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 그저 납작,
납작하게 엎드리고만 싶은 마음... _()_
매일 작고, 옹졸하며, 비루한 마음 씀은,
어떻게 손쓸 틈도 없이 이미 작용해서 움직이는데.
사람들은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밝다', '맑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많이들 해주신다... _()_
정민언니님께 선물 받은 소중한 책. _()_
요가 후 먹었던 채식만찬.
채식하는 분들도 아닌데 이토록 다채롭게, 정성스럽게 채식 요리를 준비하셨다. _()_
이러한 공덕으로 우리들 마음에 다같이 '한 자리'의 마음이 싹트기를... _()_
제가 제일 많이 먹은 것 같아요... 헤헤.
'존재가 고맙다'는 말을 처음으로 들어보았다.
언젠가 내가 내었던 마음들이 모두 다시 내게로 돌아옴을 느끼는 요즈음... _()_
대학시절 교수님을 뵈면서,
'아 참 밝으시다', '아 참 맑으시다', '아 참 훌륭하시다', '아 참 선하시다', '아 참 긍정적이시다' ...
만날 때마다 마음의 짐을 덜어주시고 가볍게 만들어 주셨던 ... _()_
그때의 마음들이 내 가슴 속에 자양분이 되어,
이제야 싹이 트기 시작한 것 같다.
살아있다.
존재하고, 숨을 쉰다.
그 무엇도 더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삶.
나는 나 자신에게 가장 솔직해지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그때마다 누군가에게 부정 당하거나, 너그럽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다 느껴질 때면
순식간에 상처를 받곤 했다.
불완전하며 부족하다는 시선, 결핍을 강요하는 그런 시선들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면서.
결코 스스로가 완벽함을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상처는 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에게 주고 있었던 것.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며, 언제나 결핍을 가진 존재로 인식했기에
개아적인 인식의 장애를 안고 매일 스스로 고통을 자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니까 내게 상처를 주었다고 느꼈던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관세음보살님들. _()_
어리석은 나를 깨우기 위해 몸을 나투신 대자대비의 화현. _()_
이것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무지가 지혜로 전환되는 바른 사유일까?
'자등명 법등명' 하라는 부처님 말씀을 잊지 않으며,
보다 깨어있으되 중심을 잘 잡아가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자칫하면 의존적인 성향을 발휘하는 바람에 바보같은 실수들을 저지르게 되니까.
부처님 사랑해요. ♡
부처님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_()_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선지식 스승님과 인연을 맺게 해주시려고 끝없이 기다려주시고 지지해주신 법등거사님께 감사합니다... _()_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과,
매일 저지르는 어리석음의 모든 잘못들과,
여전히 개아에 집착하는 어리석음들을 참회합니다... _()_
작은 마음을 힘주어 낼때마다 온 세상이 고통스러워 함을 알게 되었음에 감사합니다. _()_
작은 마음을 내어 온 세상을 아프게 한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온 세상의 모든 부처님들께 감사합니다... _()_
일체 중생들을 윤회에서 해탈시키고,
그들을 온전한 깨달음으로 이끌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진심으로 보리심을 일으킵니다.
옴 보디지땀 우뜨 빠다야미...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들께 회향합니다... _()_
나와 모든 중생들이 극락세계에 왕생하고,
무량수 무량광 아미타부처님을 뵈어,
다함께 성불하여지이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