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7. 11. 20. 23:30




은행, 서리태를 넣어 지은 현미밥에 얼갈이배추를 썰어 넣고,

된장과 들깨를 풀어 끓인 죽.

다 익으면 들기름을 두르고 깨소금 뿌려 알타리김치와 야미!

요즘 자꾸 배가 고파서; 내일 아침엔 더 든든하게 먹어야지. 키키.

저녁에도 과자가 먹고 싶은걸 꼬옥 참고 오이만 한개 먹었다.



무오신채 비건 채식. 점심.





힉! 드디어 결가부좌가 익숙해지고 있다아... '-'

아직 고관절이 다 풀리지도 않았지만... 

반대쪽 무릎은 더 둥둥 뜨지만...

점점 더 좋아지겠지!




목요일부터 주욱 괴로웠는데,

<깨달은 분들의 마음 속 보물> 책을 읽으며 일요일 저녁 쯤부터 마음을 회복시키기 시작했다!

(마음이 풀리면 몸도 풀려서, 덕분에 오늘은 줄곧 닿지 않던 팔꿈치가 바닥에 닿았다. ^______^)

이런 무력감을 느낄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고 좌절할게 아니라,

업장을 어서어서 알아차려서 소멸하라는 선지식 스승님의 가피였구나, 하고 생각을 바꾼다.
어리석은 집착과 무지무명은 자꾸자꾸 떨쳐내고 진정 행복해지라는...

_()_

그리고 나서 일체 중생들을 위해 헌신의 삶, 대자대비의 삶, 본래 그러한 본질의 삶에 뛰어들 수 있도록... _()_
본래 청정한 관세음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_()_

꿈이니까!
이미 완전하기에 아무 문제없는 부처님들 이니까!

이렇게 마음을 먹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비록 본래 자비로운 성품을 모르고 있을지라도... 그래도 우리는 항상 진리를 떠나지 않는 거니까... _()_


오늘도 부족한 자비심과 인내심을 알아차리며 참회합니다. _()_


모든 상황을 기쁨과 슬픔으로 구분하여 마음이 날뛰는 정도는 예전부터 심했지만,

요즘은 더더욱이 심해졌다.

그냥 무겁고 우울한 정도가 아니고,

막 눈물이 난다.

그러면서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텀이 짧아졌다.

모든 것이 선지식 스승님 덕분입니다. _()_ 감사합니다.


망상의 나래가 펼쳐질 땐,
바른 부처님 법을 듣고 생각을 전환시켜야 한다는 걸 마음 깊이 깨닫는다.

아이, 보물같은 책... _()_



내겐 사랑받으려는 집착이 고질적으로 아주 강하게 남아있는데, 이게 아주 수시로 대상을 옮겨가며 일어난다.

아무리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집착이 되는 순간 부담스러워지면서 밝지 못하다.

부처님 가르침 덕분에 다행히 망상을 딱 잘라버렸고,

앞으로는... 부처님께 사랑받으려는 집착으로 바꾸어야지 마음 먹는다.

푸히... ^^


죽음이나 이별에 대해 떠올리면 집착이 엄청 더 심해진다.

근데 이게 다 내가 있다는 착각의 무지무명 때문이고,

현상계는 실재하지 않는 꿈과 같은 것이며,

우리 모두가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과 같아,

아무 문제 없다고 여기니까... 마음이 그렇게도 좋다.

___()___


어리석은 집착이 대자대비심으로 전환되기를 발원합니다. _()_
더욱 간절하게 부처님께 의지하기를 발원합니다. _()_

있었다가 사라지는 이 몸은 내가 아님을,

오고 가는 생각은 내가 아님을 잘 알아차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즉각 해탈시켜 비어있는 본래 성품 자리를 항상 자각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일체 관세음보살님들께 모든 선근 공덕을 회향하겠습니다. _()_

옴 마니 반메 훔!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