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1. 26. 23:19




물에다가 볶은 다음 소금이랑 간장으로 간을 하고 잣이랑 치아씨드랑 깨를 뿌린

꽈리고추버섯볶음!!!!



맛있다. ^ㅜ^



냠냠..



무랑 시금치랑 팽이버섯 넣고 끓인 된장국도 맛있다.

시금치에서 흙내가(?) 난다.



몇 입 먹다 말고 점심 식판도 재빠르게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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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관심이 없거나,

극단적으로 집착하며 좋아하거나,

이분법 적인 사고로 깊이감 없이 그저 그렇게 좋아하거나,

180도 돌아서서 냉정해지는 등등.

관계에 있어서 이런 마음 씀 밖엔 하지 못하고 살아왔지만은...


부처님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은 이제라도,

집착 않고 마음 깊이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내 몸처럼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조금도 집착 않고 자유롭게 놓아줄 수도 있지 않을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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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시간에 충분히 머무르고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아 내가 살아있구나'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내가 참 많이 좋아하고 소중해 하는구나 싶고,

또 그러다 보면 영영 그럴순 없는거구나 싶어 문득 슬퍼지기도 한다.

무상한 건 정말 슬프다.

고통인 것도 슬프고...

'나'라는 건 없는데 집착하고 애착하며 삼독심에 물들어 살아가는 것도 슬프다.


'내가 저 사람들을 다 제도해야지.'이런 생각을 하면,

조금 더 힘이 나기도 하고 정신이 바짝 차려지기도 한다.

쓸데 없이 집착하거나 짜증이 몰려오거나 할땐

혼자서 중얼중얼 '삼귀의, 발보리심, 이익중생'

'내가 지금 이걸 하는 건 일체 중생들을 위해서'하고 되새겨본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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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마음,

별 같은 마음,

아기를 어르듯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이끌고 보호해주는 마음.

이런 마음들은 참 흔치 않고 예쁘고, 예쁘고, 예쁘다. 

정말 정말 정말 예쁘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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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도 부끄러운 마음을 느꼈다.

'경계에 끄달리지 말라고 하셨지'라고 생각했지만,

직면했다기 보다는 조금 회피하는 태도를 가졌다.

부끄러우니까. T-T

담번엔 보다 더 직면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하루하루가 귀하고 소중한 줄 모르고,

위태롭고 절박한 상환인 줄도 모르고,

너무도 안일하게 살아가는 어리석음과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시는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대자대비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_()_


가장 거룩한 삼보께 귀의하는 마음 절대로 놓치지 않으며,

오직 보리심을 발하여 일체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리라는 마음으로 모든 행위를 하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무량한 행복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