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11. 19. 18:39





비온 후의 숲.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것은
세상을 감각하지 못하기 때문이자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짜를 알게 되면 더 싫어할 수도 있을텐데
환상을 붙들고 집착하며 살아간다.


점점 더 나아지고 좋아지는거라 믿었던 세상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이어지는 비관.
요즘 같은 시국에서 내가 느꼈던 감정은
분노가 아닌 슬픔이다.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옴 아 훔. 합장.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