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7. 3. 19:58

 

 

 

이런 노래를 부르던 이랑이 참 좋다.

돌고래 학살 영화를 보고 만들었다던 노래.

<삐이삐이>

 

 

 

 

* 참회

홍서원에 갈때면 늘 많은 것을 얻지만, 그저 눈으로 본 것 만으로도 배워올 때가 있다.

예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 중에 하나가 스님들께서 절을 올리시는 모습이다.

100일을 목표로 108배를 하고 있는 중인 나는,

54배씩 두번 나누어 하던 것을 얼마 전부터 아침에 108배를 다 해버리며

'이제 이정도는 쉬워'하고는 큰 만족감을 느꼈었다.

그런데 문제는 절을 올리는 자세와 태도이다. 꾸준히 하는 것에만 애써 위안 삼으며

어떤 간절함이나 지극함이 없다. 단순히 무릎을 굽혔다 폈다, 팔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운동을 하는 사람처럼 108이라는 숫자를 채우는 것에만 급급하다. 

그런 중에 단 한배라도 제대로 올린 적이 있었을까.

스님들께서 절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느낌이 전해져 온다.

하여 나도 따라해보려 노력은 해봤지만 쉽지 않다.

숫자에 열을 올리며 가장 중요한 지극한 마음을 등한시 했던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 감사

- 비가 쏟아져 내리는 가운데 홍서원에 편히 오고 갈 수 있도록 데려다 주신 거사님과 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_()_

- 다같이 한 마음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노래를 부르며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었음에 감사인사 올립니다.

- 마음 편히 맛있는 점심 공양을 먹은 것에 감사합니다.

 

 

- 반대로 가려던 마음을 돌이켜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정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워주시는 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 원력

부처님 가르침 뒤로 물러서지 않는 자리에 이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은혜 갚은 일만 할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조바심을 내지 않고 천천히 지극하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아주 작은 선근공덕이라도, 아주 작은 깨우침이라도 일체 중생과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