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7. 7. 5. 00:12

 



 

 

 

후앙,

밤중에 사진 올리며 일기를 쓰려니 배가 고파진다... -.-

요즘 운동량을 좀 늘렸더니 배가 더 자주 고프다.

밥 양을 줄였다 싶었는데 대신 군것질 양이 늘어서... 안 줄인것만 못하다.

차라리 밥을 든든히 먹어야지!

 

 

아는 분께서 매실장아찌와 살구를 주셨다.

매실장아찌가 맛이 참 좋았는데,

알고보니 이제는 돌아가신 분께서 만든 깊은 사연이 있는 그런 음식이었다.

T_T

이렇게 귀한걸 나눠주시고... _()_

 

 

이렇게 귀한 대접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내 마음 속은 들여다 보면 들여다 볼수록 나약하고 못날 뿐이어서

참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_()_

 

 

그러면서도 이제라도 알아 고쳐나갈 수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고요? ㅠ.ㅠ

_()_

 

 

진실되게 말을 건네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어딜 가든 예쁘다는 말, 맑아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기고만장해서 참 나 잘난 맛에 살았을텐데,

이 모든 것이 다 부처님 덕분이라!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덕분이라. _()_

함께 이 길을 걷는 도반님들 덕분이라... _()_

'내'가 한 일은 모두 부족하고 못난 것 뿐입니다. _()_

 

 

 

다른 사람을 의심하면 내 마음이 아프다.

그러던 중에

친절한 말 한마디, 작은 관심, 다정한 손길 한번에 마음이 스르륵 녹아

의심은 다시 믿음으로 전환된다.

처음부터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_()_

아니 그게 아니라,

의심하는 마음마저도 부정하지 않고 수용할 수 있다면!

'의심해도 괜찮아. 그래봤자 어차피 안심입명처!'

아무리 흔들려도 본래의 나는 흔들리지 않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_()_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 든다.

'아 이거구나.'

'이 정도면 됐어.'

싶을 때마다 뒤통수를 꽝꽝 얻어맞으며,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겪고나서 무너지고, 다시 일어선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내 입장에서 긴 말을 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볼 줄 아는 것.

이 간단하고 쉬운 말을 이해하기까지는 정말이지 오랜 시간이 걸렸구요.

지금도 역시 상대보단 내 마음이 앞서 나가기에

정말이지 긴 시간동안 꾸준히 공들여 노력해야 할 부분이고요.

 

 

 

오늘은 단 몇분이라도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모습을 그저 가만히 바라보았는데,

그게 어찌나 좋던지요. _()_

그 자체가 기도이고 명상 같았어요. _()_

 

 

 

너무너무 신기한건 내가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아도,

(어떻게 기운이라도 느끼는 것인지)

아이들이 그렇게 말을 건네 오고, 자기 표현을 하고, 가까이 다가오고 하는 것들이 묘하다.

내 마음이 평안할 때마다. _()_

 

 

 

상을 내세우며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시방세계에 항상하신 부처님의 자비로우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며 진정한 지복의 자리에서 영원히 안주할 것을 발원합니다.

모든 선근 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_()_ _()_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