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5. 31. 19:44

 

 

 

 

 

 

* 참회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보다 직선적이고 불친절한 말투를 더 많이 사용함을 참회합니다.

애정이 담김 표현은 서툴면서, 싫은 점에 대해서는 잘 표현하는 점을 참회합니다.

 

 

 

 

* 감사

늘 사랑에 굶주려 하며 외로워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제껏 이미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음에 감사합니다. 사랑에 대한 보답을 확실히 하려면 나부터 바로 세워야 함을, 게으를 틈이 없음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작은 앵두의 새콤하고 시원한 맛을 느낌에 감사합니다. 착하고 바르게 살라는 가르침을 받고, 그런 가르침을 실천하는 분들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음에, 영향을 받아 마음이 평안해짐에 감사합니다. 말은 안해도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진짜 마음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를테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움직이는 재빠른 동작, 치약을 안쓴다고 하니 칫솔에 소금을 뿌려주는 그런 섬세함. 과일을 먹다가 즙을 흘리니까 말도 안했는데 휴지를 가져다주는 다정다감함. 어떨 때는 내가 더 애 같고 마음도 좁고 그렇다. 어린부처님들과 함께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옴아훔 _()_

 

 

 

* 원력

착하고 바른 길에만 습관을 들이고, 이제껏 들여왔던 나쁜 습관을 하나 하나 떼어가기를 발원합니다.

알게 모르게 지은 습관들을 순간 순간 알아차림 하기를 발원합니다.

조금이라도 선하고 바른 것을 보거나 느낀다면 즉시 기뻐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존중하고 귀하게 여길 것을 발원합니다.

 

 

 

* 회향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책을 읽어보라고 권한 마음을 회향합니다.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한 마음을 회향합니다.

아이를 예뻐하며 쓰다듬어 주는 손길을 회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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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마음이 깊게 물결칠 땐 이미 모두 이뤄진 것 같고 다시는 변치 않을 듯한 기분이 들지만 머지않아 그 순간 역시 사라지고 만다. 행복한 순간들에 너무 크게 집착 할 것도, 싫은 순간들에 크게 절망할 것도 없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밀고 나가는 것 만이 내가 할 일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