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1. 28. 18:32





‘밥이 너무 많은데!’라고 했지만 다 먹었던 점심...
👉🏽👈🏽



무슨 이유랄 것도 없이 무겁고, 무기력해지는 건
고질적인 병이다.
아침부터 그러길래 ‘또 시작했구나’하며 살짝 걱정을 했는데.
새로운 법문을 들어서 그런가 ♡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는
‘그래 경계에 속지 말자’
‘세상을 맑게 행복하게’ 다짐하는 마음을 낼 수가 있었다.
헤헤. ^^


사람들이랑 서로 마음이 잘 통하고 서로 위해주고 챙겨주고
서로 예쁘게 말하고 밝은 마음을 나누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이렇게 살 수도 있는 걸...
그동안은 너무도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쓰고,
불평 불만도 많았고,
내 생각만 옳았고,
원망하거나, 내리 깔거나, 미워하는 마음 쓴 날들이 99.8%다. ㅠㅠ


업무 량이 많은 날은 종일 쉴 틈도 없이 일을 하는데
마치고 나면 그렇게도 찐이 빠지고 피곤하다.
그렇지만 같은 일을 해도 동료들과 아이들과 서로 잘 통했던 날은 그렇지가 않다.


어떤 날은 웃으며 인사하는 얼굴이 그렇게도 예쁘고,
또 어떤 날은 부러 눈 맞춰가며 얼굴 살피는 모습이 그렇게도 예쁘고,
또 어떤 날은 조용 조용 들려오는 목소리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가만 가만 오르내리는 배를 바라보고 있으면
숨의 연약함과 소중함 같은 것이 동시에 전해진다.
조용히 가까워지는 말소리를 들으면
따듯하고 고마워서 언제까지나 간직하고 싶어진다.


집착하는 마음은 이제 정말 내려놓아야지 다짐을 했기 때문에
더이상 의문을 품거나 못내 아쉬워 하는 그런 마음은 안나는데.
관계를 자유롭게 놓아주면서도...
어딘지 더 애틋해지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든다. 미안하기도 하고...T_T


날마다 정신을 차려서!
매일이 부처님 곁에 가까워지는 날이 되도록,
이미 부처님과 함께임을 찰떡 같이 믿고서
사뿐사뿐 힘차게 걸어나가야지!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무지무명의 오래된 낡은 습관들을 참회합니다. _()_

매일 새로운 날이 될 수 있도록
자비 은혜를 베풀어주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넘어질 때마다 매번 다시 일어나서
하나씩 배워나가고 다짐하며 일어서기를,
늘 더 밝고, 가볍고, 명징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새로워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가장 거룩한 삼보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