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10. 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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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경써서 챙겨먹는 아침... >.<

입맛이 좀 없으면 좋을텐데(?) 너무도 좋다. 헤헤...




아프고 나니 조금 정신이 들면서 사람이 된 기분이라,

이 마음 제발 잊어버리지 말고 잘 간직하기를 바랐다.

그러기가 무섭게. ㅠㅠ 오늘 하루 내 마음을 돌아보면...

잘한 일보다 잘못한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사람 되는 일이란 너무도 멀고 험하구나를 느낀다.

바깥 일이야 아무렴, 내 마음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어떤 탓을 할 수도 없고 이래 저래 불편한 순간들이 많았다.


그 중에 가장 하이라이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한 말을 뱉는 소리를 들었을 때였다.

듣는 순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단 듣고 반응하려고 했는데,

다 듣고 났어도 납득하기가 어려웠다.

비동일시, 업, 업장 소멸, 번뇌망상, 오고 가는 것... 

가지가지 많은 생각들을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혼자 있으니 결국 눈물이 주륵주륵 날만큼 속이 상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미워하는 마음이 아닌, 슬퍼하는 마음이 났다는 사실이다.

울고 나니까 금방 마음도 개운해지고!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기가 참 어려운 부족함을 참회합니다. _()_

내 입장만 먼저인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다른 사람의 최선을 믿어주지 못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언제 어디서나 보호해 주시는 가장 거룩한 삼보와 은혜로우신 선지식 스승님께 귀의합니다. _()_

항상 의지하고 힘을 낼 수 있는 의지처가 되어 주시매 감사합니다. _()_

다른 사람의 최선을 믿어주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된 것에 감사합니다. _()_


거친 말을 들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알았으니,

앞으로는 좀 더 각별히 조심해서 자비로운 마음이 담긴 말을 쓸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무던하기보다, 내가 가진 마음을 조금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드러내어

다른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어서 깨달음을 얻어서 대자대비의 실천행 외엔 무엇도 할일이 없기를 발원합니다!!!! ___()_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 글씨를 두껍게 표시하지 않았는데 혼자서 두껍게 표시가 될 때가 있다. ^^;

일기를 읽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