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8. 16. 18:08




연근 조림을 만드려고 했는데 쫀득한 느낌이 부족하다.
놀러갔다가 맛본 애호박 버섯 들깨볶음이 맛있어서 그대로 따라했다.
김치랑 깻잎장아찌는 엄마 솜씨...♡
오래둔 단호박은 늙어버린 만큼 깊은 맛이 난다.
땅콩크림과 베리쨈을 가득 채워 냠냠.
톡톡 터지는 무화과는 예쁘고 달다.



최근들어 아주 오래된 마음의 관념 한 가지를 알아차렸는데, 그건 옷에 관한 부분이다.
옷이 주는 예쁜 느낌을 ‘보호 받는다, 사랑 받는다’라고 어릴 적에 심어 놓은 잘못된 관념을 이제야 알아차리게 되었다.
결핍감을 느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무수히 반복했던, 지배적으로 드러난 감정이었는데...
그 뿌리가 어릴때 순간 지었던 생각 속에 있었구나.

그리고 인간 관계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닐거야’라고 여겼지만, 결국 순순히 인정해야할 시기가 왔다.
나는... 하나 둘의 나쁜점 때문에 아흔 여덟, 아홉의 좋은점을 버리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늘 멀리 밀어내고 감싸 안을 수가 없었다.
작은 것 하나라도 고마운 마음들을 잘 기억하고 간직할 줄 알았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단 하나의 좋은 마음 이라도 소중히 여길 줄 알았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수용하고 포용하는 마음 없이 살아온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_()_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이렇게 알아차리면서도 여전히 수용을 잘 못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선택에 따른 결과와 모든 부끄러움은 저의 몫입니다.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수희 찬탑 합니다... *_()_* 감사합니다.

지난 과거의 모든 보살핌과 고마운 마음들을...
언제까지나 잊지 않으며 항상 잘 보호하고 간직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그리하여 언제나 베풀고 기쁘게 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맑히고 아름답게 가꿔나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자비로운 마음을 간직한 일체 중생들의 항상한 기쁨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