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12. 25. 19:25







집이 답답해 밖으로 나가려면 먹을게 없고,
먹을 건 있지만 집에만 있자면 답답하고.
으휴
아무래도 숲이, 하늘이 탁 펼쳐진 곳에서 직접 밥 지어먹고 사는게 내가 꿀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삶이다.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감정이 일면,
대체 뭐가 잘못된 건지
또 뭘 잘못한 건지
스스로를 다그치고 외면하기 일쑤였는데.
이제야 비로소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시작한다.
외로웠는데,
이 고통으로 자비로운 마음이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더 외로워져도 괜찮을 것 같다.
실은 완전히 혼자도 아니고, 의지가 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 사람들로 인해
너무도 유약하고 상처 투성이인 나를 제대로 볼 용기를 낸다.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옴아훔 _()_
나무 불법승.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