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6. 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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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라면공장에 시집가라는 소릴 들으며 자랄 정도로 라면에 집착하던 내가,
이제 맘 편히 웃으며 라면을 먹는다. 😭💙

처음 채식을 시작할 때만 해도 시중에 판매되는 라면을 끊는게 참 어려웠고,
그다음 마음을 들뜨고 산란하게 하는 현대판 오신채인 각종 식품첨가물을 신경쓰게 되면서
채식라면 조차도 마음 편히 먹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먹었지만...😳 참회합니다. _()_)

그런데 이젠 무오신채 현미라면 같은걸 굳이 찾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알았다!
한살림에서 라면사리를 사다가 그냥 채소김치찌개를 끓여서 넣어 먹으면 김치찌개라면이 된다! 😆💕
인공감미료맛 같은 것에 끄달리지 않을 만큼 만족스럽고,
일반 라면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깔끔하고 담백하다. :P
더 좋은 건... 이렇게 아주 가끔 먹고 싶을 만큼 마음이 편안해진 일. 💛

세상 살아가면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식생활을 하나씩 실천하고 지켜나갈수록... 몸도 마음도 참 행복하구나.
바른길 일러주신 스승님 은혜 감사합니다.
💙🙇🏻‍♀️🙇🏻‍♀️🙇🏻‍♀️💙




통밀과자에 잼. ☺️




그리고 차도!



*
‘미움의 대상을 따라가지 말고 화나는 마음을 봐라.’,
‘당신의 화는 단지 당신 자신의 마음에 존재한다.’ 라는 문장을 읽는다. 그렇담...
미소를 머금은 대상을 따라가지 말고 이를 보고 미소짓는 내 마음을 보고,
내 기쁨은 단지 내 마음에 존재한다, 라는 문장을 만들어도 일맥상통할 수 있겠지.

웃음이 번져나가는 얼굴을 볼때 잔잔히 차오르는 즐거운 마음이 결정코 대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대상’이란 구분하는 분별의 마음일 뿐 처음부터 없던 본래의 내 마음이다.

본래의 내 마음이... 여기가 아닌 저기에 있고.
저기는, 저기가 아니라 여기이고.
그 미소를... 마음 안에 고이 간직할 수만 있다면,
언제까지고 내어 쓸 수 있는 무량한 자량이 될수가 있겠구나. _()_

번져가는 슬픔 또한 나와 둘이 아니기에, 내가 꼭 껴안아 머금기로 마음 먹는다.
미소가 피어나는 그 얼굴을 보고 싶어서 늘 행복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음식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살아온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과,
여전히 욕심 부리며 먹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 따라 어떤 음식은 먹고, 어떤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며,
후에는 음식마저도 끊어야 하는 바른 길을 일러주신 선지식 스승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_()_

앞으로는 음식을 더욱 잘 조절해서
불성이 더욱 부처님 답게 꽃피어나길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의 무량한 행복을 위하여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