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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괜찮은 척 이라든가, 아는 척 이라든가, 이런거 말고 그저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을 드러내는 일.

간만에 생활에 의욕이 생겼다. 자연스레 결핍감이 줄어드니 뭔가를 채우려는 마음이 줄어든다. 힘쓰지 않아도 좋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러다 보면 어떤 상황들에 부딪힐 때마다 힘을 빼게 되고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 많이 웃고 유하게 끌고 나갈 수 있다.

 

그럼에도, 과유불급 이랬던가. 오늘 저녁은 과유불급이었던 것 같다. 어떤 상황이나 특정 인물보다는 마음 가짐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한 것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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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요가를 한번도 안갔다. 오늘 요가를 갔으면 딱 좋았을 걸.

일년이 지나면 뭔가 많이 달라져있을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 것도 없다.

유연성은 비슷한 수준이고 다만 체형이 살짝 균형을 잡은 듯 하다.

다음주부턴 다시 의욕을 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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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한복 참 곱다.

손바느질에 단벌이라니. 그 마인드와 정신도 값지다.

얼마나 정확하고 완전한 만족일지 - 상상만 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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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시원스레 비가 내렸고 이튿날 오후가 되자 푹푹 찌는 여름날이다. 습도가 높아 가만히 있어도 불쾌감이 치솟는다.

이럴 때 일수록 생기 넘치는 사람이고 싶다.

 

 

 

Posted by 보리바라봄