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1. 20. 18:19



현상계는 ‘꿈’과 같은데 뭐가 그리도 심각할까?
집착을 버리면 본래 밝은 마음이라는데 왜 그리도 집착할까?
의식의 관념이 만들어 낸 단일의 ‘나’로 이뤄진 이야기를 믿는 게 아니라,
온 존재계를 한번 믿어보기로... _()_
온 마음에는 단일의 하나까지도 포함되어 있는 거니까..._()_

놓아준다면서 자꾸만 또 들러붙는 마음이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의 큰 결심을 하고 또 한다.
약간은 급작스럽고 일방적인 느낌이 있지만
순간엔 가장 옳은 선택인 듯 하여 그렇게 마음을 먹는다.
그러고 나면 눈물이 주룩주룩 나고... 어느새 마음이 풀려서 이렇게 부자연스러운 선택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영 안하던 마음 쓰기를 두 차례나 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식으로 또 피해가는 걸까
자연스럽게 잘 마무리가 되도록 익어가는 걸까 헷갈린다.

후자이길 바라면서도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확실한 것은...
집착과 애착의 마음은 무거움, 부자유, 불편함 이라는 사실이다.
이게 마음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바깥 일이야 아무런 문제가 없을텐데
잘 되지를 않으니 자꾸 극단적으로 결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마음이 슬슬 정리가 된다.

심으라는 보리심은 안 심고...ㅠㅠ

이제는 정말...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틈만 나면 들러붙으며 집착하고 질투하고 받으려고 마음 낸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보리심은 안 심고 집착과 애착의 마음을 견고히 하여 시간을 허비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려 마음 먹지 않고 어리석게 사유한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선지식 스승님 법문 들으며 이제라도 돌이켜서 바른 방향 잡아
마음을 고쳐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합니다. _()_

부처님 믿고 한발 내딛을 용기를 내고,
온 존재계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을 내며,
거룩하고 위대하신 삼보께 귀의하는 마음을 되새긴 날 입니다.
저의 모든 중심이... 부처님이기를 발원합니다. _()_

생각을 바르게 하면...

노란 은행도 파란 하늘도 따듯한 햇살도 아름답게 축복하고,
아픔 마저도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나는 것을 경험하며...
스스로의 상태를 명확하게 직시하기를.
가장 올바르고 맑은 마음을,
빛으로 이뤄진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선근공덕을 가장 거룩한 삼보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