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10. 24. 23:27

 

 

오늘도 하루종일 짜증스런 마음이 일었지만,

그게 크게 열받는 정도의 짜증이 아니라 무난히 수용 가능한 범위의 짜증이라

'이러면 안되는데'

'뭐가 잘못됐을까' 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대신

'이런게 부족했구나. 앞으로 보충해야겠다.'하는 등의 생각이 들면서

고쳐야 할 부분이 보였기에 마음에 들었다.

열등감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그런 느낌이긴 했지만,

자책이나 자기비하는 아니니까 긍정적인 요소로 쓰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은.

 

지금 여기의 사람들이 참 좋다.

부족한 것도, 못난 것도, 때때로 어긋나는 것마저도 부디 모두다 깊이 수용할 수 있기를

_()_

이 사람들과 합이 참 잘 맞는다 싶을때 계속해서 꾸준할 수 있는 기운 같은게 느껴진다.

 

오랜 사람일지라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반면에,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 속에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이 있다.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고삐가 풀어질때마다 얼마나 쉽게 오랜 습관들로 다시 되돌아가려고 하는지!

고삐를 바짝 조이며 꾸준히 나아갈 것을 발원합니다. _()_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기를 발원합니다. _()_

지금 누리는 모든 주어진 것들에 감사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옴아훔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