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9. 17. 18:15





단순히 알레르기 반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감기인가보다.
간밤에는 자꾸만 코를 풀다 보니 코와 연결된 목도, 귀도, 귀와 이어지는 눈도 아팠다.
약간의 근육통이 있고 몸이 무겁다.

종일 비가 내린다.
날씨가 화창했으면 뒷산에도 가보고, 조용한 카페에 가서 책도 읽었을텐데.
대신 집에서 책을 읽었다.

한강의 시집을 읽다보니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모조리 읽어보고 싶어진다. 가장 보고 싶은 것은 <흰> 그리고, <희랍어시간>.

예전에 법등거사님께서 주셨던 능엄경을 조금 읽었다. 4년 전 이맘때 받았던 책.
도대체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표지가 찢기고 엉망이다. 참회합니다_()_
스님께서 항상 법문으로 들려주셨던 말씀과
<열려있는 참된 깨달음> 등에서 보았던 말씀들이 조금씩 오버랩 된다.

<김영로의 행복수업>도 한번 더 읽었다.


* 참회
무지무명의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분별하는 마음을 참회합니다.

* 감사
부처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 원력
모든 중생을 향해 분별 없는 자비심을 갖기를 발원합니다.
스스로를 끝없이 맑히고 또 맑히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