고,

그래서 당연히 쉽지가 않고,

그래서 견고해질 수 있을 때까지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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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싼 환경을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모로 갈 가능성이 무수히도 많다. 

그리고 그 무수함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아 나는 얼마나 바보 같이 살면서,

앞길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그런 말들과 영향과 조언들을 들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중요한 건

그런 수많은 유혹과 가능성들 속에서도 얕잡아 보거나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을 구분할 눈을 가지고서 내 안에서 전환할 힘을 가지고 있느냐는 점이다.


그런 말들이 나를 뒤흔들기 위한 장애가 아니라,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너무도 순수하게 진실한 마음을 담아 전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되려 약으로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서 자량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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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집착하지 않으려면 상대가 무얼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낀다.

그 믿음이 존중이고, 자유이고, 비어있음 이다.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너무나 두터운 업만 무수한 시간 동안 길들여 지어놓고서,

그걸 알지도 뉘우치지도 못하고 더욱 두텁게 만들면서 습관 지어온 어리석음들을 참회합니다. _()_

바른 길을 알려주신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의심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흔들렸던 모든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견고하지 못한 신심과 어리석음을 깊이 참회합니다. 

제 앞길도 모르면서 너무나 어리석은 '옳음'을 가지고 살아온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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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거룩한 삼보께 감사합니다!

수없이 많고 많은 무수한 인연들 중에...

수없이 많고 많은 가엾고 힘없는 인연들 중에...

이토록 귀하고 강인하고 갚진 인연이 맺어진 기적과도 같은 축복에...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_()_


부디 이러한 인연의 끈을 놓치지 않아서,

일체 중생들께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으로써 회향되는 삶으로 전환시킬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를 찬탄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을...

수희 찬탄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일대사인연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