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들. 오구구 추운데 잠바도 안 입고 대단한걸.
대부분이 줄넘기를 처음으로 배워본다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의욕은 저만치 앞서고, 몸은 따라주질 않고.
그러면서도 어쩌다 한개씩 넘기게 되면 그렇게 신나하며 깡총깡총 뛴다.
그렇게도 좋을까.
웃는 얼굴들을 보고 있자니 절로 아이 부처님들이구나, 싶어졌다.
잘하든, 못하든, 어설픈 동작이든,
노력하고 기뻐하는 자체만으로 아름답다.
아침의 차.
흙을, 비를, 바람을, 태양을, 그리고 허공을 마십니다. 꿀꺽.
이토록 사랑받으며 살고 있는 존재인줄 영영 몰랐으면 어쩔뻔 했나요.
이 모든 것이 부처님 덕분입니다. _()_
이 모든 것이 선지식 스승님,
이 모든 것이 마음의 어버이, 스승님 덕분입니다. _()_
최근들어 눈에 띄게 마음 편한 나날.
매일이 아무 일 없이 흐를 수야 있겠느냐만,
불편한 가운데, 긴장하는 가운데, 화가난 가운데 가만히 머무르며 수용하고 살아갑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이전보다 쓰는 힘이 훨씬 줄어들어 피곤함을 덜 느껴요. 그러다 보니 기분도 좋구요.
헷, 요가.
이전에 일년 동안 배웠던 것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요즘.
자세를 더 잘 잡을 수 있었는데, 후닥 찍는 통에 뒤뚱뒤뚱 오리같이 나왔다.
(우아한 백조인 줄 알았는데...?!)
라고 생각하던 중, 많은 사람들이 좋은 말씀들을 주셔서.
'나를 갉아 먹는건 나 뿐이구나.'하고 매번 깨우치게 된다.
나를 살리는 게 남이고, 나를 죽이는게 나라니. 참 아이러니.
어서 이 바보같은 '나'를 진짜로 팍 맥도 못추게 만들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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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부처님들로부터 배우기.
오늘은 미안해 하면서도 너그러운 마음을 품고 계신 부처님,
섣불리 판단해 오해하지 않고 이해해준 넓은 마음 부처님,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당당한 자신감을 가진 부처님,
예쁜 시선을 보낼 줄 아는 부처님,
항상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부처님 ... 또 ... ... .
이토록 많은 부처님들이 가르침을 주고 계셨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_()_
나무 불법승 _()_
나무 홍서원승가 _()_
<광명 진언 : 큰 소리로 따라 해보기!>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 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 훔.
우리가 이미 그것,
부처 아닌 것들만 덜어내면 더없이 자연스럽게 솟아 향기를 피워낼 그것.
다함께 만나 손잡고 인사합시다.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모든 어리석음과,
함부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어리석음들을 참회합니다.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며 게으름 피우지 않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선근 공덕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옴아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