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8. 20. 20:00

 

 

 

어느덧 대긍정일기가 90대로 접어들었다. 이제 열흘 후면 100번째 일기가 되겠구나. :)

 

 

 

* 참회

- 무게감 없이 쉴새 없이 떠드는 종달새 같은 입이 원망스러워졌다.

중요한 것도 아닌데 이 얘기 저 얘기로 정신이나 산만하게 만들고.

침묵이 어색하면 같이 있질 말든가.

약간의 변화에도 마치 큰 일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말하고 다니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 이제껏 살아오면서 무수히 규정지어버린 사람들,

무수한 가능성들을 단죄 당한 사람들,

그들에 대한 내 처사는 얼마나 가혹했던가.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규정지어 본다면 많이 슬플 것 같다.

어리석음으로 지었던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 다른 사람들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이유는 내 안의 소리조차 잘 듣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걸.

표현하는 것 또한 내 안의 소리를 듣는 일인데,

억지로 누르고 참았던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이유는 단소리만 듣고 싶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도 남들에게 입에 발린 말만 하느라

진솔한 관계를 맺을 수가 없는거다.

 

 

- 마음에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있으면 그게 진짜다.

스스로에게 정확히 묻고 정확히 답하는 것.

'척' 하지 말고.

 

 

- 지금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되 집착하지는 말자.

때가 되면 인연따라 흩어질 것이고, 또 그대로 새로운 삶은 시작될테니까.

 

 

 

 

* 감사

- 길을 더듬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치유하고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음을,

주어진 삶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온전히 보듬어 사랑하며 나아가겠습니다.

 

 

- 오늘의 밑줄.

법정 스님 <아름다운 마무리> 中 

p. 90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간에 항상 배우고 익히면서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누구나 삶에 녹이 슨다.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삶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묵혀 두지 않고 거듭거듭 새롭게 일깨워야 한다.

이런 사람은 이다음 생의 문전에 섰을 때도 당당할 것이다.

 

 

 

 

* 원력

홀로 있을때 스스로를 돌아보며 들여다보는 시간을 온전히 지킬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조금이라도 선한 공덕을 지은게 있다면 일체 중생께 회향하겠습니다.

부처님 닮아가는 모든 공덕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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