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담가주신 무오신채 채식 '알타리무김치'가 아주 아주 맛이 있어서 다른 반찬은 아무 것도 필요 없는 정도이지만, 이렇게나 진수성찬. 으헤헤. 도토리 묵도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셨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 만나 얻게 된 가장 큰 이익은,
마음이 점점 더 안정되고, 평온해지며, 당당해지고, 자비로워지고, 수용하는 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_()_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줄줄 나온다.
여전히 생각을 즉시에 해탈시키기는 못하지만,
대부분 몇 분, 또는 몇 시간 안에 생각을 전환시켜 하루를 넘기지 않고 이내 마음을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불과 몇 달 전 까지만 해도 비슷한 상황에서 마음 상해하고, 진심을 일으키고, 이분법적인 생각으로 구분하는 망상을 지으며 괴로워 했는데,
오늘은 몇 분 안에 스스로의 생각을 알아차림 하며,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다.
미움이 아니라 고마움, 오해가 아니라 이해, 불안이 아니라 평안으로... _()_
아, 정말이지 맙소사!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 부처님 법... _()_
마음이 편안해지니까 자연스러워지고, 자유로워지고, 행복하고, 기쁘다.
슬픈 생각이 들때면 집착하는 마음이 심해지곤 했는데,
그러한 슬픔도 모두 무지무명과 어리석은 분별에서 왔다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지혜롭게 사유할 줄 안다면,
울면서가 아니라 환하게 웃으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따를 수 있지 않을까...?
상락아정의 열매와 일체 중생의 고통을 끌어 안는 대자대비심을 어떻게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지
아직 명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머지않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다시 반야심경을 읽는다.
줄줄 외우기는 하지만 이해는 커녕 해석조차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사유하며 보려고 한다.
그리고 스님께서 주신 책들도 반복해서 읽어보아야지.
_()_
지극한 마음으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부처님 가르침 따라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옴 마니 반메 훔.
극락 정토에 계시는 아미타불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일체 중생들을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구제하시는 관세음보살님을 수희 찬탄합니다. _()_
무지무명의 업으로 인하여 부처님 가르침을 머리로 헤아리고 분별하며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어리석음을
깊이 깊이 참회합니다. _()_
부처님 가르침과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끝없이 지지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법을 설하시어 진리의 인연을 맺게 해주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 따라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_()_
모든 선근 공덕을 일체의 어여쁘신 어버이께 회향합니다... 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